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주 외화소득원인 관광산업 육성 지속

- 연간 250만 명의 관광객이 쿠바 방문 -

□ 개요

 ㅇ 쿠바는 만성적인 외화 부족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관광수입, 해외 친척 송금, 교사와 의사 서비스 수출 등에 의존함. 그 중 관광 수입이 연간 25억 달러로 추정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해 쿠바 정부는 관광분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음.

□ 세부 내용

 ㅇ 관광산업은 쿠바 대표산업이자 주 외화 소득원으로서 연간 250만 명의 관광객들이 쿠바를 방문함.

 ㅇ 올해 약 4000명의 한국 관광객이 쿠바를 다녀갈 것으로 예측되는데, 주로 중남미 패키지 상품을 이용해 멕시코, 쿠바, 파나마, 페루 등 중남미 몇 개 국가를 거치는 것으로 파악됨.

연도별 쿠바 관광객 유입현황

            (단위: 천 명)

자료원 : 쿠바 통계청

 ㅇ 쿠바 정부는 대표산업인 관광업 발전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이미 세계적인 휴양지로 거듭난 바라데로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까요 산타마리아(Cayo Santa Maria)와 까요 꼬꼬(Cayo Coco) 등에서도 대규모 리조트들이 들어섬.

 ㅇ 관광산업 발전으로 리조트, 호텔, 레스토랑 등 요식서비스업이 발달했고,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소규모 민박, 식당 등도 많이 생겨남.

 ㅇ 2005년 쿠바 전체 숙박업소의 객실 점유율은 63.6%를 기록했으나 2010년 기준 57.1%로 6% 이상 하락한 바 있음. 이는 세계 금융위기로 인한 것으로 파악되며, 쿠바 정부가 관광산업을 적극적으로 후원하는 한 쿠바의 관광산업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전할 것임

쿠바 호텔·숙박업 객실 점유율 변화추이

            (단위: %)

자료원 : 쿠바 통계청

 ㅇ 쿠바는 스페인 식민지시대(1492 1898년)에 중남미 금을 스페인으로 운송하기 전에 보관하는 중간 창고역할을 하며 오랜기간 부귀영화를 누린바 있음. 1959년 혁명 전 미국의 내정간섭기간 안에는 미국의 최고 휴양지로 명성을 날렸으며 아직까지도 중남미에서 볼거리가 많은 나라로 평가됨.

□ 시사점

 ㅇ 우리나라와 수교되지 않다는 점과 오랜 기간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면서 서방세계와 거리를 두어 쿠바에 대해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미국의 엠바고로 쿠바 내에서 일부 물자를 구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은 우리가 쉽게 쿠바에 접근하기 어렵게 하는 요소로 작용함.

 ㅇ 그러나 역사·문화적으로 볼거리가 매우 풍요로울 뿐 아니라 쿠바 곳곳에 널린 아름다운 해변은 분명히 앞으로도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것임.

 ㅇ 우리나라와 쿠바 양국 간의 관계가 점차 좋아질 것이며, 쿠바 또한 향후 5년간 GDP 50%가량을 민간으로 이양하겠다고 발표할 정도로 변화하는 만큼 당장은 어렵더라도 시간을 갖고 쿠바 관광산업을 관심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음.

자료원: 유관기관 방문, 무역관 보유자료 취합, 쿠바 언론 자료 취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