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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3년간 70조 원 들여 새로운 '성남(城南)' 건설
- 경제·무역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13-03-25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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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3년간 70조 원 들여 새로운 '성남(城南)' 건설
- 베이징 제2 공항건설 주변 남부지역 개발, 원안대비 1000억 위안 증액 -
- 학교 48개소, 병원 10개, 지하설 3개 노선 등 건설, 신규 프로젝트 총 138건 -
□ 베이징 제2공항 주변지역 대규모 투자로 '남북격차' 해소 기대
ㅇ (발표 요지)
- 베이징시 발전계획위원회, 3월 19일 '제2단계 성남행동계획(2013~2015년)/第二阶段城南行动计划(2013~2015년)' 발표(이하 '계획')
- 향후 3년간 베이징 남부지역의 각종 인프라와 공공시설, 생태환경, 산업발전분야에 총 232개의 중점 프로젝트 진행해 총 3960억 위안(한화 약 70조)을 투자할 계획
ㅇ (추진 배경)
- 2018년 베이징 남부에 완공 예정인 베이징 제2공항 건설과 연계, 주변지역의 경제를 개발하고 도심에 집중된 인구를 분산시키기 위한 목적
- 베이징의 도시개발은 북쪽과 동쪽에 집중돼 진행됐으며, 주요 시설 또한 이곳에 밀집돼 상대적으로 낙후된 베이징 남쪽지역(성남(城南))의 개발을 통한 균형 발전 도모
자료원: 바이두
□ 발표 핵심 내용
ㅇ (추가 투자)
- 성남건설 1단계 계획은 2009년도에 발표됐으며, 이번 발표내용은 1단계 계획 대비 투자액이 총 1000억 위안(한화 약 18조) 늘어난 규모임.
- 1단계 계획보다 민생 관련 서비스 구축, 도시기능 강화가 더욱 강조된 내용이며, 232개 프로젝트 중 138개가 신규 프로젝트임. (94개 항목은 계속 사업)
- 투자는 기존의 정부주도에서 탈피,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보조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것임을 강조
ㅇ (개발지역)
- '계획'에서의 성남(城南)은 슈엔우(宣武), 펑타이(丰台), 팡산(房山), 따싱(大兴) 지역을 일컬음.: 이 지역 총 면적은 3367.1㎡로 전체 베이징 면적의 20.5%를 차지하며 상주인구는 전체 베이징 인구의 약 27%를 차지
- 베이징 제2 공항 부지는 따싱(大兴)구 위다이(楡垈)진과 리셴(礼贤)진, 허베이(河北)성 랑팡(廊坊)시 광양(广阳)구 중간지역으로 확정됨.
□ 주요 개발분야는 각종 인프라 건설, 경제구 건설, 공공서비스 확충 및 생태환경분야
ㅇ (교통망 확충)
- 성남지역에 신공항선, 8호선 3기, 16호선 등 3개의 철로가 건설될 예정임. 이 중 신공항선은 베이징남역(기차역)과 시중심부를 통과하는 노선이 될 전망
- 셔우두공항공사 사장 장광휘에 따르면 현재 제2 공항과 셔우두공항을 잇는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계획도 활발히 논의됨.
ㅇ (경제구 건설)
- '계획'에 따르면 베이징 제2공항은 수도 경제의 지원 역할을 넘어서 경제발전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공항경제구(临空经济区)를 건설할 계획이며, 세부계획은 연말에 윤곽이 나올 전망
- 특히, 베이징의 첸먼(前门)-따쟈란(大栅栏)-류리창(琉璃厂) 지역은 역사문화, 상업 모두 중요한 지역으로 이 지역을 특색산업구역(特色产业集聚区)로 개발할 계획
ㅇ (공공서비스)
- '성남'지역의 입학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총 48개소의 초·중·고를 설립하고 중앙민족대학 이전, 대외경제무역대학 성남분교 설립 및 각종 특성화 전문대학교를 설립할 예정
- 팡산구 의료센터, 펑타이구 공공위생빌딩 설립과 베이징 구강병원, 텐탄의원의 이전과 베이징대학 제1병원 분원 설립 등 성남지역에 총 10개 병원을 설립할 계획
- 펑타이, 따씽, 팡산 지역에 총 15만 가구의 보장성 주택 건설 예정
* 보장성주택이란 정부에서 저가로 토지를 매입, 건축비용을 다른 지역보다 낮추어서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주택이며 '중국판 보금자리주택'으로도 알려짐.
ㅇ (생태환경)
- 마쟈바오, 궈좡즈 등 도시 내 산림휴양공원 건설, 용딩허 생태보존 작업 강화 등의 녹화사업을 통해 이 지역의 생태기능을 강화
- 성남지역에 최소 1개 이상의 대형 정수장 건설 예정
□ 시사점
ㅇ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에 따른 각종 프로젝트 발주 기대
- 3년간 총 투자액이 70조 원이며, 신규로 발주되는 프로젝트만 138개 항목임. 관련 업계 투자 및 프로젝트 수주 기회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
- 민생과 환경, 생태 등에 포커스를 맞춘 개발사업으로 건설, 건축 등 기존 도시화 수혜 사업 외에도 특히 환경에너지, 스마트시티, 교통인프라 관련 업계의 진출 가능성 큼.
ㅇ 신정부의 신도시화 정책 방향을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성남건설'
- 양회 기간에 경제분야에서 '신도시화'는 가장 중요한 이슈 중 하나였으며, 이번 양회 전후로 논의해 최종승인된 이번 계획을 통해 향후 중국의 신도시화 정책 방향과 흐름을 짐작할 수 있을 것임.
- 이번 '성남건설'의 특징 중 정부 주도에서 민간주도로 개발 주체를 전환했다는 점과 '생태환경', '공공서비스 제공' 등에 역점을 둔 '질적인 도시화'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
ㅇ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2011년 중국의 130개 공항이 20억 위안의 적자를 냈다"며 최근 중국의 신공항 건설이 불필요한 과잉투자라고 지적
- 하지만 대체적으로 베이징 셔우두공항의 과잉 유동인구로 인한 상습 연발착, 교통체증 등으로 제2 공항 설립에는 공감하는 분위기이며, 낙후지역 개발을 통한 남북격차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큼.
- 하지만 이번 개발 계획이 대규모 중점사업임에도 세부 단계별 계획이 아직 발표되지 않거나 연구하고 있어 '민간주도' 개발이 어느 정도까지 가능할지, 대규모 투자액의 효율적인 집행이 가능할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많은 편
자료원: 신경보, 북경상보, 신화넷, 봉황넷, 포브스,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체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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