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LED 전구시장 성장 예상

 

 

 

□ 시장개요

 

 ○ 2009년도에 경제 침체의 영향으로 LED 수입이 전년대비 34.8% 감소하는 등 일시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2010년 들어와 1/4분기 중 수입이 다시 전년동기대비 54.2% 급증하는 등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음. 당초 LED 시장 전문가들이 예측한 바와 같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비교적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 한편 러시아 정부는 2014년부터 백열전등의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도입하는 등 LED 등 절전형 조명 도입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이 시장의 성장이 매우 유망함.

 

□ 백열전등 사용 금지법 추진 배경(추진 목적)

 

 ○ 에너지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정책적으로 백열전구 판매를 금지하고 LED 조명과 같은 에너지 절약형 전구를 사용 촉진

  - 러시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에너지 소비량이 세계 최고 수준(세계 평균 수준보다 2.5배 이상이며, 선진국 수준보다 3.5배 이상임.)인데, 이는 낙후된 전력발전 및 송전시설과 에너지 절약에 대한 국민의 인식 부족, 여기에 구소련 시절부터 계속 쓰는 백열등이 주 원인으로 지목됨.

 

□ 추진내용(정책 또는 사업내용)

 

 ○ 2014년부터 현재 사용 중인 백열전구 판매를 전면 금지

  - 러시아 정부는 2010년 1월 1일부터 백열전구의 국가 공공구매를 금지할 예정이며, 일반 가정 및 산업용은 2011년부터 100W 이상의 백열전구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음. 2013년부터는 75W 이상의 백열전구 생산과 판매를 금지하고, 2014년부터는 25W 이하까지 모든 백열전구의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법안이 2009년 11월 1일에 승인됐음.

  - 현재 러시아산 백열전구는10~15루블(33~35센트)로150~300루블(5~10달러)하는 LED 등 에너지 절약형 전구보다 15배에서 20배가량 싸며, 현재 대부분의 가정에서 이와 같은 값싼 백열전구를 사용 중임.

  - 현재 Start라는 브랜드로 전구를 생산하는 러시아 회사 AZ사에 의하면 러시아 내에서 연간 7억~8억 개의 백열전구가 생산(러시아 시장의 90% 정도를 러시아산이 점유)되며 약 5000만 개의 LED 등 에너지 절약형 전구가 판매됨. 개발부장 안드레이 뚜랴니짜는 이 법안의 발효로 2012년까지 에너지 절약형 전구 생산을 2억 개까지 증가시킬 예정이라고 함. 이로 인해 러시아 에너지 절약형 전구시장 매년 10%씩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함.

  - 일반 가정에서 구형 백열전구를 LED 전구 및 절전형 형광등(CFL)과 같은 에너지 절약형 전구 등의 신형 전구로 교체하면 에너지절약형 전구가 비록 값은 비싸나 백열전구에 비해 6~8배 이상 사용수명기간이 길며 최대 70~80%까지 전력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짐.

 

 ○ 투입예산

  - 러시아 정부는 백열등을 에너지 효율이 좋은 전등으로 교체하는데 약 33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함. 백열등 교체와 함께 에너지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2011년 이후 각 사무실과 가정에 가스와 냉온수 미터기 설치를 의무화하고 이를 실행하는 수용가에 대해서는 별도의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임. 아카디 드보르코비치 대통령 경제보좌관은 "정부의 에너지 효율성 제고 프로그램은 에너지 부족으로 국민이 곤란을 겪지 않도록 하자는 취지다"라며 "정부 조처를 따르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돈을 덜 내게 될 것"이라고 언급함.

 

□ 추진체계

 

 ○ 주관부처 : 러시아 경제개발부

 

 ○ 실행기관(있을 경우) : 러시아 경제개발부

 

□ 추진일정

 

 ○ 해당정책 발표일자 : 2009년 10월 1일 언론을 통해 발표

 

 ○ 향후 일정

  - 2010년 1월 1일부터 백열전구의 국가 공공구매를 금지

  - 2011년부터 100W 이상 백열전구 판매를 금지

  - 2013년부터 75W 이상 백열전구 생산 및 판매를 금지

  - 2014년부터 25W 이하 모든 백열전구의 판매 전면금지

 

□ 기타 참고사항

 

 ○ 한편 정부의 에너지 절약 의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법안이 입안 추진됨. 이는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신기계를 구입하는 중소기업은 그 장비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첫 해 1년 동안 과세면제를 받을 수 있는 법안임.

