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LED로 미래 점화한다

- 2014년 백열전구 전면 사용 금지, LED 수요 확대 -

- 저가 중국산 우세 속 외국기업의 합작생산 증가로 경쟁 치열 -

□ 러시아 정부, 2014년 백열전구 사용 전면 금지

 ○ 러시아는 2014년 백열전구 전면 사용 금지 정책 시행에 따른 외국산 수입품의 증가와 제품가격 인하 등에 힘입어 2011년 LED시장이 전년 대비 두 배로 성장했음.

  - 전문가들은 러시아 LED시장이 향후 2014년까지 28~48%의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기존 조명을 전량 LED로 대체할 경우 신규 LED 수요는 1100억 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함.

  - 2011년 러시아의 전체 조명시장 대비 LED 조명 점유율은 4%를 차지한 가운데, 2013년 12%, 2015년 16%로 지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

  - 러시아의 LED 조명시장은 2014년까지 연 3억 달러 규모, 조명설비시장은 연 7억2600만 달러로 전망되며, 2020년 LED 세계시장의 4.5%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됨.

러시아의 연도별 LED 시장 전망

(단위: 백만 달러)

자료원: National Research University

 ○ 러시아의 LED 제품별 비중을 살펴보면 현재는 핸드폰용이 가장 많고 가전제품 및 산업용, 조명등 순이나, 향후 조명등, 건축용, 디스플레이용 등의 비중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러시아의 LED 제품별 비중 장기 전망

 ○ 러시아의 수입제품 시장은 복잡한 유통구조, 중간 도소매상의 높은 마진 비율, 관세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시장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되고 있음.

주요 LED 제품 시장 판매 가격

자료원: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 자체 조사

 ○ 러시아는 LED 조명의 98%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나, 러시아 정부 지원, 철도공사·가스프롬 등 대기업의 참여와 외국기업의 합작생산 증가 등으로 최근 자체 산업기반이 점차 확보되고 있음.

 ○ 러시아 LED 수입제품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산은 대부분 OEM 방식으로 공급되고, 러시아 로컬기업으로는 OPTOGAN(http://www.optogan.ru/), SVETLANTA OPTOELECTRONICS(http://www.svetlanajsc.ru) 등이 있음.

해외에서 부품 조립생산하는 러시아 기업

□ 외국기업 합작생산 활기, 조달시장 참여 등 적극적 시장 공략 필요

 ○ 2011년 12월 러시아 시스테마의 자회사인 시트로닉스가 자본을 투자하고 한국 3개 중소기업이 기술을 투자해 LED 실내조명, 가로등, 투광 등을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LED를 조립생산해 현지화 마케팅을 구사하고 있음.

 ○ 한편, 필립스와 러시아 LED 제조사인 옵토건(OPTOGAN)은 2012년 4월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LED 도로조명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임.

  - 도로조명시장은 러시아 정부의 에너지 효율화 프로그램에 의해 2015년 10억 유로까지 확대될 전망임.

 ○ OPTOGAN 사장인 LEV 씨에 따르면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중국산 LED 제품은 낮은 품질, 유해성 물질 함유 논란, 기술 및 환경 요구 조건 미비 등에도 불구하고 저가를 무기로 정부 조달시장 등에 적극 침투해 시장을 교란시키고 있다고 평가함.

 ○ 러시아의 LED시장은 수요 증가와 함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어 가격경쟁력 확보와 현지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 마련이 요구되며, 공공시설이나 대형 건축 프로젝트 등 조달시장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음.

자료원: National Research University, Rosnano 등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