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클라우드 컴퓨팅시장 고속 성장

- 일반 컴퓨터 시장보다 5배 초고속 성장 예상 –

□ 루마니아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현황

 ○ 많은 루마니아 기업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장밋빛 미래에 기대를 걸지만 실제 운용은 아직 개발 단계에 머무름. 루마니아의 IT생태계는 클라우드의 기능과 적용에 관해 여전히 정보가 부족하고 오해 또한 빈발함.

 ○ 미국 IT 분야 리서치 전문업체인 Gartner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2010년 680억 달러에서 2014년까지 150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함. 향후 4년 안에 시장 규모가 두 배로 커진다는 예상임. 이는 루마니아 시장에 관한 전망도 크게 다르지 않음. 현지 컨설팅 업체인 Pierre Audoin Consultants(PAC)는 2015년까지 루마니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현재보다 40%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함. 다만, PAC는 루마니아 시장의 정확한 규모를 밝히지는 않는데 클라우드 컴퓨팅에도 여러 가지 형태가 존재하고 적용분야가 공공부문이냐 민간부문이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기 때문임.

 ○ 루마니아 공공부문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사업은 규모가 비교적 작은 편인데 거의 모든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임. 반면 민간에서는 유틸리티, 무선통신, 소매업, 전자금융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성을 보여주며 실제로도 그 사용 빈도가 점차 증가함.

 ○ 루마니아에서 클라우드 기술이 적용되는 빈도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 낮은 편임. 서유럽이나 미국과 비교하면 클라우드 기술에 대한 루마니아 내 수요는 비교적 적음. 그러나 IT분야 시장정보 전문 업체인 IDC는 여전히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루마니아 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규모는 일반 IT 시장보다 적어도 다섯 배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판단함.

 ○ 전문가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은 모빌리티,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와 함께 향후 몇 년간의 기업이 기술 개발에 주력해야 할 3대 우선 과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 최근 KPMG가 조사한 기업의 40%가 클라우드라는 신기술을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남. 이 중 19%는 최근에 그 가능성을 평가하기 시작했고 21%는 이미 이 기술을 사용하거나 시험했음. 일부 대기업들은 이미 이메일이나 고객관리(CRM), 인적자원관리(HR), 판매시점관리, 호스팅 등과 관련된 정보체계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했음. 특히 이 중 13%는 시험단계를 넘어 핵심사업프로세스를 클라우드로 옮기는 단계에 이르렀음.

□ 루마니아 전자정부 추진계획

 ○ 루마니아 통신·정보기술부는 전자정부 전략과 정책개발을 담당하며 전자정부 추진은 eRomania로 명칭되는 정부프로그램 2009-2013에 의해 진행됨. 루마니아의 전자정부 정책은 공공행정의 현대화와 ICT분야에 있어서의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함.

 ○ 루마니아 정부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5억 유로를 전자정부 서비스 개발에 배정했으며 루마니아 통신·정보기술 장관은 2010년 9월 비용절감을 위한 오픈 소스 이용을 확대하는 것을 기반으로 한 IT전략을 발표함. 전자정부 포털은 정부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하며 정보와 거래를 제공하며 모든 루마니아 기관은 전자정부 포털을 통해 정부의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법적 권한을 가짐.

□ 한-루마니아 IT 산업 협력 방안 제언

 ○ 루마니아 IT 산업은 우리나라가 협력하거나 대루마니아 진출에 있어 매우 유망한 분야 중 하나로 꼽힘. 이는 루마니아 IT 산업의 인프라가 비교적 잘 갖추어졌을 뿐 아니라 인력 공급 면에서도 다른 IT 강국에 비해 손색이 없기 때문임. 무역관이 그동안 전문가, 관련 업계와의 인터뷰 등을 살펴본 바에 의하면 루마니아는 서유럽 IT 산업 진출의 핵심 우회 전진 기지 활용으로 최적지로 인식됐으며 우리 IT 기업이 해외 아웃소싱 의 거점 지역으로 활용될 수 있는 지역으로 부상했음.

자료원: 일간지 및 경제지 종합, KOTRA 부쿠레슈티 무역관 인터뷰 등 자체 분석자료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