 

 ○ 현재 러시아 LED 시장 관련 정확한 국내 공식 데이터 확보는 어려운 상황이며(러시아 연방 통계청 및 주요 컨설팅사 접촉 결과), 시장에 대한 대략적인 규모만 추정할 수 있음.

  - 2005년 발광 다이오드 전구시장은 약 1000만 달러 규모로 평가됐으며, 2년 후인 2007년 LED 조명시장은 약 5000만 달러 규모로 평가됨. 2008년 12월 5일 발행된 한 전문잡지에서는 2012년까지 LED의 총판매량이 급속히 증가할 것이며 약 21억 달러 규모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 러시아 무역회사 '포커스(Focus)'의 마케팅 디렉터는 “위기에도 2008년 산업용 LED 제품 판매 및 발광 다이오드 전구의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며, 조명 제조업체들도 LED를 활발히 구입하고 있다“고 밝힘.

 

 ○ 하지만 'GFK 러시아' 리서치 그룹과 같은 일부 전문 조사기관은 현재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러시아 LED 시장 수요가 그다지 낙관적이지만은 않다고 밝힘. LED와 같은 하이테크 제품이 러시아 내에서 활발하게 수요되기까지는 선진국들과의 격차가 점차 줄어들기는 하겠지만 아직 1~2년 정도 기다려야 할 것으로 봄.

 

 ○ 현재 러시아에서 LED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분야는 도로 교통장비 분야이며, 일부 도시 건물의 조명 시스템과 자동차 헤드라이트 부품 등에 주로 사용됨.

 

 ○ 일부 러시아 LED 시장 관계자들의 의견에 따르면, 유럽의 도로와 건물 조명 프로젝트들은 주로 정부 재정 및 지원으로 이뤄지는 반면, 러시아는 기업들이 LED의 주 수요처임. 또한 러시아의 광고 산업이 낙후된 자동차 산업, 정보 디스플레이 산업, 도로교통 산업에서의 LED 수요보다 훨씬 더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됨. (LED 광고판이 일반 네온사인보다 20~30%가량 저렴하며, 특히 광고에 사용되는 컬러 LED가 더욱 저렴해 지면서 민간기업들의 사용이 증가함.)

 

 ○ 자동차산업에서의 LED는 현재 일부 고급 승용차의 옵션 형식으로 사용되나 러시아 정부의 혁신 프로젝트 시행으로 전광판, 광고판 등의 뒤를 이어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분석가들은 전망함. 게다가 포드, 도요타, 폴크스바겐과 같은 유명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최근 러시아 공장 설립으로 인해 자동차산업에서 LED 소비 전망은 상대적으로 유망한 것으로 평가됨.

 

 ○ 전통적인 조명기기를 대체할 발광 다이오드 조명기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은 주택, 공공시설 및 거리 조명뿐만 아니라 상가 건물, 산업 시설과도 연계돼 있음.

 

 ○ 러시아 국영기업인 나노기술공사는 러시아 LED 제조산업의 문제와 전망을 논의하기 위해 2009년 2월 26일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한 바 있음. 이 자리에서 2007년 러시아 조명기기 및 장치시장 규모를 약 17억 달러로 평가했으며, 최근 평균 성장률이 약 13%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함. 또한 조명 시장은 앞으로 3~5년 연간 약 1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러시아 나노기술공사

 

부문	US$ 백만
사무실 조명	400
산업용 조명	167
거리 조명 (2006)	80
철도 교통 제어 장치 (2011)	7.9
도로 교통 제어 장치 (2008)	33
주택용 조명(2009-2012)	321
주요 건물의 야외 조명 및 기념비 조명 등 (2007)	116
자동차 조명 장치	외국 자동차업체들의 러시아 투자는 연간 120만 대 생산을 위한 약 36억 달러 규모이며, 이 중 70% 차량에 LED 부품이 장착됨.

자료원 : 러시아 나노 기술 공사

 

 ○ 러시아의 LED 생산 관련, 올해 2월 말에 개최된 '라운드 테이블'에서 언급됐듯이 이 분야서 러시아는 미국, 유럽, 일본 그리고 몇몇 아시아 국가에 비해 기술력이 상당히 뒤떨어져 있는 것으로 발표됨.

