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동차 업계, 2013년을 시작으로 디젤차 시대 도래

- 고유가 및 연비 기준 강화, 디젤차 속속 출시 예정 -

- 디젤엔진 및 관련 부품 수출 유망할 전망 -

□ 고유가 및 연비 기준 강화로 디젤차 관심 급증

 ○ 전국 평균 가솔린 가격이 갤런당 3.81달러를 상회하는 가운데 지난 10월 13일(현지 시각)에 LA 지역에서는 사상 최고가인 평균 4.61달러를 기록함.

  - 10월 전국 평균치는 전년 대비 40센트나 상승, 지속되는 가솔린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에너지 효율 및 절약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고조되는 추세

지역별 평균 가솔린 가격

자료원: GasBuddy.com

 ○ 지난 8월 말 자동차 효율 관련 최종 법안을 발표한 오바마 정부는 2025년 내 자동차 평균 연비를 현재 2배 수준으로 상승시킬 예정

  - 새로운 연비 강화 기준에 따라 2025년 모델부터는 갤런당 평균 54.5마일을 충족시켜야 함.

  - 연비 기준 강화 움직임과 소비자들의 고연비차 선호로 최근 자동차 업계는 가솔린차 대비 연비가 월등히 높은 디젤차에 높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음.

승용차 및 소형 트럭 평균 연비 목표치

자료원: 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

□ 2013년 디젤차 붐 시대 도래

 ○ 디젤차가 가솔린차 대비 친환경성과 에너지 효율성이 우수함에도 미국 디젤차 시장은 여전히 성장이 미흡한 상태(대형 트럭 시장 제외)로 시장점유 3%에 그침.

  - 디젤차의 장점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부족하고 가솔린차보다 평균 2000~3000달러 비싸 고유가 시대 이전에는 디젤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저조했음.

 ○ 하지만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 조짐과 자동차 업계의 효율성 향상 노력으로 디젤차 시장이 중요한 모멘텀을 맞을 전망

  - 기술 진화로 디젤차의 연비는 일반 가솔린차 대비 30% 높은 수준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 중고가치 하락률에서 가솔린차 대비 경쟁력 있음.

 ○ 디젤엔진 제조업 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2012년 상반기 디젤자동차 판매는 27.5% 증가했음.

  - 자동차 구매 시 디젤엔진 옵션을 추천받은 소비자 중 가솔린엔진 대신 디젤차엔진을 구매한 소비자 비율이 2008년 12%에서 2012년 상반기 30%로 급등

 ○ 다수의 자동차 업체에서 내년에 디젤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대폭 확대될 것임.

  -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2017년 내 대략 50개 디젤 신차 출시 혹은 출시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

□ 디젤차 줄줄이 출시 예정

 ○ GM, Chrysler, Mazda, Volkswagen, Mercedes-Benz는 오는 2013년 디젤차 신규 모델 출시를 예고함.

2013년 출시 예정 디젤차

자료원: Michigan Live

□ 시사점

 ○ 고유가시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디젤차 시장 확대 가속화 예상, 미국 정부에서도 “Clean Diesel" 사용 및 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나섬.

  - 우리 기업은 이에 대비해 기술 개발 및 시장 분석을 통해 수출 판로 확보 등 수출 시장 공략을 준비해야 할 것임.

 ○ 어드미션스 컨트롤과 디젤엔진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신기술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

  - 한국 업체들도 디젤엔진 가격 경쟁력 및 효율성 향상에 핵심적인 기술과 제품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면 유리할 것임.

자료원: NY Times, Michigan Live, Motor Trend Magazine, 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 GasBudd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