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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직결정보]경쟁력 강화가 절실한 말레이시아 철강산업
  • 트렌드
  •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무역관 정윤서
  • 2012-08-01
  • 출처 : KOTRA

 

경쟁력 강화가 절실한 말레이시아 철강산업

-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철강정책 컨설팅 진행 -

- "개방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바람직" -

     

 

 

□ 말레이시아 철강산업, 값싼 수입품과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 등에 따른 경쟁력 약화

     

 o 말레이시아 국제통상산업부(MITI)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철강산업은 400억 링깃(약 14조, 1링깃 360원 기준) 규모임. 현재 말레이시아 철강산업은 중국의 값싼 수입제품과 원자재의 가격 변동 등에 따라 위협을 받고 고비용 생산구조 유지로 인하여 말레이시아 철강회사의 수익성이 향상되지 않고있음.

 

 o 중국을 필두로 해외에서 값싼 철강 수입재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철강제품 원가의 60~70%를 차지하는 원자재의 가격 변동성이 커서 말레이시아 철강회사들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음.

     

 o 2010년 1월부터 아세안-중국 자유무역협정의 발효에 따라 말레이시아와 중국 간 철강 무역은 증가했으나 낮은 가격의 중국 제품으로 사실상 일방적인 對중국 철강제품 수입 증가를 가져와 무역적자를 기록함.

     

 o 국제철강산업(International Steel Industry) 2011년 기준 통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250만 톤의 철강제품을 수출했고 480만 톤의 철강제품을 수입해 230만 톤가량 무역적자를 기록했음.

 

 o 한국, 일본, 중국 등의 철강산업이 발달한 국가의 철강회사들이 용광로를 사용해 철강을 생산하는데 비해 말레이시아 철강회사들은 전기 방식의 아크로를 이용해 철강을 생산해 톤당 생산비용이 높게 형성되며 최근 전기세 인상이 단행돼 철강제품 생산 단가가 높아졌음.

     

 o 이에 따라, 국제시장에서 말레이시아 철강제품의 경쟁력이 미약해 수익성이 낮고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해 생산성 향상 방안 마련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함.

     

 o 2012년 1월 말, 국제통상산업부(MITI)는 철강산업을 보호하고 발전시키고자 정책 전반에 관한 전략컨설팅을 보스컨컨설팅그룹(BCG)에 의뢰했음. BCG는 말레이시아의 철강기업인 Megasteel사의 재정 건전성 확보 기한 제시 등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수의 권고안을 작성했고 말레이시아 철강회사들의 의견을 청취함.

     

□ 재정 위기의 Megasteel사 수입 철강제품 관세 인상 요청과 타 철강업체의 반발

     

 o 말레이시아 대기업 라이온사는 정부에서 철강 라이센스를 획득하고 중국, 싱가포르, 홍콩에 지사를 두고 성장했음. 현재 라이온사는 말레이시아 내 유일한 평강 제조회사인 Megasteel사를 보유하나 이 회사는 현재 재정상 문제가 있음.

     

 o Megasteel사는 2007년 이후 2008년을 제외하고 적자가 지속되고 손실액도 증가했으며 2011년 기준 Megasteel사는 총 매출액 31억 링깃(약 1조1150억 원)을 달성하면서 2억8300만 링깃(약 1020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고 올해 손실은 약 4억 링깃(약 1440억 원)에 달할 것임.

  

 o Megasteel사는 손실이 증가함에 따라 수입 철강제품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60%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말레이시아 정부에 요청했음. 예를 들어, 정부는 열연코일(HRC)에 부과하는 관세를 현재 25%선에서 논의 중인데, 이를 35%까지 높여 자국 철강회사들이 상온압 코일(CRC)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열연코일(HRC)을 사용할 때 수입제품이 아닌 자국산 제품을 사용하도록 정부의 보호조치를 원함.

     

 o 여타 말레이시아 철강 회사들은 정부가 Megasteel사에 혜택을 주어 Megasteel사 제품을 주로 사용할 수 밖에 없는 독점 상황에 대해 불만이 높음. 철강 회사들이 상온압 코일(CRC)을 생산하기 위해 열연코일(HRC)을 사용하는데 가격 경쟁력이 없는 Megasteel사 제품만을 사용하도록 해 자사 제품의 가격 경쟁력도 약화시키는 원인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임.

     

 o 이에 따라 Megasteel사 제품 외에도 자유롭게 평강 철강을 수입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수입 원자재에 대한 관세 인하 혜택을 주장함. 말레이시아 철강산업의 정부 측 관계자들와 BCG에 따르면, Megasteel사는 경쟁력을 향상을 위한 장기적인 전략적 파트너와 운영자금이 부족해 문제가 지속된다고 보며 2013년까지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함.

     

□ 전망

     

 o BCG가 수행한 말레이시아 철강산업정책에 대한 컨설팅이 말레이시아 철강산업에 어떠한 정책적 변화를 가져올지 현지 업계는 주목함. 한편으로는 말레이시아 철강산업을 더욱 보호하는 쪽으로 정책방향이 잡힐 수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개방을 통해 자국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정책방향이 설정될 수도 있기 때문임.

     

 o 우선 말레이시아 내 철강산업 보호를 위해 관세인상 조치 등을 취해 보호무역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음. 지난 13년간 Megasteel사의 독점적 지위가 유지됐고 이 회사가 생존을 해왔다는 점에서 이들의 요구대로 상온압 코일(CRC)을 생산하기 위해 사용되는 열연코일(HRC) 관세를 현재 논의 중인 25%가 아닌 35%까지 올리는 관세 인상조치가 이뤄질 수도 있음. 이 외에도 자국 철강회사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보조금 지원정책도 시행될 수 있음.

     

 o 반면, 말레이시아 정부가 그동안의 자국 철강산업 보호정책과 반대로 자국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철강산업에 대해 개방정책으로 변화할 가능성도 있음. 향후, Megasteel사의 재정위기가 해결되지 않을 시 수입 철강제품과 원자재에 대한 관세인하 혜택 등을 통한 산업 개방을 통해 말레이시아 내 타 철강회사들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정책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음. 즉, 용광로 방식이 아닌 아크로 방식으로 톤 당 생산비용이 높게 형성되는 생산방식을 채용하는 자국 철강회사들에 경각심을 일깨우고 생산능력 향상을 위해 수입 철강제품에 대한 관세를 낮춰 철강산업을 개방화 하는 노력을 추진할 수도 있는 것임.

     

 o 말레이시아는 우리나라의 주요 철강수출 대상국인 바, 향후 말레이시아 정부의 철강산업정책은 어느쪽이든 우리 기업에 큰 영향을 줄 것이므로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함.

     

 

정보원: 현지 언론보도 및 현지진출 기업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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