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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친환경 학용품 큰 인기
- 트렌드
- 오스트리아
- 빈무역관 김현준
- 2012-08-23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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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친환경 학용품 큰 인기
- 총 2억5000만 유로 규모, 일반제품보다 6% 비싸 -
- 친환경인증마크 획득 까다로워 -
□ 시장 개요
○ 9월 3일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학용품 시장이 관심을 끄는 가운데 친환경·절약형 관련 제품들의 인기가 빠르게 느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받음.
- 현재 오스트리아 학용품 시장은 연 2억5000만 유로 규모로 파악되며 2000년 대 중반 이후 그 시장 규모가 크게 변하지 않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임.
- 오스트리아의 학생 수(초중고생)는 총 120만 명이며, 매년 8만 명 정도의 아동들이 학교에 새로 입학하는데, 이들 취학 아동과 그 부모들이 관련 시장의 가장 큰 고객층인 것으로 알려짐.
○ 전체 유통 시장의 절반 정도를 1200여 개에 달하는 학용품 전문 매장이 담당하며 종합 서적·음반 판매 매장 체인은 3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함.
- 최근 No 브랜드 제품을 중심으로 DIY용품점, 가구 판매 매장, 우체국 지점 등 비전문 학용품 판매점들의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는데, 이들의 비중은 전체 시장의 20% 정도로 파악됨.
- 오스트리아 학용품 시장은 제품별로 그 가격대가 큰 차이를 보이는데 유명 브랜드 제품의 경우 저가의 노브랜드 제품 대비 최소 3배에서 최대 9배까지 그 가격이 비싼 것으로 조사됐음.
- 오스트리아 학용품 시장은 그 다양한 가격 편차가 보여주듯이 소비자들이 매우 다양한 선호 행태를 나타냄. 소득 수준과 기호에 따라 가격 또는 품질 등 제품 구매 시 의사 결정 요인으로 작용하는 요소가 매우 다양한 것으로 분석됨.
- 연간 3500만 권의 공책을 생산하는 오스트리아 최대업체 'Format Werk'의 대표인 Thomas Riemer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에서는 학생 1인당 연평균 15권의 공책을 소비하는데 그 구매 형태가 차츰 개별화됨.
□ 급성장하는 친환경 학용품 시장
○ 오스트리아 학용품 시장에는 최근 친환경·절약형 제품들의 인기가 빠르게 증가하는데, 이는 정부 당국의 적극적인 정책 노력의 결과로 분석됨.
- 오스트리아 정부의 친환경 학용품 보급 정책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Clever einkaufen für die Schule‘이란 친환경 학용품 구매 캠페인을 들 수 있음.
- 이 캠페인은 오스트리아 환경부가 오스트리아 제지업협회와 공동으로 지난 2004년부터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들 친환경 제품들은 모두 ‘오스트리아 친환경인증마크(Umweltzeichen)’를 획득한 제품들로 관련 홈페이지(www.schuleinkauf.at)를 방문하면 카테고리별로 제품들의 목록을 검색할 수 있음.
오스트리아 친환경인증마크
- 이렇게 친환경 제품으로 선정된 학용품들에는 판매 매장에서 'Umwelt Tip!'이란 녹색마크를 부착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들이 상품 진열대에서 타 일반 제품들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함.
- 이 결과 친환경 학용품들이 일반 제품들에 비해 평균 6% 정도 비싼 가격에도 큰 인기를 얻음. 연방상공회의소(WKÖ)의 담당자인 Oswald Heimhilcher에 따르면 현재 ‘Clever einkaufen für die Schule‘에 등록된 친환경 학용품의 종류는 2500개에 이르며 이 숫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함.
○ 친환경인증마크를 획득하려면 매우 까다로운 기준들을 통과해야 함.
- Oswald Heimhilcher에 따르면 품질, 절약형 사용량, 환경지속성, 안전, 인체 유해성, 재생 가능성 등의 여섯 가지 항목이 주요 심사 항목임.
- 현재 다양한 종류의 친환경 학용품 제품이 시장에 선보이는데, 리필 방식의 수성 사인펜, 재생 용지를 사용한 공책, PVC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자 등 폐기물과 유독 물질이 적게 포함된 제품들임.
- 2년 전부터 재생용지를 사용한 공책들이 친환경 학용품 목록에 포함됐는데 현재까지 1300만 권 이상이 판매될 정도로 가장 높은 인기를 끔.
- 이러한 친환경 학용품의 사용으로 오스트리아에서는 연간 348톤의 온실가스 절감 효과를 보는 것으로 알려짐.
○ 학용품 부문의 성공을 바탕으로 2011년부터는 친환경 제품 사용 확대 캠페인을 사무용품까지 확대 시행하는데 소형 사무용품부터 사무용 장비·기기·가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들을 포함함.
□ 시사점
○ 오스트리아 학용품시장은 소비자들의 구매 형태의 다양성으로 다품종 소량 방식으로 접근할 경우 한국의 관련 업체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한 시장이라 판단됨.
- 다만, 시장 진출전략 수립 시 제품별 또는 목표 고객층별로 정확한 제품 트렌드와 시장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선행돼야 할 필요가 있음.
- 특히, 친환경 제품의 성장세가 주목되는 최근의 추세를 감안해 제품 기획과 마케팅 단계에서 이러한 시장 흐름을 충분히 반영한 전략 수립이 요구됨.
자료원: 환경부 및 상공회의소 발표 자료 및 관련자 인터뷰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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