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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시리아와 전쟁으로 이어지나
  • 경제·무역
  • 튀르키예
  • 이스탄불무역관 옥종수
  • 2012-06-29
  • 출처 : KOTRA

 

터키 전투기 격추로 터키-시리아 간 긴장 격화

- 터키 경제에는 아직 별 영향 없어 –

 

 

 

□ 터키 전투기, 시리아 영공 근처에서 피격

 

 ㅇ 6월 22일, 터키 남동부 말라트야 공군기지를 이륙해 비무장상태로 레이더 시험임무를 수행 중이던 터키 공군 F-4 전투기가 오전 11시 55분경 시리아에서 13해리 떨어진 공해 상공에서 시리아에 의해 격추됨.

 

 ㅇ 시리아 측은 우발적인 격추였다고 주장하나 터키 측은 레이더 정보와 시리아 측의 교신기록을 볼 때 터키 군용기임을 시리아 측에서 인식하고 격추했다고 주장

 

 ㅇ 피격기체의 격추 위치도 논란이 됨. 시리아 측은 시리아 영공 내에서 격추됐다고 주장하나 터키 측 주장에 따르면 피격기가 잠시 시리아 영공을 침범한 것은 사실이나 곧 영공을 이탈했음에도 시리아가 공해 상공에서 격추했다고 주장

 

 ㅇ 사건 발생 후 6일이 지났음에도 아직 피격기체와 조종사가 발견되지 않아 피격위치는 여전히 논란이 됨.

 

□ 터키 정부, 시리아 국경 주둔부대에 적색경보 발령

 

 ㅇ 격추 사건 후 터키는 곧 시리아 국경지대에 기갑과 포병전력을 증강배치했으며 26일 에르도안 터키총리는 유엔헌장 51조의 자위권 조항을 인용하면서 시리아 측이 터키 국경을 침범할 경우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협행위로 간주, 즉각 군사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천명

 

 ㅇ 시리아 접경의 하카리, 디야르바크르에 인접한 13개 지역은 임시 군사보안 지역으로 선포돼 7월 6일부터 10월 6일까지 허가 없는 민간인의 출입이 금지됨.

 

□ 터키 정부, NATO 등 국제사회 지지를 호소

 

 ㅇ 6월 25일 아른츠 터키 부총리는 국제법상 터키는 자국기 격추에 대해 보복할 권리를 가진다고 밝히며, 전쟁에 호소할 의도는 없으나 격추사건을 국제사회의 의제로 올릴 것임을 천명

 

 ㅇ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터키의 요청에 따라 나토는 26일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시리아의 터키 전투기 격추를 비난하며 터키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으나 회원국들은 군사적 개입에는 동의하지 않았음.

 

 ㅇ 미국도 터키의 입장을 지지했으나 러시아는 시리아 측 입장을 두둔하며 격추 사태는 의도적 도발이 아닌 우발적 사고로 봐야 한다고 주장

 

□ 근시일 내 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은 작어

 

 ㅇ 터키와 시리아는 종래 우방국이었으나 지난 3월 터키가 시리아 정부를 자국민 학살을 이유로 독재정권으로 규정하고 비난하면서 양국관계는 급냉각됐음.

  - 6월 27일 에르도안 총리는 시리아를 ‘강도국가(rogue state)’로 지칭

 

 ㅇ 이후 터키는 시리아 반정부 세력에 대해 공개적 지지를 보이며, 반정부군의 자국 내 작전행동까지 허용하는 등 시리아 현정권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함.

 

 ㅇ 이에 시리아는 터키 영토 내 시리아 난민수용소에 포격을 가하는 등 터키 정부에 대해 경고를 보냈으며, 이번 전투기 격추도 경고의 연장선상으로 해석될 수 있음.

 

 ㅇ 터키 내 여론은 단호한 대처를 주장하면서도 전쟁은 피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며 에르도안 총리의 발표 내용도 대시리아 경계태세를 최고 상태로 격상시켰을 뿐 시리아의 적대 행위가 먼저 있은 후 대응한다는 소극적 성격의 대응임.

 

 ㅇ 터키가 유엔헌장 51조의 자위권을 인용한 것은 역사상 두 번째이며 첫 번째도 1998년 시리아와의 관계에서 발생한 것으로 양국 간 군사적 긴장관계는 새로운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 터키인들의 인식임.

 

□ 터키 경제, 격추사건에도 안정 유지

 

 ㅇ 격추 사건이 발생한 이후에도 증시와 외환시장은 안정을 유지하며 리라화의 대달러 환율은 매도율 기준 22일 18065리라에서 27일 1.81리라로 큰 변화가 없음.

 

 ㅇ 터키 바이어와 일반인들은 현재 피격사건이 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은 낮으며 경제에도 당분간 별 영향은 없을 것임.

 

 ㅇ 터키-시리아 간 국경 통행과 교역은 터키의 대시리아 경제 제재로 이미 중단된 상황으로 피격사건이 양국 간 교역에 새로운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임.

 

 ㅇ 터키 주재 한국기업은 아직까지는 이번 사건이 비즈니스에 별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보나 향후 사태 악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건의 향방을 예의주시 중이며 수출기업의 경우 터키 동남부 지방 출장 시 주의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Hurriyet Daily News, 터키 중앙은행, 무역관 자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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