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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Saab의 부활
  • 현장·인터뷰
  • 스웨덴
  • 스톡홀름무역관 이수정
  • 2012-07-10
  • 출처 : KOTRA

 

스웨덴 Saab의 부활

- 스웨덴, 중국, 일본 3개국 컨소시엄이 Saab 인수 -

- 향후 전기자동차 생산에 주력 예정 -

 

 

 

□ Saab의 부활

 

 ㅇ 2010년 Saab를 인수한 네덜란드 Spyker Cars사가 자금난을 겪으면서 2011년 6월부터 중국 Pangda사와 Youngman사로 구성된 중국 컨소시엄과 Saab의 매각협상을 시도했고 2011년 10월 중국 컨소시엄이 Saab사와 Saab의 영국 딜러 네트워크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매각절차는 일단 합의됨.

 

 ㅇ 그러나 중국으로의 기술 유출을 우려하던 GM과 스웨덴 정부의 반대로 2011년 12월  부도 처리됐던 Saab사는 2012년 6월 3개국 컨소시엄인 NEVS AB(National Electric Vehicle Sweden AB)에 인수되면서 부활을 꿈꾸게 됨.

 

 ㅇ Saab의 새 주인, National Electric Vehicle Sweden AB사

 

  Saab 로고                                       Mr. Kaj Johan Jiang

    

 

  - National Electric Vehicle Sweden AB(NEVS)는 사브의 인수를 위해 설립된 스웨덴-중국-일본의 국제 컨소시엄으로 스톡홀름에 본사를 두며 홍콩의 National Modern Energy Holdings Ltd.와 일본 Sun Investment LLC가 각각 지분의 51%와 49%씩을 보유함.

  - NME Holdings Ltd.는 2004년 대주주인 Mr. Kai Johan Jiang에 의해 설립된 기업으로 중국 신재생에너지의 개척자로 평가받으며 현재 28개의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운영하고 풍력 발전, 효율적인 에너지 저장 솔루션과 바이오연료 보일러에 대한 기술을 개발했으며 7000명의 종업원을 둠.

  - NEVS사는 사브 인수 후 전기차 개발, 생산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밝혀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짐.

  - 한편 이번 인수에 큰 역할을 한 Kai Johan Jiang 사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은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전기차 시장 확산에 대규모 투자를 한다”고 전제하면서 “우리는 이번 사브 인수를 통해 중국 시장의 고급형 전기차에 대한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Kai Johan Jiang은 1965년 중국 산동성 출신으로 1989년 스웨덴 베스테로스 대학에서 유학한 친 스웨덴파임.

 

 ㅇ 인수범위와 협상건

  - 사브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사브의 자동차사업부인 Saab Automobile AB와 그 생산시설을 포함한 기타 자산, 구동계사업부인 Saab Automobile Powertrain AB 및 Saab Automobile Tools AB를 포함함.

  - 그러나 현재 GM이 소유한 자동차 부품사업부인 Saab Automobile Parts AB와 사브 9-5모델의 특허권은 포함되지 않으며 현재 ‘Saab’ 브랜드 사용과 관련된 추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짐.

  - 한편, 최종 인수금액에 대해서는 관련업체들이 언급을 회피해 확인된 바 없으나 Dagens Industri(일간경제지)에 따르면 약 90억 크로나(약 10억 유로)내외가 투입될 것임.

 

 ㅇ Saab의 역사

  - 1937년: 군용기 제작업체인 Saab(Svenska Aeroplan Aktiebolaget) 설립

  - 1946년: 승용차 생산 시작

  - 1969년: 트럭 제조업체인 Scania Vabis와 합병 Saab Scania 설립

  - 1990년: GM사(지분 50%)와 합병으로 Saab Automobile로 개명

  - 1999년: GM사가 지분 100% 소유

  - 2010.2월: 네덜란드 Spyker Cars사에 매각

  - 2011년 12월: Saab 부도처리

  - 2012년 6월 13일: National Electric Vehicle Sweden AB사가 Saab 인수

 

 ㅇ 향후 계획

  - National Electric Vehicle Sweden AB사는 향후 전기차 부문 선도적 제조업체를 목표로, 스웨덴의 생산·디자인 능력에 일본의 앞선 기술력과 중국의 지속성장 가능한 교통 솔루션 분야의 점진적 주도권을 접목할 계획임.

  - 2013년 말~2014년 초에 기존 Saab 9-3모델의 전기차량을 먼저 선보일 계획이며, 이와 함께 일본의 핵심기술로 새로운 모델도 개발할 것임.

