칠레, 2013년 해리티지재단 경제자유도 지표 7위 차지

- 지적 재산권, 부패 지수 부문에서 높은 평가 -

- 세계은행의 사업환경평가에서는 37위 차지 -

     2013-03-28

산티아고무역관

유현주(yuhyunju@kotra.or.kr)

□ 칠레, 중남미 국가에서 가장 사업하기 좋은 나라로 꼽혀

 ○ 칠레가 해리티지 재단과 월스트리트저널이 발표하는 2013년도 경제자유도 지표 순위에서 7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보다 0.7포인트 상승한 평균 79점으로 중남미 국가 중 1위에 오름.

  - 경제자유지표는 세계 155개국을 대상으로 경제자유도를 법률, 규제의 효율성, 정부의 개입수준, 시장 개방성 4가지 분야의 총 10가지 부문 점수를 합산하여 평가

  - 투자 자유도(Investment Freedom), 세금부담(Fiscal Freedom), 정부지출(Government Spending), 창업·기업활동 자유도(Business Freedom) 부문에서 전년 대비 상승했으나, 노동 자유도는 작년대비 0.9포인트 하락함.

  - 중도우파 성향의 피네라 정권이 들어선 후 정치적 안정성이 향상되면서 법제도의 투명성, 언론 자유도, 시장 개방성 등이 칠레 경제 호황을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 받음.

 ○ 창업·기업활동 자유도를 제외하고는 전 부문에서 우리나라보다 칠레가 더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지적재산권 보호, 인플레이션 억제, 투자활동 자유도 측면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

칠레와 한국의 부문별 경제자유도 지표 비교

    자료원 : 해리티지 재단, 일간지 LA TERCERA

□ 세계은행 사업환경평가에서도 지난해 대비 2단계 상승, 37위 차지

 ○ 칠레는 세계은행의 2013년 사업환경평가(Doing Business)에서도 지난해보다 2계단 상승한 37위를 기록했으며, 2012년 대비 국제 교역 부문은 14단계, 사업 청산 부문은 12단계 상승함.

  - 국제 교역 부문은 수출입 시 소요되는 시간은 수출의 경우 24일에서 12일, 수입의 경우 21일에서 15일로 단축된 점. 사업 청산 부문은 정리기간이 4.5년에서 3.2년으로 줄어든 점이 순위 상승의 주원인임.

  - 사업환경평가는 전세계 185개국 대상으로 세계은행 산하 국제금융기구 (IFC, 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에서 사업하기 용이한 환경에 대해서 10개 분야로 나누어 평가

칠레 사업환경 평가(Doing Business)

자료원: 세계은행(World Bank)

자료원: 세계은행(World Bank)     

□ 시사점

 ○ 중남미 국가 중에서는 정치적으로 안정된 콜롬비아와 페루, 거대 시장인 브라질이 성장 가능성이 큰 국가로 알려졌으나, 여전히 칠레가 중남미에서 가장 안정적인 투자대상국인 것으로 나타남.

 ○ 칠레는 낮은 부패지수, 사업에 효율적인 법률 시스템, 노동시장 유연성, 외국인투자자에 대한 높은 개방성 등의 강점으로 사업하기 좋은 국가로 꼽힘.

  - 투자전략 수립시 이러한 강점을 활용하는 반면, 건축 관련 인허가, 사업청산 등 여전히 열악하게 평가되는 부문에 대한 면밀한 사전검토가 필요함.

 자료원 : 세계은행, 해리티지재단, 일간지 LA TERCERA, 무역관 자체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