  - 고순도 가스, 금속, 기판, 반도체 물질, 발광체와 같은 원자재나 순수 물질 등은 러시아에서 생산 가능하지만 실리콘 카바이드(silicon carbide)나 니트라이드(nitride)의 생산 능력은 없음.

 

 ○ 특히 OLED(유기 발광 다이오드)의 경우 훨씬 더 러시아 내 생산이 어려우며, 원자재의 반은 러시아 내에서 생산이 가능하나 나머지 절반은 외국에서 수입해야 하는 실정임.

 

 ○ 전문가에 따르면, 넓은 의미에서 러시아에는 아직 LED나 OLED 생산의 모든 공정을 처리하는 설비를 갖추지 못한 상황임.

 

 ○ 러시아의 유명한 과학자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Jores Alfyorov는 러시아에서 LED 기술 개발의 가장 큰 장애물이 헤테로스트럭처(heterostructure, LED의 기본구조) 산업과 최신 칩 생산라인의 실질적인 부재라고 지적함.

 

 ○ 이에 따라 러시아 나노기술공사는 러시아 국내시장과 국제시장에서 동시에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최근 러시아 국내에서 완성 LED 생산을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함.

 

 ○ LED의 러시아 국내 생산조립이 가능한 기업들은 OKB PLaneta(노브고라드), Proton(오룔), Corvette-Lights(모스크바)등이 있음. 이 기업들은 국내 제조업체들 중 가장 건실하며, 수입 크리스탈을 자신들의 LED 조립 공정에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짐.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Svetlana- Optoelectronica”사는 수입 갈륨 니트라이드를 LED 조립하는데 사용하기 시작한 인지도 있는 업체 중 하나임. 마침 상트페테르부르크가 러시아 자동차 제조생산의 중심지가 되면서 Svetlana- Optoelectronica사는 자동차용 LED 조명기기 디자인을 하는 이탈리아 업체와 조인트 벤처회사를 설립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 준비에 들어감.

 

□ 수입동향

 

 ○ 수입통계(HS Code 8541 40 1000)

 

순 위	국가명	수입액(백만 달러)				점유율(%)				증감률(%)
		수량	가치 ($)
Total	312,844,228	18,384,636
Nichia Chemical Corp	25,120,093	3,866,910
Cree Inc.	137,470	48,335
Kingbright Electronics	29,169,814	216,637
Foryard	12,603,111	41,544
Hongli Opto-Electronics	1,027,249	10,588
Seoul Semiconductor	1,245,508	222,739

자료원 : 러시아 연방 관세청

 

□ 한국산 제품 현지평가

 

 ○ 러시아 판매업자들은 한국 LED 제품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서울 반도체의 좋은 평판으로 인해 한국 제품에 대한 좋은 인식을 가짐.

 

 ○ 서울 반도체는 수년간 LED 제품 및 디자인에 대한 투자를 통해 굉장한 성장을 해왔고 이제는 발광 다이오드 제품을 외국으로 수출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고 봄. 러시아 판매업자들에 따르면, 220V로 바로 작동하게 디자인된 LED 제품은 서울 반도체의 아크리치(Acriche) 뿐이며 이러한 LED를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거의 없다고 말함.

 

 ○ 서울 반도체의 경우 3, 4년 전 러시아 시장에서 자신의 경쟁상대는 세계 유명 업체들일 것이라 생각했겠으나, 중국 기업들이 주요 경쟁자가 됨.

 

 ○ 현재 서울 반도체의 강점은 세계 선도 제조업체들보다 많은 아이템을 보유했다는 것임. 게다가 품질과 가격 면에서 모두 서울 반도체의 LED 제품은 "Cree", "Nichia", "Osram"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고 한국제품 유통업체인"Microem"사의 브랜드 매니저는 언급함.

 

 ○ "Microem"에 따르면, 서울 반도체에 의해 생산되는 LED는 러시아 제1의 승용차 제조업체인 AvtoVAZ에서 성공적으로 테스트 됐다고 전함.

 

 ○ 한국 공급업체들은 로스토프-나-돈에 위치한 가장 유명한 공공 산업 LED 조명기구 제조업체 중 하나인 "ZERS"와 사업 관계를 수립함. "ZERS" 의 조명기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30개 도시 이상에서 사용됨.

 

 

자료원 : KOTRA 모스크바 KBC 종합 및 자체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