  - 한편, 마케팅과 판매는 글로벌화를 추진할 계획이지만 초기에는 전기차 부문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을 주 타깃으로 할 것임.

  - 이를 위해 관리직원과 엔지니어 등을 우선적으로 채용할 예정으로 스웨덴 내 초기 고용인원은 200여 명 규모에 이를 것임.

 

□ 각계 반응

 

 ㅇ 정부 반응

  - 중앙정부와 Saab공장이 있는 트롤해탄 지방정부(코뮨)는 NEVS사의 Saab인수를 매우 반기는 입장임.

  - NEVS사의 Saab 인수는 그동안 여러 차례의 구조조정과 부도처리로 일자리를 잃은 Saab 직원들의 복직기회 마련과 신규 고용창출이라는 면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 들여짐. 물론 Saab에서 해고된 3500명이 한꺼번에 재고용되기는 어렵겠지만 점차적 영입이 기대돼 실업률 감소는 물론 지역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임.

 

 ㅇ 금속노조와 자동차부품공급업자협회

  - 스웨덴의 자동차산업 노조인 IF Metall의 Mr. Anders Ferbe 회장은 “NEVS가 미래 신기술 분야인 전기자동차에 주력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아직은 물량 면에서 가솔린 차량에 비해 제한적인 전기자동차만을 생산하는 것보다는 일반 차량 생산도 병행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함.

  - 한편, 스웨덴 자동차부품공급업자협회인 FKG도 트롤해탄의 생산라인 재가동으로 자동차부품 공급업체들의 부품 공급기회 마련에 기대감을 보이면서도 전기차 생산계획에 대해서는 사용부품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입장임.

 

□ 시사점

 

 ㅇ 아직은 작은 전기자동차 시장

  - 스웨덴 자동차협회(Bil Sweden)의 Bertil Molden 회장에 따르면, 현재 스웨덴에서 운행되는 전기차는 총 400여 대로 0.1%의 시장점유율을 보임.

  - 특히,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점유율을 보이는 노르웨이도 0.2% 내외에 그치는 매우 한정적 시장으로 현재로서는 짧은 시간 안에 전기차의 대량 수요를 기대하기는 어려움.

  - 물론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지금, 미래기술인 전기차 기술개발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기는 하나 전기차 기술이 기술적 측면과 상업적 측면 모두에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0~15년 정도가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채산성 논란이 불거질 위험이 높음.

 

 ㅇ 전기자동차 시장의 걸림돌

  -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주요소로 높은 차량가격과 불확실한 주행거리를 들 수 있음.

  - 현재 전기자동차의 스웨덴 소비자가격은 평균 15만~25만 크로나(약 2만3000~3만9000달러)로 동급의 가솔린 차량에 비해 상당히 비싼 편임.

  - 또한 배터리 충전 용량의 한계 때문에 전기자동차는 장거리 운행에 단점이 있으며 탄탄하지 못한 충전소 인프라와 한번 충전으로 갈수 있는 주행거리의 불확실성은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요소임.

  - 가솔린 자동차의 경우 곳곳에 보이는 주유소를 쉽게 이용할 수 있으나 아직까지 인프라 구축이 미흡한 전기자동차의 경우에는 충전소를 찾기 위해 오랜 시간을 허비할 수도 있으며 배터리 충전시간도 가솔린차의 주유시간보다 오래 걸리기 때문에 운전자에게 제약이 될 수 있음.

  - 이외에도 경쟁력을 갖춘 전기자동차 완성업체들이 이미 시장에 포진됐기 때문에 후발주자의 경우 선발주자와는 달리 자사의 인프라 구축과 부품공급업체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으며 아직은 전기자동차 중고시장이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다는 점 또한 소비자들이 전기자동차를 선택하는 것을 망설이게 함.

 

 ㅇ 전망과 대처방안

  - 그러나 상기에 열거한 여러가지 어려움에도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이 계속돼 앞으로 전기자동차 시장은 확대될 수밖에 없으며 관련 부품시장의 동반성장도 예상됨.

  - 따라서 전기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배터리기술과 에너지저장 대체기술 등 핵심기술의 개발은 물론, 전 세계에 포진한 경쟁업체의 행보를 면밀히 파악하면서 우위에 있는 기술력으로 미래시장 개척을 위한 우리 업체의 발 빠른 대응노력이 요구됨.

 

 

자료원: National Electric Vehicle Sweden AB사, Dagens Industri(일간경제지)등 언론 종합, KOTRA 스톡홀름 무역관 의견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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