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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EU FTA 협상이 한-캐 FTA에 미치는 영향
  • 통상·규제
  • 캐나다
  • 밴쿠버무역관 황홍구
  • 2013-02-16
  • 출처 : KOTRA

 

미-EU FTA 협상이 한-캐 FTA에 미치는 영향

- EU는 캐나다 제2의 교역국 -

- 발등에 불 떨어진 캐나다, EU와의 협상 박차 가할 듯 –

 

 

 

□ 2013년, 캐나다의 주요 관심사는 EU와의 CETA 체결

 

 ○ EU는 캐나다 제2의 교역국(1위: 미국)이며, EU와 교역액은 전체 중 10.5%를 차지함. 양국 간 무역규모는 2012년 기준 880억 달러에 달함.

  - EU와의 관계는 캐나다 정부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임.

 

 ○ 2011년 기준, 캐나다는 EU의 12번째 주요 교역국이며 교역액은 전체 대외무역의 1.6%를 차지함.

 

캐나다의 대EU 수입 10대 품목

            (단위: 백만 달러)

품목

2009

2010

2011

2012

의약품

4,335

4,081

3,730

3,475

경유(Light oil)

-

-

-

3,151

자동차 3000㏄ 이하

1,449

1,834

1,888

2,050

자동차 3000㏄ 이상

1,084

1,649

1,791

1,924

원유(crude oil)

2,401

3,217

2,065

886

와인

692

763

872

874

터보 프로펠러

779

673

727

743

항공부품

881

720

819

710

석유(Petroleum oil)

334

763

1,002

646

150

533

748

605

총계

39,730

46,553

52,625

50,513

 

캐나다의 대EU 수출 10대 품목

            (단위: 백만 달러)

품목

2009

2010

2011

2012

4,765

8,225

11,387

11,668

석유

843

547

1,514

2,135

다이아몬드

1,092

1,850

1,821

1,415

우라늄

968

1,221

1,480

1,400

항공기(15,00㎏ 이상)

1,702

1,868

1,339

1,008

대두, 콩

-

-

-

831

니켈

132

805

984

701

석탄

497

798

1,227

664

철광석

710

854

714

653

구리

161

316

613

592

총계

26,009

33,500

40,515

38,479

자료원: 캐나다 통계청

 

□ 캐나다-EU, CETA 협상 진행상황

 

 ○ 캐나다는 2009년부터 EU와 포괄적 경제무역협정(Comprehensive Economic and Trade Agreement, CETA)을 추진 중이며, CETA 체결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 무역 20% 증가, 2014년까지 캐나다 GDP 115억 달러 증가를 목표로 함.

  -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TA)이란 상품 및 서비스의 자유로운 교역을 핵심으로 하는 자유무역협정보다 상품 및 서비스 교역, 투자, 경제협력 등 당사국 간의 경제관계 전반을 포괄적으로 규정하는 국제조약임.

 

CETA 협정, 캐나다 외교통상부 장관

자료원: Canadian Press

 

 ○ 캐나다와 EU 간 CETA는 관세 철폐를 통한 공산품과 서비스 교역의 무제한 허용은 물론 인력의 자유 왕래, 정부조달과 발주 시 입찰 참여까지 허용하는 협상이 될 것으로 알려짐.

 

 ○ EU와 캐나다는 2009년 5월 양국 간 CETA 체결을 위한 협상을 개시한 이래 제9차 협상(2011년 10월)까지 진행함.

 

 ○ 최근 미국-EU FTA 협상 시작 소식과 함께 캐나다는 CETA 체결을 서두르려는 움직임을 보임.

  - 캐나다는 CETA 협상을 2011년까지 마무리하기로 목표한 바 있음.

  - Toronto Star에 의하면 EU의 주요 관심사는 처음부터 미국이었으며, 캐나다와의 협상은 미국에 환대서양(Trans Atlantic) 협력 가능성을 보기 위함이었다는 의견도 있음. 또한, 미국과의 FTA 협상 시작과 함께 캐나다는 주요 관심사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언급

  - 캐나다 하퍼 총리는 EU와 협상을 끝까지 진행하려는 태도를 보이는데, 이는 캐나다가 EU와의 협상에 더욱 불리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

 

□ 캐나다-EU, CETA 협상 주요 이슈

 

 ○ CETA 협상에서 양측은 자동차, 농산물, 공공조달, 지적재산권, 의약 등의 분야에서 그간 의견차를 보여왔음.

 

 ○ 자동차

  - 캐나다는 EU로의 자동차 수출 증대를 목표로 하나 EU는 북미산 자동차 수입을 꺼려 왔음.

  - EU는 캐나다에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으나 캐나다로부터는 거의 구매하지 않는 수준임.

  - 일례로 2010년 캐나다는 44억 달러에 달하는 자동차 부품을 EU로부터 수입했으나, 수출액은 2억 달러에 불과했음.

  - 지난 3년간 EU산 자동차(Mercedes, BMW 등) 판매 및 시장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옴. 반면, 캐나다산 자동차 판매는 2007년부터 60% 이상 감소

 

 ○ 농산물

  - Ottawa Citizen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특히 농식품(특히 쇠고기, 돼지고기) 관련 유럽시장 진출에 큰 관심을 보임.

  - 캐나다는 최소 4만 톤 이상의 쇠고기 수출과 수만 톤에 이르는 돼지고기 수출을 원하고 있지만 EU는 성장호르몬 사용 등의 이유로 수입물량을 증량하지 않고 있음.

