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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노동시장의 위기와 기회
  • 경제·무역
  • 폴란드
  • 바르샤바무역관 강세나
  • 2013-03-25
  • 출처 : KOTRA

 

폴란드 노동시장의 위기와 기회

- 경제위기 여파로 실업률 증가 추세 -

- 우수한 고등교육 인재, 낮은 인건비로 유럽 내 생산거점기지로 부상 -

 

 

 

□ 폴란드 노동시장의 위기

 

 ○ 경기침체의 여파로 지속되는 높은 실업률과 더 나은 임금조건을 위해 주변국으로 이주하는 취업 이주민 비율이 증가

 

 ① 높은 실업률

  - 폴란드 노동청에 따르면 2013년 2월 기준 폴란드의 실업률은 14.2%로, 지난해 12월보다 0.8% 오름. 총 실업인구는 230만 명으로 집계됨. 노동부장관 Władysław Kosiniak-Kamysz은 2월 중으로 실업률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함. 2012년 신규 일자리 수는 지난 7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

  - 주요 외국인투자 지역인 Poznan(4.5%), Warsaw(4.6%), Sopot(5%), Wroclaw(6.1%), Krakow(6.3%) 순으로 실업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음. 북동부 Warminsko-Mazurskie 주에서는 평균 실업률이 22.2%로 가장 높게 나타남.

  - 연령대별로는 25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층의 실업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24세 이하가 그 뒤를 이어 청년 실업문제가 특히 두드러짐.

  - 성별로는 2012년 말 남성의 실업률이 여성보다 3배 이상 빠르게 증가. 전년 대비 여성 실업률은 3.7% 증가한 반면, 남성은 12.5% 증가함. 주로 남성이 종사하고 있는 건설사와 생산업체의 불황으로 인한 정리해고가 남성 실업률을 증가시킨 주원인임. 반면, 여성의 실업률은 점차 둔화되는 추세로, 2012년도 말 실업 남성 100명을 기준으로 해고된 여성은 106명이었으며, 이는 2011년에 115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감소한 수치임.

 

연령별 실업 인구

 

Total

24 세 이하

25~34

35~44

45~54

55세 이상

2011 7~9월

1,861

401

548

346

358

207

2011 10~12월

1,982

416

581

373

385

226

2012 1~3월

2,141

437

637

408

411

247

2012 4~6월

1,964

380

583

378

378

243

2012 7~9월

1,979

402

584

381

367

242

2012 10~12월

2,136

424

627

418

400

266

자료원: GUS(폴란드 통계청)

 

 ② 주변국으로의 노동력 유출

  - 2011년 5월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동유럽 8개 국가에 고용시장을 완전 개방한 이후 수십만 명의 노동자들이 독일로 몰려들었음. 독일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2011년 12월 기준 약 700만 명으로 집계됐고, EU 국가에서 온 이주민 중 폴란드인은 약 5만 명으로 가장 많았음. 비거주민을 포함하면 약 60만 명의 중부 및 동유럽 노동자가 일하고 있으며, 이 중 41만9000명이 폴란드 국민인 것으로 알려져 새로 개방된 동유럽 8개국의 노동인력 중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함.

  - 독일 실질임금(7만6530달러)은 폴란드(1만5900달러)의 약 4.8배에 달해 임금매력도가 상당히 높고, 폴란드-독일 국경 거주민은 통근이 가능할 정도로 지리적 인접성이 좋음.

 

2011년 독일로 이주한 외국인

(단위: 명)

 

자료원: 독일 연방 통계청

 

□ 폴란드 노동시장의 기회

 

 ○ 우수한 고등교육 인재가 많고, EU 회원국 중에서는 임금수준이 저렴하므로 외국기업이 비즈니스하기에 매력적인 시장

 

 ① 우수한 청년 유휴 노동인력 풍부

  - 높은 노동가능인구 및 청년 인력 비율로 외국 기업 투자매력도 높음.

  - 폴란드는 EU 국가들 중에서 가장 많은 노동인구층을 가진 나라 중 하나로, 노동 인구가 전체 인구 3800만 명의 64% 이상을 차지

  - 특히, 전체 인구 중 약 25%가 20세에서 34세 사이의 청년층으로 형성(GUS, 2011.06.)

 

 고등교육 이수율 EU국가 중 4위

  - 노동인구(25~64세)의 약 89%가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지고 있음.

  - 취업인구의 약 32%는 대졸 이상, 29%는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자

 

25~64세 인구 중 고등학교 이상의 교육을 받은 인구의 비율

(단위: %)

순위

국가

2011년

1

리투아니아

92.9

2

체코

92.3

3

슬로바키아

91.3

4

폴란드

89.1

5

에스토니아

88.9

7

독일

86.3

8

스위스

85.6

19

영국

76.4

24

프랑스

71.6

 

EU 27개국 평균

73.4

자료원: Eurostat

 

 ○ 매년 약 40만 명의 고등교육을 받은 신규 인력이 배출

  - 폴란드에는 18개의 종합대학과 22개의 기술대학, 그리고 326개의 기타 사립대학 등 총 455개의 고등교육기관이 있으며, 이들 교육기관에서 매년 약 40만 명의 졸업생을 배출

  - 이 중 경제 및 경영 전공자가 가장 많은 25%의 비중을 차지하며, 이공계열은 16%, 의학은 7%를 차지

  - 전체 폴란드 학생 중 97%가 영어를 구사하며, 독일어와 러시아어 구사자가 각각 59%, 37%로 그 뒤를 이음.

