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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도시인, 1일 1끼 즉석조리식품으로 대체
  • 트렌드
  • 태국
  • 방콕무역관 박영선
  • 2012-10-15
  • 출처 : KOTRA

 

태국 도시인, 1일 1끼 즉석조리식품으로 대체

 

 

 

□ 변하는 태국인들의 생활방식

 

 ㅇ 태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도시화되는 가운데 소비자 트렌드도 점점 변하고 있음. 바쁜 현대인들은 식당에 나가서 주문을 기다리는 것보다 더 빠른 것을 원하고 있고 즉석조리식품(Ready to Eat, RTE)이 그 해결책이 됨. 즉석조리식품은 냉동 또는 냉장상태에서 많이 보관해 놓고 원할 때 전자레인지로 데워서 먹을 수 있는 편리함이 있어 최근 호경기를 누리고 있음.

 

 ㅇ Union Frozen Products 사의 마케팅 매니저 아누랏 코카사이에 따르면 “3년 전에는 조사 대상의 3%만 즉석조리식품을 시도해보고 싶다고 했으나 현재는 모든 사람이 즉석조리식품이 무엇인지 알고 90%가 먹어본 적이 있다.”고 밝혔음.

 

 ㅇ 즉석조리식품의 인기가 상승하는 이유는 진화하는 현대인들의 생활방식 때문임. 도시인 가정에서는 요리하는 사람이 줄어들고 주택보다 요리하기가 불편한 아파트로 이사를 많이 함. 태국 부동산 정보센터(REIC)에 따르면 방콕에 등록한 새로 완공된 콘도 가구 수가 2006년 1만2030개에서 2010년에는 380%가 증가한 4만5738개가 됐음.

 

□ 즉석조리식품산업 호황

 

 ㅇ 현재 즉석조리식품 시장규모는 60억~80억 바트(2억~2억6000만 달러)로 추정되며 새로운 경쟁자가 계속해서 들어옴. 현재 일반 식사, 딤섬, 그리고 바나나 구이 같은 스낵류까지 매달 신메뉴도 출시되고 있어 바쁜 현대인들의 한 끼 식사를 대체할 수 있게 됐음.

 

 ㅇ 즉석조리식품 시장의 25%를 차지하는 CPF Trading의 부사장 수팟 시나톤은 “현재 도시에 사는 사람은 하루에 최소 1개의 즉석조리식품을 소비하고 있고 하루 2끼까지 오르길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음.

 

 ㅇ 태국의 즉석조리식품 고객을 가장 많이 확보한 편의점은 단연 CP All의 7-Eleven임. 7-Elven은 2011년 기준으로 태국에 6276개(세계 3위)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고 하루 평균 760만 명의 고객이 찾고 있어 RTE 식품에 가장 적합한 판매 경로임. CP All은 현재 경쟁 업체의 편의점과 차별하기 위해 소비자의 수요에 따른 즉석조리식품과 음료의 비율을 확장함.

 

즉석조리식품 광고 사진

사진 출처: 7-Eleven

 

 ㅇ CP All의 간부 끄리앙차이 분포아피찻은 “2012년 상반기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6% 상승했으며, 상승한 3가지 주요 원인은 기존 지점의 매출 증가, 지점 확장, 식품 비율의 증가”라고 밝혔음.

 

 ㅇ 한편, 수팟 시나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도시인들의 즉석조리식품 소비가 가장 높은 시간은 평일 점심과 늦은 밤임. 그리고 즉석조리식품의 메뉴는 일반 식당의 인기 메뉴에 따라 좌우되며 카우팟끄라파우무삽, 태국식 오믈렛이 대표 메뉴임.

 

 ㅇ 즉석조리식품은 일반적으로 용량 200~400g, 가격 29~55바트(1000~2000원)지만 80~120바트(2700~4000원)까지 오른 가격에도 판매됨. 이 가격은 태국 현지 식당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음식의 가격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저렴한 수준임. 또한 태국 음식뿐만 아니라 스파게티, 새우 만두, 채식 요리 등 국제적인 요리도 찾을 수 있음.

 

 ㅇ 수팟 시나톤은 “소비자는 맛과 가격을 중요시함. 맛이 있고 가격이 적정하거나 때로는 맛이 있다면 가격이 더 높은 식품도 구매한다.”고 설명함. 일반적으로 카우팟끄라파우무삽이 가장 인기 높은 요리라고 생각하지만 Charoen Pokphand Food에 따르면 가장 인기가 높은 메뉴는 카르보나라와 새우 만두요리임.

 

 ㅇ 태국 도시인들의 즉석조리식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즉석조리식품의 안전과 영양성분에 대한 의문을 갖는 사람도 있음. 또한 현재 사용 중인 기술로 냉동하는 과정에서 야채의 밝은 색감과 맛이 떨어지고 튀김 같은 경우에는 바삭함을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즉석조리식품의 단점임. 현재 음식의 색감과 식감을 갓 요리한 음식처럼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은 있지만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이를 활용할 경우 식품의 가격이 많이 높아짐.

 

□ 시사점

 

 ㅇ 태국은 바쁜 도시인들의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해 즉석조리식품이 많이 개발되고 시장은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음. 아직까지는 한국 요리의 즉석조리식품은 시장에서 쉽게 찾을 수 없음. Charoen Pokphand Food의 인기 메뉴가 태국 음식이 아닌 외국 음식인 것은 한국 메뉴의 성공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보여줌.

 

 ㅇ 한국은 일찍이 냉동만두, 카레, 햇반 등 다양한 즉석조리식품을 개발해 이 분야에 기술과 경험이 우수하기 때문에 태국시장 진출이 유망한 것으로 판단됨. 태국 최대 편의점 체인인 7-Eleven을 운영 및 각종 식품을 제조하는 CP All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태국 특성에 맞는 제품을 개발 및 공급하는 방법 또한 고려해 볼 수 있음.

 

 

자료원: 네이션, CP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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