  - EU는 수입 유제품에 대한 캐나다의 수입관세(200~300% 상당) 면제를 요구함.

  - EU는 현 캐나다의 유럽산 유제품의 수입(연간 1만여 톤, 전체 캐나다 소비량의 3%)에1만 톤 정도의 물량 증대를 요구

  - 현재 캐나다 정부는 EU로의 캐나다산 쇠고기와 돼지고기 수출물량 확보를 위해 유럽산 수입 유제품 물량 증량을 검토 중임.

  - 한편, 캐나다는 외국산 유제품에 200~300%의 중과세를 부과함.

 

 ○ 공공조달

  - EU는 주정부 및 지방정부 관할의 정부조달 및 천연자원 시장 참여를 주장하고 있음.

  - 현 캐나다의 공공조달 부문은 캐나다산 제품 구매에 더 호의적이며, 주요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 등의 정부조달 프로젝트 발주 시 일부 지역에서는 '자국산 부품 사용 비율 제약(Canadian content quotas)' 등을 두어 캐나다산 제품에 유리하게끔 함.

  - CETA 체결 시 이러한 자국산 부품 사용 비율 조항이 적용되지 않게 됨. 이에 따라 토론토, 빅토리아, 해밀턴, 미시사가 등 40개의 일부 시정부는 해당 조항으로부터 제외를 요청하기도 함.

 

 ○ 투자 부문

  - EU는 CETA 조항에 투자자 국가소송 제도(Investor-State Dispute Settlement) 포함을 요청함.

 

 ○ 의약 및 지적재산권

  - CETA 협상에서 EU는 신약의 데이터 독점권 기간 및 의약품 특허권의 보호기간을 최대 5년까지 추가 연장을 주장하나 해당 사안 관련 캐나다 여론은 크게 반발함.

  - EU가 요구하고 있는 지적재산권 강화는 캐나다 내 일부 의약품 가격을 급등하게 만들 수 있는 요인임.

  - 캐나다의 이런 상황은 한미 FTA로 약값 상승을 우려했던 국내 사정과 유사함.

 

□ 캐나다 주요 산업계 반응

 

 ○ Canadian Manufacturers and Exporters의 Jayson Myers 대표는 신규시장 개척 및 다양화를 위해서 CETA는 필요하다고 언급. 캐나다는 EU의 주요 제조업 부문 주요 투자국으로 등극할 수 있다고 말함.

 

 ○ Canadian Federation of Independent Business의 Catherine Swift 대표는 EU 시장규모는 캐나다 기업에 호기이므로 대부분의 중소규모 업체가 FTA를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언급. 또한 이 협정을 통해 서류작업과 기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큰 혜택이 될 수 있다고 언급

 

 ○ Canadian Chamber of Commerce 대표 Perrin Beatty는 캐나다 상공회의소는 언제나 캐-EU CETA 협정에 호의적이었다고 말함. CETA 협정은 캐나다 경제계에 혜택을 가져오며, 무역절차 간소화 및 기술장벽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함.

 

 ○ Canadian Agri-Food Trade Alliance의 Kathleen Sullivan 대표는 현재 캐나다 농산물 생산 50%를 수출에 의존한다고 말하며, 캐-EU 간 CETA 협정은 반드시 체결돼야 한다고 언급

 

 ○ Canada Europe Roundtable for Business의 Roy MacLaren 회장은 지금과 같이 국제 경기회복기에 CETA 협정은 캐나다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함. 또한 CETA는 캐나다산 광물자원, 농산물, 공산품 및 서비스의 EU 진출을 더욱 증대할 수 있을 거라 말함.

 

 ○ 한편, 캐나다 보건연합 등은 의약품 특허권 보호기간을 연장하는 경우 제네릭 의약품의 출시 지연 및 비용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주장한 바 있음.

 

□ 시사점

 

 ○ 캐나다는 1994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이어 캐나다-EU 간 CETA 협정 및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까지 참여, 수출 경로 다변화를 모색 중

  - TPP에는 현재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칠레,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베트남 등이 포함돼 있음.

 

한국-캐나다 주요 품목 수출입액

(단위: 천 달러)

자료원: 한국무역협회

 

 ○ 당초 2013년 중 캐나다-한국 FTA 협상 타결이 기대됐었으나, 올해 캐나다의 무역협정 주요 관심국은 EU가 될 것으로 보임. 특히, 미국-EU 협상 개시 소식과 함께 캐나다는 EU와의 협상에 서두를 것으로 전망함.

  - CETA를 지지하는 캐나다 언론은 한국과의 FTA 사례를 예로 들며 미국에 시장 우위 선점의 기회를 주어서는 안 된다고 언급

 

 ○ 한국 입장에서는 캐나다가 한-캐 FTA 협상보다 먼저 CETA(EU), TPP를 타결하면 특히 자동차 부문에서 타 협상국에 시장 우위를 선점당할 가능성이 큼.

  - 올해 초 발표에 따르면 오바마 미 대통령은TPP를 연내 10월까지 마무리하기를 희망함.

 

 ○ 한편, EU와 한국은 협상에서 비슷한 입장을 보임. 양국 모두 주력 수출품은 자동차, 주력수입품은 광물자원임. 육류 수입 등 캐나다가 요구하는 조건도 비슷함. 한-캐 FTA 진행상황뿐 아니라 캐나다-EU 간 CETA 진행경과 또한 주시할 필요 있음.

 

 

자료원: 캐나다 통계청, US Census Bureau, Eurostat, 무역협회, KOTRA 밴쿠버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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