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을 거듭하는 일본 오사카, '우메키타' 완공 초읽기

- 2005년부터 본격화된 관서지역 개발 프로젝트가 결실 -

- 향후 관서지역의 물류, 사람을 얼마나 끌어들일 수 있는지가 관건 -

□ 도쿄돔 12개가량의 넓이를 가진 '오사카·우메키타(선개발지역)' 다음 달 완공

 ○ 4월 26일, 일본 오사카 오사카역 부근의 우메키타 개발 프로젝트가 일부 완공될 예정으로 향후 이 지역의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음.

  - 이번에 완공되는 우메키타(그랜프론트 오사카)지역은 상업시설, 호텔, 분양주택, 연구센터, 오피스 등으로 이루어져 있음.

  - 이 지역의 상업지역 면적은 약 4만4000㎡로, 역과 직결된 시설로는 일본 최대급

  - 일본에서 처음으로 출시하는 ZARA HOME 등 3개의 점포를 포함한 의류나 생활잡화, 음식점 등 266점포가 입주할 예정

  - 올해 방문객 2500만 명, 매출 400억 엔을 목표로 함.

 ○ 그중에서도 이 시설에 입주하는 '나렛지캐피탈(교류에 의한 연구결과의 창출과 대중에게 정보를 발신하는 기능을 가진 연구기관)'에 관심이 높아짐.

  - 오사카대학, 게이오대학, 오사카가스 등의 연구기관이 입주해 타기관 연구자와 일반시민과 교류하면서 공동연구 등의 성과를 추구하는 장소

  - 도쿄·오다이바의 일본과학미래관과 함께 이벤트를 공동으로 기획. 제1탄으로 4월 하순에 '세계 최고의 일본 기술과 사람'을 테마로 한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

'우메키타지역의 그란프론트오오사카' 사진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그란프론트 오사카 홈페이지

□ 관련 인프라 개발 진행, 사람·물건을 얼마나 끌어들일 수 있을지가 관건

 ○ 인적지인 오사카·우메다 역과 우메키타를 순환하는 새로운 교통 서비스가 탄생함. 우메다 지구 12곳의 정류장을 순환하는 '우메구루 버스'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10분 간격으로 운행.

  - 요금은 성인 100엔(어린이 50엔)으로 책정, 일일 승차권도 성인 200엔(어린이 100엔)에 판매할 계획, 향후 스폰서 모집으로 무료화 목표

  - 교통체증 완화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의 배출량 감량 효과 등도 기대

 ○ 간사이 국제공항에서는 화물전용창고의 건설을 진행함. 내년 봄에 완공을 계획하며, 창고 사용이 개시되면 국제화물편의 운행회수는 비약적으로 증가하게 됨.

  - 창고의 면적은 약 2만5000㎡, 미국 물류회사와 관서 국제공항이 공동 진행

  - 새로운 화물수요의 창출을 목표로 진행 중임.

□ 우메키타 후개발지역으로 이어지는 오사카의 개발

 ○ 이번에 오픈하는 선행개발지역(1기)에 지역에 이어 오사카 시에서는 계속해 후개발지역(2기)의 개발도 진행할 예정임.

  - 장소는 최근 140년 역사의 막을 내린 일본화물철도의 우메다 화물역을 중심으로 한 17만㎡

 ○ 향후 재개발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메키타' 제1기가 사무실용 건물이나 호텔, 고급분양 맨션인 것에 비해 제2기는 녹지화를 주축으로 한 개발이 진행될 계획

  - 녹지의 비율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논의가 진행 중

우메키타 개발구역

자료원: 오사카 시 홈페이지

□ 시사점

 ○ 작년 오사카 지역은 관서이노베이션 국제전략 종합특구로 지정돼 지(知)의 집적거점을 중심으로 환경·의료 분야 등 각 분야의 사업을 전개함. 관서의 현관문이라 할 수 있는 오사카역의 개발로 얼마나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짐.

 ○ 관광이나 비즈니스의 거점으로서의 오사카 지역의 대형 상업시설의 증축, 개업에 따라 관서전역으로부터 쇼핑객들이 모여듦. 아시아에서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도 그 중요성은 커질 전망임.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그란프론트오사카 홈페이지, 오사카시 홈페이지, KOTRA 오사카 무역관 관련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