 

폴란드 학생들 외국어 구사 비율

 

자료원: Randstad, 2008. 09

 

 ○ 증가하는 고급인력 공급에 비해 수요가 부족해 많은 잉여인력 발생

  - 꾸준한 경제성장에도 폴란드의 총 실업률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음.

  - 특히, 18세에서 34세의 청년들이 실업인구의 49.2%를 차지 (폴란드 통계청, 2013. 02.)

 

 ② 낮은 임금

  - 2013년 폴란드 노동자들의 월 평균임금은 3680즈워티로 한화 130만 원 선

  - 2013년 최저임금은 작년보다 약 4.5% 인상된 월 1568즈워티를 기록. 폴란드의 최저임금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서유럽의 기존 유럽연합 가입국과는 아직 확연한 임금차가 존재함. 또한, 명목 임금상승률과 실질 임금상승률의 차이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

 

2013년 유럽연합 27개국 최저임금

 

전년 동기 대비 임금 인상률·물가 상승률

(단위: %)

 

명목 임금 인상률

실질 임금 인상률

소비재 물가 상승률

2012. 7.

2.4

-1.3

4

2012. 8.

2.7

-1

3.8

2012. 9.

1.6

-2

3.8

2012. 10.

2.8

-0.5

3.4

2012. 11.

2.7

0

2.8

2012. 12.

2.4

0

2.4

2013. 1.

0.4

-1.3

1.7

자료원: Eurostat, GUS

 

  - 업종별로는 석유정제제품 제조업이 월 6713즈워티로 가장 높은 평균임금을 기록했고, 의상 제조업이 월 2071즈워티로 가장 낮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조사됨.

 

업종별 월 평균임금

                        (단위: 즈워티)

Total

3,680

건설업

3,538

석유 정제 제품 제조업

6,713

운송업

3,473

전기, 가스 및 냉난방 공급업

5,695

제조업

3,449

부동산업

3,812

무역업

3,411

하수도·폐기물 처리

3,602

의상 제조업

2,071

자료원: GUS

 

  - 그동안 폴란드는 유럽시장으로의 접근성과 높은 교육수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건비 덕분에 유럽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생산기지로 인식돼 왔음. 실제로 LG전자, 삼성전자 등 한국의 대기업들은 잇달아 폴란드에 공장을 세웠고, 유럽 내에서도 다른 EU 국가들이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저렴한 폴란드로 공장을 이전하는 사례가 늘고 있음.

  - 최근에는 노동중심산업과 단순조립형 사업 투자진출이 점차 줄어들고 폴란드의 고급인력을 바탕으로 한 기술, R &D 분야 투자가 늘어나는 추세

 

□ 폴란드 정부의 대책

 

 ○ 노동부 장관 Władysław Kosiniak-Kamysz은 실업률 증가에 대한 대책으로 올해 실업자 직업교육과 신규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보조금으로 47억 즈워티를 책정하겠다고 밝힘.

 

 ○ 폴란드 노동부의 현대화와 사기업과의 협력을 추구하기 위한 개혁안 발표

  - 지난 1월 노동부는 독일과 영국에서 성공적으로 시행 중인 Public-Private job center을 벤치마킹해 Mazowieckie, Lower Silesia, Podkarpackie 3개 지역에서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

  - 개요는 사기업들이 노동부와 협력해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실업자들을 트레이닝시켜 다시 노동시장에 복귀할 수 있게 도와주는 프로그램으로, 장기 실업자와 출산휴가 후 직장에 복귀를 원하는 여성들이 주대상임.

  - 또한, 폴란드는 2020년까지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최상의 투자조건을 제공하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Special economic zone을 운영할 예정임. 경제부장관과 재무부장관은 이 구역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함. 성공적으로 유지된다면 이 곳에서 약 25만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

 

□ 전망 및 시사점

 

 ○ 올해 실업자 직업교육과 고용 활성화를 위해 상당한 EU FUND가 제공될 예정

  - Human Capital로 명명된 이 프로그램은 지역마다 단계별로 시행될 것이며, 교육 프로젝트와 다양한 계층의 폴란드인, 특히 장애인들의 고용 활성화를 위해 50억 즈워티가 투입될 예정

  - Finance training programs, 컴퓨터 코스, 창업 지원 등 최대한 참가자의 니즈에 맞춘 프로그램이 될 전망

 

 ○ 폴란드 경제의 꾸준한 성장에도 젊은 층을 위한 일자리는 부족한 상황

  - 외국 기업들에는 청년층 고급인력 수급에 있어서 유리할 것으로 기대

  - 고학력의 젊은 인력이 풍부하고 타 유럽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아 유럽 진출을 고려하는 우리 기업에 매력적인 노동시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함. 다만, 진출고려 시 유럽의 복잡한 고용노동법에 대해서는 충분한 사전검토가 이뤄져야 할 것임.

 

 

자료원: GUS(폴란드 통계청), Eurostat, CBOS 보고서, Randstad, Rzeczpospolita, 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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