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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중장기 통합인프라 확대에 대규모 투자
- 경제·무역
- 오스트리아
- 빈무역관 김현준
- 2012-12-14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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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중장기 통합인프라 확대에 대규모 투자
- 오스트리아 정부, 각종 공공인프라 확장사업에 2013년부터 수백억 유로 예산 투입 –
- 교통, 통신, 에너지 등 관련 부문, 한국업체들의 시장 진출 기대 –
□ 개요
○ 오스트리아가 현재 부족한 인프라 시설로 국가경쟁력이 하락하는 가운데, 이의 개선을 위한 대규모 인프라 확대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음.
- 오스트리아의 경제주간지 FORMAT 최근호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정부는 최근 중장기적인 통합인프라 전략을 담은 ‘2013 인프라 보고서’를 발표했음.
- ‘2013 인프라 보고서’의 편집장 David Ungar-Klein씨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는 공공 인프라의 확장과 통합부문에의 과감한 투자를 통해 오스트리아의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음.
- 특히 철도와 도로로 대표되는 교통과 에너지, 통신 분야가 주요 투자대상으로 결정됐으며, 부문별로 작게는 30억에서 많게는 300억 유로 이상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될 예정임.
- 이에 대해 오스트리아 국가재정위원회 의장 Bernhard Felderer씨는 “우수한 공공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이 미래의 오스트리아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번 인프라 확장사업의 중요성을 역설함.
□ 현황
○ 철도와 도로로 대표되는 교통 인프라 부문에서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되는 중기계획과 2066년까지 진행되는 장기계획이 발표됐음.
- 우선 정부는 철도 확장사업에 2017년까지 330억 유로에 이르는 예산을 책정했으며, 장기적으로 2066년까지 철도 인프라사업을 국가예산으로 충당하기로 결정함.
- 도로 건설과 톨케이트 부문에서 세계적인 지명도를 갖는 오스트리아의 대형 건설업체인 Asfinag사는, 당장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고급형 도로망 건설에 68억 유로를 투자하겠다고 밝혔으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도로교통 안전시설과 관련됨.
- ‘2013 인프라 보고서’에서 실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07년부터 실시된 철도시설 개선과 확충 프로젝트 이후 오스트리아 국영철도회사(ÖBB)가 2010년 이후 ‘품질, 장비, 시간엄수’등의 철도여객 서비스 부문에서 매우 큰 진전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음. 이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0% 이상이 매우 향상됐다고 평가해, 인프라사업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음.
- 철도, 도로 부문뿐만 아니라, 항공 인프라 관련업자들도 수도인 빈 공항이 유럽 교통의 중심지로 거듭나길 바라며 새로운 활주로 건설과 접경국인 슬로바키아에 있는 브라티슬라바 공항과의 협력에 대한 기대를 나타냄.
○ 이러한 교통 인프라의 확장과 함께 철도와 도로, 항만과 해상 교통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결합시키는 지능형 통합 교통관리시스템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함. 이에 대해 Roland Berger 전략 컨설팅 사무소의 Roland Falb씨는 교통 및 수송기관의 통합에 대한 당국의 지원을 촉구함.
○ 통신인프라 부문에서는 초고속 인터넷과 통신 네트워크망 확충 부문에 2020년까지 20억~30억 유로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발표됨.
- 오스트리아 T-Mobile사의 재무책임자 Wolfgang Kniese씨에 따르면, 2007년 당시 오스트리아의 무선 이동통신분야 투자비율이 EU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었으나, 지난 몇 년간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왔는데 이는 오스트리아 이동통신사업의 낮은 수익성에 기인함.
- 통신사업자에 대한 정부의 각종 규제로 사용자들은 저렴한 전화와 인터넷 요금을 지불하지만, 통신사업자는 이로 인한 수익성 정체 또는 감소 현상으로 인해 통신망 개선에 대한 투자를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됐음.
- 이 보고서에서 실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국내기업들의 약 60%에 이르는 경영자들이 광대역(초고속 인터넷)에 대규모 투자를 통한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음.
- 이에 따라 당국이 이러한 과도한 규제를 완화하고, 직접 앞장서서 통신인프라의 강화와 보급을 위한 투자가 이뤄질 예정임.
○ 각 인프라 가운데 가장 취약한 부문으로 평가받는 에너지 부문에서는 전력공급 및 전력네트워크 개선과 확대를 위해 2020년까지 130억 유로가 투입될 예정임.
- 오스트리아는 해외국가와의 전력교류 상황이 활발하지 않으며, 380킬로볼트(Kv)급 초고압 케이블선의 사용도 더이상 용이하지 않은 상황임.
- 전문가들은 전력네트워크에 투자하지 않는다면 전력공급의 전면적인 중단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며, 이와 같은 블랙아웃(정전사태)이 발생할 경우 1시간에 5500만 유로의 비용이 들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함.
- 이에 대해 국가적으로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원활한 전력공급을 이루고자 함.
□ 전망
○ 오스트리아는 오랫동안 높은 GDP와 경제성장률을 유지하며 국민 전체적인 삶의 질이 높은 나라이지만, 상대적으로 국가적인 인프라 전략은 부족한 상황임.
- 주변국인 스위스가 항공, 도로, 철도, 전기, 가스, 통신의 6개 부문에서 2030년까지 진행될 각종 투자 계획이 담긴 통합인프라 전략을 보유한 것과 대조를 이룸.
- 이에 따라 오스트리아에서도 이번 ‘2013 인프라 보고서’에서 발표된 미래지향적이고 잘 조율된 공공인프라 정책들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됨.
○ 이번 통합인프라 전략 발표와 관련해 고위 관계자들은 “높은 품질의 잘 정비된 인프라 구조가 제공된다면, 외국투자자들의 신규투자와 사업추진 확대가 예상된다.”고 기대
-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공공인프라 전략 추진을 위해 정부 차원의 공공인프라 부문 전담장관 선정의 필요성까지 논의됨.
- 오스트리아의 이같은 인프라 확장사업에의 국가적인 관심과 필요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발표와 같이 정부 차원의 실제적인 대규모 투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
○ 이와 관련해 해외기업들의 오스트리아 시장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관련 한국기업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한 기관으로는 오스트리아 연방조달공사가 있음.
- 회사명: BBG(Bundesbeschaffung GmbH)
- Tel: +43-1-245 70-0
- Fax: +43-1-245 70-99
- 홈페이지: www.bbg.gv.at
- 이메일: office@bbg.gv.at
- 입찰공고 사이트: http://www.bbg.gv.at/lieferanten/ausschreibungen/veroeffentlicht/
- 개요: 오스트리아 재무부가 100% 출자해 설립한 연방정부 산하의 기관으로, 한국의 조달청과 같이 오스트리아 연방정부 기관과 기타 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물품의 조달 업무를 총괄적으로 대행 수행하고 있음. 이 기관을 통해 조달되는 물품의 규모는 연간 약 9억 유로 규모임.
○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는 오스트리아 인프라 부문에 한국 관련기업들의 더 높은 관심과 진출 노력이 필요한 시점임.
자료원 : 오스트리아 경제주간지 FORMAT 및 관계자 인터뷰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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