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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최첨단 관문, 칼리파 항구 문을 열다
  • 투자진출
  • 아랍에미리트
  • 두바이무역관 손양숙
  • 2012-09-04
  • 출처 : KOTRA

 

아부다비의 최첨단 관문, 칼리파 항구 문을 열다

- UAE 아부다비 칼리파 항구 9월 1일부로 운영 시작 –

- 두바이 제벨알리 항구와 경쟁 피할 수 없을 듯 -

 

 

2012-09-04

두바이무역관

손양숙( yangsuk.son@kotra.or.kr )

 

 

 

□ UAE 아부다비의 새로운 항만, 칼리파 항구(Khalifa Port) 9월 1일 운영 시작

 

 ㅇ 아부다비 항만공사(Abu Dhabi Ports Co., ADPC)는 지난 9월 1일 공식적으로 칼리파 포트 건설 프로젝트 1단계를 완공하고 첫 운영을 시작하였음.

  - UAE 아부다비는 석유중심의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자 하는 정부정책의 강력한 추진으로 대규모의 항만 건설 프로젝트를 시작하였음.

  - 중동지역 최초로 반자동 컨테이너 터미널을 보유한 칼리파 항구 건설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총 72억 달러가 투자된 최대규모의 인프라 프로젝트 중 하나임.

 

 ㅇ 칼리파 항구의 컨테이너 터미널은 현재 연간 250만TEU(Twenty-foot Equivalent Units)의 물동량의 처리가 가능하며, 추가적으로 1200만 톤의 일반 화물의 처리가 가능함.

  - 인공섬인 Taweelah 지역에 건설된 칼리파 항구는 그 규모가 약 420 평방 킬로미터(sq km)로, 완공 시 근처 칼리파 산업지구(Khalifa Industrial Zone Abu Dhabi, Kizad)와 함께 싱가폴 면적의 2/3에 해당할 만큼 그 규모가 상당히 큼.

  - 칼리파 항구의 2단계 건설프로젝트가 완공될 경우, 물동량이 2배 증가한 500만 TEU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2030년까지 1500만 TEU로 물동량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ㅇ 현재 아부다비 미나 자이드 항구(Mina Zayed Port)를 이용하는 모든 화물은 앞으로 칼리파 항구를 이용, 그 역할을 대체할 예정임.

  - 현재 아부다비의 메인 항구는 미나 자이드 항구이며, 현재 100만 TEU의 물동량의 처리가 가능함.

  - 하지만, 설립된지 40년이 지나 시설이 낙후되어 있어, 향후 4~6개월 내, 2013년 상반기까지 미나 자이드 항구로 들어오는 모든 화물에 대해 칼리파 포트로 이관 완료 예정임.

  - 미나 자이드 항구의 경우, 향후에도 일부 상업 화물을 지속적으로 처리할 예정이나, 아부다비 관광사업 개발 계획의 하나인 크루즈 라이너 사업 개발에 집중할 계획임.

 

[아부다비 칼리파 항구 전경]

   

 

자료원: Arabian Business News

 

□ 두바이 제벨알리 항구와 경쟁 관계?

 

 ㅇ 칼리파 항구의 설립으로 두바이 제벨알리(Jebel Ali) 항구 및 오만 두쿰(Duqum) 항구 등 인접 중동지역 기존 항구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함.

  - 아부다비 칼리파 항구는 북쪽으로 해변을 따라 단 40km(25마일) 떨어진 곳에 두바이 제벨알리 항구가 위치해 있어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임. 

  - UAE 최대 규모의 항구인 두바이 제벨알리 항구의 경우, 현재 1400만 TEU의 물동량의 처리가 가능하며, 두바이 제벨알리 항구의 운영사이자 세계 3대 항만의 운영사인 DP World는 제벨알리 항구의 물동량을 2014년까지 1900만 TED로 늘릴 계획이며, 이를 위해 약 8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하였음. 

 

 ㅇ 하지만 칼리파 항구는 아부다비 2030 장기경제개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프로젝트 중 하나로, 지역내 기존 항구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존재함.

  - 칼리파 항구의 주요 목적은 아부다비 경제의 장기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칼리파 산업지구(Kizad)를 더욱 활성화시키고자 하는데 있음. 이처럼 칼리파 항구는 아부다비 내부 경제발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다른 항구에 미치는 영향은 지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되고 있음.

  - 칼리파 항구의 운영사인 아부다비 터미널의 CEO Martin Van de Linde에 따르면, 걸프 지역내 다른 항구들이 운영되고 있지만 지역내 항구 화물처리 능력에 공급과잉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함. 알루미늄과 같은 기본 산업의 생산량 증대로 인해 물동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수요증대를 토대로 성장해 갈 것으로 전망함.

  - 뿐만 아니라 두바이 제벨알리 항구는 다른 지역으로 재수출하는 환적(transshipment)이 중심인 반면, 아부다비 칼리파 항구는 수출입의 최종 착지(destination)로서의 역할이 더 강하다며 그 차이점을 강조함.

  - 미나 자이드 항구의 수출 대 수입의 비율이 8:2인 것처럼, 칼리파 항구도 역시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아부다비에 소재한 기업들이 점차 중국과 유럽, 기타 다른 지역들로 수출을 늘리면서 이러한 수출 물동량을 중심으로 지속 성장해 갈 것으로 전망함.

 

□ 칼리파 항구의 성장 가능성 및 의의

 

 ㅇ 칼리파 항구는 아부다비 경제발전의 핵심 성장동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임.

  - UAE의 수도인 아부다비 정부는 인프라와 부동산, 관광업 등 경제 다변화를 위해 수십억 달러의 투자를 추진해오고 있으나 2009년까지 석유산업분야가 아부다비 GDP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음. 하지만 2030년까지 비석유분야(알루미늄, 유리, 철강, 엔지니어링 등)를 적극 개발하여, 비석유분야가 총 GDP의 60%를 차지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칼리파 포트는 이러한 아부다비 장기 경제개발 계획의 중요한 한 부분으로서, Kizad 내 입주한 모든 기업들에게 바로 접근 가능한 항만시설 제공을 통해, 2030년까지 비석유부문 GDP의 비율을 15%까지 올리는데 공헌하고 15만 명 이상의 채용기회를 창출함으로써 아부다비 경제다변화 추진의 핵심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임.

  - 뿐만 아니라 칼리파 항구는 2015-16년 에티하드(Etihad) 철도망 완공시, 철도망과 바로 연결되는 UAE 최초의 항구가 될 것임. 이로 인해 화물의 국내 혹은 주변국으로의 운송이 훨씬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됨. 

 

□ 시사점

 

 ㅇ 칼리파 항구는 아부다비 정부의 경제 다변화 및 장기 경제발전 계획추진의 핵심동력으로 작용, 아부다비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됨.

 

 ㅇ 불안한 세계 경제 전망 및 UAE 지역 내 기존 대규모 항구들과의 경쟁으로 인해 성장에 다소 어려움이 예상되나, 첨단 자동화 시설 및 위치상의 이점, 아부다비 산업지구의 동반성장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The National, Arabian Business News, 무역관 자체조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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