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케이블 TV시장 21.5% 성장 전망

- 경쟁심화로 인한 가격 인하와 품질 상승이 주 원인 –

□ 개요

 ○ 브라질 케이블 TV시장이 경쟁심화, 외국인 투자 증가 등으로 가격이 인하되고, 품질이 상승해 21.5% 성장할 것으로 전망

 ○ 브라질 전체 주택 중 96%가 TV를 보유하는 것으로 드러나 앞으로의 성장이 주목

□ 세부사항

 ○ 브라질은 전체 가구의 96%에 달하는 5938만 가구가 TV 수상기를 보유하고 있어 TV시장은 물론 TV시장과 관련 있는 여타 시장 잠재력이 큰 국가임.

 ○ TV 보급률과 가장 밀접한 시장 중 하나인 케이블 TV시장은 경쟁심화, 법제 변화, 외국인 투자 증가, 가격인하, 품질 상승으로 내년 21.5% 성장할 것으로 전망

  - Netfix, iTunes와 같이 컴퓨터, 태블릿, 스마트폰을 통해 영화, TV 프로그램 등 다양한 미디어 매체 접속을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VOD(Video On Demand) 서비스가 등장, 케이블 TV시장을 위협해 케이블 TV시장 업체들이 차별화 전략을 연구하는 것으로 드러남.

 ○ 브라질 케이블 TV시장은 2011년, 300만 명의 시청자가 신규 가입, 2012년 10월 기준 총 1570만 명의 시청자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남. 이 같은 성장에 힘입어 2012년 매출이 전년 대비 21.5% 증가한 220억 헤알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 케이블 TV시장의 대표적 기업들은 시장점유율 제고를 위해 브라질 북동부 및 지방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인구를 겨냥한 저렴한 패키지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는 한편, 고소득층을 겨냥한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도 제공하는 것으로 드러남.

  - 케이블 TV 업체 Claro는 빈민가 거주민들을 겨냥해 다른 회사 저가상품 대비 훨씬 저렴한 상품을 출시해 현재 290만 명에 달하는 시청자를 보유함.

  - Telefônica·Vivo 사의 경우 MMDS(Multichannel Multipoint Distribution System: 다채널 다지점 분배 서비스), 라디오 사업 투자를 중단하고 케이블 TV 업체 Abril을 인수, 본격적으로 케이블 TV 시장에 진출함. Telefônica 사는 각 고객에게 광랜(200Megabits/s)으로 TV 프로그램을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인 IPTV 기술 개발 및 공급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힘. 현재 100만 여 가구가 이 회사의 광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사용자가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조사됨.

 ○ 상류층의 90%를 고객으로 유치하는 데 성공한 Net 사의 경우 차별화된 서비스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드러남.

  - 현재 Net 사는 실시간 프로그램 시청 중 영상정지, 되감기, 느리게 보기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 Net 사는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하고 활동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30억 헤알을 투자한 것으로 드러남.

□ 시사점

 ○ 브라질 소비자들의 소득수준 증가에 따라 케이블 TV 수요는 날로 증가함.

  - 업체들은 시청자의 다양한 기호 및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와 양질의 서비스를 개발 중임. 이에 따라 케이블 TV 방송 관련 첨단장비 및 기술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

  - 또한 브라질의 경우 K-pop 매니아 층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음악에 대한 관심이 영화, 드라마와 같은 여타 미디어 상품들에도 퍼져가고 있어 이들을 겨냥한 한국 방송 콘텐츠가 방송될 경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전망

 ○ 케이블 채널의 경우 공중파와 비교해 광고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중소기업 진출 시 홍보채널로 사용 가능

 ○ 케이블 TV 성장은 TV 구매를 촉진해 삼성, LG와 같은 TV 수상기 이외에도 TV 제작에 필요한 부품 수요가 높아질 전망

자료원: 경제전문지 Valor,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