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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무역으로 살아나는 北-伊 관계
  • 경제·무역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2-06-30
  • 출처 : KOTRA

 

스포츠 무역으로 살아나는 北-伊 관계

- 伊 스포츠브랜드 레제아(Legea), 런던올림픽 북한대표팀 운동용품 지원 -

- 이탈리아의 對북한 수출 주력제품으로 떠오른 스포츠용품 -

 

 

 

□ 런던 올림픽 북한 대표팀, 이번에도 이탈리아 브랜드 입고 뛸 전망

 

 ㅇ 이탈리아의 스포츠용품 브랜드인 레제아(Legea)사는 2015년까지 북한 대표팀에 250만 유로 규모의 스포츠 용품 후원 예정

  - 이로써 런던 올림픽에 출전하는 북한 대표팀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이어 또 한번 이탈리아 브랜드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전망

 

 ㅇ 레제아와 북한대표팀의 인연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레제아사는 스폰서를 찾지 못해 고심하던 북한 대표팀과 계약을 체결해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음.

  - 레제아사는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인근에 위치한 중저가 스포츠용품 업체로, 대형 스포츠 브랜드가 관심을 가지지 않는 제3세계 대표팀을 주로 후원하는 틈새시장 마케팅에 주력

  - 레제아사가 후원하는 국가를 살펴보면 알바니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북한, 몬테네그로, 이란, 짐바브웨 등 과거 공산진영 국가이거나 현재 불량국가로 지목돼 서방 스포츠 브랜드의 스폰서십을 받기 어려운 국가가 대다수

  - 이러한 레제아사의 마케팅 전략에 대해 네거티브 마케팅 또는 구설수 마케팅이라는 평가가 대다수이나 레제아사의 대표인 아칸포라(Mr. Acanfora)씨는 “비즈니스는 비즈니스일 뿐”이라면서 “우리가 네거티브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으며 우리는 정치와 무관한 기업”이라고 세간의 관심을 일축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북한대표팀과 스폰서십을 체결한 Legea사

 

 ㅇ 런던올림픽을 위한 레제아사의 북한대표팀 후원규모는 운동화를 제외한 유니폼과 육상경기복, 축구 유니폼, 점퍼 등이며 색상은 북한 대표팀의 공식 색상인 빨강, 파랑, 흰색으로 구성될 예정

  - 런던올림픽에서 북한대표팀 출전 종목은 여자축구, 역도, 탁구, 마라톤, 사격, 양궁 등 총 11개 종목이며 여자축구 등 북한이 강세를 보이는 종목도 포함됨에 따라 초반탈락으로 별다른 관심을 이어가지 못했던 남아공 월드컵보다 더욱 큰 브랜드 홍보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

 

□ 이탈리아, 對북한 스포츠용품 수출 증가로 양국 간 무역지도까지 변화

 

 ㅇ 레제아사의 구설수 마케팅 효과는 실제 이탈리아의 對북한 스포츠용품 수출 증가로 연결

  - 2010년 1만8000달러에 불과하던 이탈리아의 對북한 스포츠용품 수출은 2011년에는 750만 달러로 확대돼 무려 4만%의 성장세 시현

  - 이탈리아의 對북한 전체 수출비중에서도 스포츠용품의 비중은 2010년 0.04%에 불과하던 것이 2011년에는 31.7%로 대폭 증가하는 등 양국 간 스포츠 교류는 무역관계 강화로 직결되는 것이 특징

  - 특히 이는 2011년 이탈리아의 對북한 수출이 2010년 대비 44%나 감소한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어서 스포츠용품 분야의 수출증대가 북-이 무역에 있어 새로운 효자종목으로 떠오른다는 사실 입증

 

이탈리아 대북한 수출실적(2010~2011)

No

HS

코드

품목분류

금액(백만 달러)

점유율(%)

증가율(%)

(2011/2010)

2010

2011

2010

2011

1

 84

보일러, 기계류

2.750469

8.064858

6.44

33.8

193.22

2

 95

완구, 운동용구

0.018128

7.567114

0.04

31.7

41642.69

3

 19

곡물, 곡분의 주제품과 빵류

0.0461

2.349646

0.11

9.84

4996.85

4

 06

산수목, 꽃

16.13949

1.570492

37.81

6.58

-90.27

5

 39

플라스틱과그제품

1.156441

1.024835

2.71

4.29

-11.38

6

 85

전기기기, TV, VTR

0.454414

0.63267

1.06

2.65

39.23

7

 31

비료

1.324526

0.414975

3.1

1.74

-68.67

8

 94

가구류, 조명기구

0.128433

0.390311

0.3

1.63

203.9

9

 41

원피, 가죽

0.003649

0.361543

0.01

1.51

9808

10

 73

철강제품

0.47076

0.279186

1.1

1.17

-40.69

자료원: EUROSTAT

 

□ 시사점과 전망

 

 ㅇ EU 최초이자 G7 최초의 對북한 수교국인 이탈리아는 북한 인권문제와 핵개발 억지 등 북한관련 이슈에 있어 서방 측과 일관된 목소리를 내는 한편, 레제아사와 같은 틈새시장 마케팅을 통한 실리 챙기기에도 활발한 모습

  - 레제아사의 공식적인 입장에 따르면 이는 국가와 팀의 정치적 색깔과 관계없는 비즈니스에 불과하나 레제아사를 선두로 한 이탈리아의 對북한 스포츠용품 수출은 경이로운 수준의 폭발적 성장세를 구가하며 양국 간 무역지도까지 변화시킴.

 

 ㅇ 런던 올림픽을 계기로 레제아사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의 뒤를 이어 또 한 번의 네거티브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되며 양국의 실익이 맞아떨어지는 한 이탈리아의 對북한 스포츠용품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할 것임.

  - 정치색을 뺀 철저한 비즈니스 접근으로 북한이라는 은둔세계(Terra Incognita) 공략에 성공한 레제아의 마케팅 전략은 이제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실질적인 교역효과 증대로 나타남.

 

 

자료원: Legea 홈페이지, Sydney Morning Herald, Eurostat,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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