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음료시장 들여다보기(②비알코올 음료)

- 칠레, 탄산음료 소비 세계 최고 수준 -

□ 칠레 음료수 소비량 세계 수준

 ○ 중남미 대부분의 국가는 음료소비가 높은 편인데, 칠레도 2010년 기준 연간 1인당 탄산음료 소비량이 122리터에 달해 세계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있음

 ○ 전통적으로 비알코올 음료시장에서는 탄산음료가 초강세이나 최근에는 에너지 음료, 녹차류 등도 인기를 얻고 있음

□ 칠레 탄산음료시장, 컴퓨터 시장규모의 세 배에 달해

 ○ 2010년 기준, 칠레의 탄산음료 시장 규모는 약 21억 달러로 동년 컴퓨터 시장 규모의 약 3배를 기록함.

 ○ 칠레의 1인당 탄산음료 소비량은 122.1리터로 세계 1, 2위를 다투는 미국(172.1리터), 멕시코(146.6리터) 등과 비교할 때 비슷한 수치를 보임.

2010년 국가별 1인당 탄산음료 소비량

                                                                          (단위 : 리터)

자료원 : Estrategia (칠레 일간지)

 ○ 2010년 칠레 음료시장에서 탄산음료 점유율은 2000년 기준 87%에서 79%로 약 8% 하락했으나 2위인 생수(10.8%) 등 여타 음료들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함.

 ○ 특히 탄산음료 브랜드 가운데서도 코카콜라의 점유율이 76.7%에 달해 2010년 기준 칠레는 1인당 코카콜라 소비량이 멕시코, 몰타 등과 함께 세계 3위내에 속함.

2010년 브랜드별 칠레 탄산음료 시장점유율

                                                                       (단위 : %)

자료원: Estrategia (칠레 일간지)

□ 칠레, 5년간 에너지 음료 소비량 4배 증가

 ○ 컨설팅 업체인 유로모니터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칠레 에너지 음료는 시장 진출 기간이 길지 않음에도 2006년 이후 5년간 4배나 증가했음

  - 2011년 기준 칠레국민 1인당 에너지 음료 소비량은 0.4리터로 5년 전인 2006년 0.1리터에 비해 4배 증가

 ○ 브랜드 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최근 한국에서도 활발히 마케팅 중인 레드불이 전체시장의 절반이 넘는 51.1%를 기록함으로써 1위를 차지, 그 뒤를 펩시, 코카콜라가 뒤따름.

2011년 에너지 음료 브랜드별 칠레 시장 점유율

                                                                               (단위: %)

자료원: Estrategia(칠레 일간지)

 ○ 칠레에 진출한 다양한 에너지 음료 브랜드들은 대학가, 유흥가, 스포츠 센터 등에 집중적으로 자사 제품을 납품함으로써 젊은이들을 공략한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음.

 ○ 특히 에너지 음료 업체들은 에너지 음료가 탄산음료보다 건강에 좋다는 웰빙 전략을 적극적으로 구사해 호응을 얻음.

 ○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칠레 에너지 음료시장의 폭발적 성장단계는 이미 지났으나 2016년까지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전망임.

□ 시사점

 ○ 추후 칠레 비알코올 음료시장은 비탄산 음료와 에너지 음료 등 건강을 고려한 제품들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임.

 ○ 칠레 비알코올 음료시장은 다국적 기업들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어 신규기업들의 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한국업체들의 칠레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확실한 제품차별화가 필요함.

 ○ 또 하나 주의해야 할 것은 현지화 부분으로 칠레 국민들은 입맛에 보수적인 편이라 지나치게 새로운 맛은 거부반응을 보이므로 현지인의 입맛을 고려한 제품으로 문을 두드려야 할 것임.

자료원 : Estrategia(칠레 일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