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유럽의 철강대국 현실화

- 작년 10위에서 2계단 상승한 세계 8위 -

- 2015년, 독일 제치고 유럽 1위 철강대국으로 도약 -

□ 작년보다 두 계단 상승한 세계 8위 기록

 ○ 전 세계의 조강능력은 1.2% 상승한 것에 비해 터키는 작년에 5.2%가 증가한 3590만 톤의 철강을 생산, 세계 8대 철강 생산국으로 진입

  - 국가별 순위를 보면 중국이 전 세계의 46.3%에 해당하는 7억 톤 이상의 조강 능력을 갖춰 절대적인 우위를 보였음. 그 뒤로 일본, 미국 등의 순서로 우리나라는 세계 6위를 기록

  - 2015년까지 터키는 우리나라와의 격차는 크나 독일을 앞서 7대 철강강국으로 올라설 전망임. 이는 유럽에서 가장 많은 조강능력을 보유함을 의미

 ○ 한편, 우리나라의 포스코는 2011년 9월 터키 이즈미르에 3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스테인리스 스틸 냉연공장(연 20만 톤 생산규모)을 올해 4월 준공할 예정

2012년 세계 10대 조강능력 상위국

(단위: 백만 톤)

□ 터키, 외국기업 투자유치를 통해 제조강국으로 도약

 ○ 터키 외국인 직접투자법의 기본 원칙은 내외국인 동등대우임. 따라서 수출 의무, 국산 원자재 사용 의무 등 제한이 없고, 과실송금도 보장되며 자본금의 외화 계좌 납입도 보장됨.

  - 국가별로는 영국,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독일 순으로 터키에 투자가 이뤄짐.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싸고, 중동시장 공략에 유리한 지리적 이점을 잘 활용함.

  - 국내기업들의 주요 현지투자로는 자동차(현대 자동차), 백색가전(LG 전자, 한라 공조), 지하철 등의 전동차량(현대 로템) 등 주력산업의 진출이 활발

  - 또한 현지 투자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산업은행, 외환은행(2013년 4월 사무소 개설 예정) 등 국내 금융분야의 진출도 점차 확대되고 있어 투자기업들의 금융거래에 큰 도움이 될 전망

국내 주요 투자기업

□ 시사점

 ○ 투자진출 시 단독법인보다는 현지 기업들과 합작투자로 진출하는 것이 현지 법률 및 제도상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 더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음.

  - 터키는 외국인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지만, 여전히 외국기업들이 독자적으로 운영하기에는 노동·세제 등 행정편의주의적 불편함이 여전히 많고 자국기업들과는 업무처리가 용이함.

  - 포스코 투자는 포스코(60%), 자회사인 대우 인터내셔널(10%), 나머지는 현지 기업 Kibar 사로 공동지분을 구성해 현지 운영을 더욱 안정화한 것으로 평가됨.

자료원: 터키 경제부, 현지기업 인터뷰 및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자체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