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R &D 산업의 강점과 투자 이점

-꾸준히 성장하는 폴란드 R &D 산업…글로벌 기업들의 연구센터 설립도 잇달아-

-풍부한 인력 자원 및 저렴한 비용, 확립된 관련 인프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가장 큰 강점-

 

 

2013-06-13

바르샤바무역관

김지은(711275@kotra.or.kr)

 

 

 

□ 주목받는 폴란드 R&D산업

 

 o 폴란드 R &D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 2010년 기준, 폴란드 내 고급 기술 및 지식 집약형 산업 분야 기업 수는 53,527개로, 영국,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에 이어 유럽 내 6위를 기록

  - Eurostat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폴란드의 R &D 관련 기업 수는 매년 10%가량씩 성장해왔으며, 특히 세계 경제 침체기였던 2009년에도 약 15%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됨.

 

 o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R &D 분야 외국인 투자

  - R &D 분야의 외국인 투자도 아직 전체 외국인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

  - 특히 최근 2~3년간 R&D/BPO분야는 폴란드의 주요 외국인 투자 유치 분야로 부상

  - 폴란드 투자청(PAIZ)에 따르면 R &D 부분 외국인투자 건수는 현재까지 총 77건으로, 항공, 자동차, IT 부터 바이오 분야까지 다양한 분야에 GE, 폭스바겐 등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들이 연구 센터 혹은 기술 지원센터를 운영함.

  - 우리 투자 기업 중 휴맥스, 삼성도 R &D 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 중임.

 

기업명	분야	투자 지역
Hamilton Sundstrand, Pratt & Whitney	항공	Rzeszów
GE	항공	Warsaw
폭스바겐	자동차	Posnań
Delphi	자동차	Kraków
TRW	자동차	Częstochowa
ABB	자동차	Kraków
휴맥스	전자	Belchatow
마이크로소프트	IT	Posnań
삼성	IT	Warsaw, Posnań
GlaxoSmithKilne	제약	Posnań
Google	IT	Kraków

자료원: 폴란드투자청(PAIZ) 홈페이지 정보 요약

 

□ 폴란드 R &D 산업의 강점 및 경쟁력

 

 o R &D 분야 발전의 핵심인 인력 자원에서 가장 큰 강점 보유

  - Eurostat에 따르면 2011년 기준 폴란드는 유럽에서 3번째로 많은 약 200만명의 대학 재학생(석·박사과정 포함)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약 22%가량이 과학, 수학, 컴퓨터, 공학 등의 분야를 전공한 것으로 나타남.

  - 폴란드 통계청에 따르면 대학졸업생^*은 연간 약 50만명 가량이며, 단독 석사학위 취득자 약 14만명, 박사학위 졸업자도 약 4만명에 이름.

 주: 폴란드는 보통 5년간 학석사연계 과정을 통해 대부분의 대학 입학생이 석사학위를 가지고 졸업

  - 졸업생 중 이공계 전공자의 비율은 약 19%로 EU 평균을 상회하며, 치의학 관련 전공 졸업자도 연간 15,000여명에 이름.

 

폴란드 대학 졸업자 전공 분포 (2011년 기준)

                                                                                                                                 (단위: 명)

출처: 폴란드 통계청(GUS), Higher education institutions and their finances in 2011, 2012. 12. 11

 

  - 2011년 기준, 폴란드 내 약 2,220여개의 R &D 기관 및 회사가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여기서 근무하고 있는 풀타임 연구자의 수도 약 9,6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또한 폴라드 통계청에 따르면 2013년 기술직 및 지원직 근무자를 합하면 폴란드 내 R &D 관련 노동자의 수는 약 13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 되었는데, 이는 EU 국가 중에서도 7번째로 많은 숫자임.

폴란드 기업 부문 R &D 인력의 산업별 분포 (풀타임 인력)

출처: 폴란드 통계청(GUS), Higher education institutions and their finances in 2011, 2012. 12. 11

 

 o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건비

  - 폴란드의 임금 수준은 인접국인 체코나 슬로바키아보다도 낮아 비용 면에서 큰 경쟁력을 가짐

  - 2012년 폴란드 과학기술연구 분야의 월 평균 임금은 세전 5,223 즈워티(약 1,250 유로)이며, 보건 분야에서는 월 3,314 즈워티(약 790 유로) 기록

 

2010년 폴란드 R &D 분야 직급별 월 임금

출처: Test HR, General Industry Report on Remuneration, Spring 2010

 

 o 기초과학∙공학 분야의 오랜 연구개발 전통

  - 폴란드에서는 구 공산권 시절, 소련의 주도로 화학관련 산업이 집중적으로 육성됨.

  - 이에 따라 화장품, 제약, 화학 등의 분야에 우수한 기술 인력 및 축적된 노하우 보유

  - 또한 Mielec을 중심으로 발달한 항공 산업 및 Swidnik의 헬리콥터 산업 등 기계·항공·요트 산업에도 오랜 전통을 자랑하고 있으며 바이오 분야 연구도 최근 활발히 진행 중임.

 

 o 폴란드 정부의 R &D 투자 지원

  - 폴란드 내에는 현재 28개의 기술단지(Technology park)가 운영 중이며, 26곳이 추가로 운영 준비 중임.

  - 기술단지에는 연구, 생산, 기업 활동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반 시설이 조성되어 있어 기업들의 효율적인 투자를 지원함.

  - 또한 폴란드 내에는 69곳의 기술이전센터(Centres for Technological Transfer)와 Mielec 항공밸리, Gdańsk를 중심으로 하는 Pomeranian ICT 밸리 등과 같은 기술 클러스터 182곳이 형성되어 있어 시너지 효과가 창출됨.

  - 특히 기술 클러스터들은 주로 특별 경제구역(SEZ)와 연계되어 있어 투자시 세금 감면등의 혜택 제공

  - 이밖에도 R &D 분야 투자 기업에게 현금 및 세금감면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지식집약형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폴란드 주별 연구개발 및 혁신 지원센터 현황

출처: Accreo Taxand, R &D market in Poland, 2012. 12. 10

 

□ 요약 및 시사점

 

 o 폴란드의 R &D 산업은 화학, 기계, IT,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

 

 o 특히 최근 지속되는 세계 경제위기 속에 기업들이 비용 절감에 나서면서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저렴하고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폴란드로 연구센터를 옮기는 글로벌 기업들이 증가함.

 

 o 폴 정부는 혁신 경제(Innovative Economy) 창출을 중장기 국가 발전전략 중 하나로 선정하고 투자 지원에서도 우선권을 부여

 

 o 특히 최첨단 기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기술 개발 및 개선에 대해서도 지원을 받을 수 있으므로 우리 기업들의 투자 진출 혹은 기 진출 기업의 투자 확대 시 폭넒은 고려가 필요함.

 

 

자료원: 폴란드통계청, Eurostat, 바르샤바무역관 자료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