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의 최대 자원은 니켈과 코발트로, 쿠바는 세계 6위의 니켈 생산국이다. 쿠바 내 최대 외국인 직접투자는 황화니켈(니켈 및 코발트) 채굴사업에 집중돼 있으며, 니켈은 쿠바의 제1위 수출품목이다.

황화니켈의 연평균 생산량은 약 5만 톤 내외로, 총 2개의 회사에서 생산 중이다. 캐나다 Sheritt사와 쿠바의 Generla Nickel사 간의 합작회사인 MOA Nickel사와 국영회사인 Che Guevara사에서 7:3 비중으로 생산 중이다.

2021년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쿠바 내 니켈 및 코발트 매장량을 각각 550만 톤 및 50만 톤으로 추정하며, 이는 전 세계 매장량의 약 7% 수준이다. 한편 쿠바 정부는 자체 조사에 따라 각각의 추정 매장량을 2300만 톤(세계 2위) 및 180만 톤(세계 3위)으로 평가하고 있다.

쿠바 내 제련/정련 기술의 부재로 인해 황화니켈 형태로 수출하고 있으며, 수출된 황화니켈은 제련/정련 과정을 통해 각각 니켈과 코발트로 분리된다.

MOA Nickel사의 생산량은 전량 캐나다로 수출되며, Che Guevara사의 경우 전체 생산의 90% 이상이 중국으로 수출된다.

쿠바 정부는 제7차 공산당전당대회(2016년)를 통해 경제사회정책지침을 발표했으며, 이중 1개 항목을 니켈 생산 증대, 품질 향상 및 비용절감 등을 언급할 정도로 쿠바경제에 니켈산업이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쿠바는 1994년 신광산법을 제정하며, 광산업 분야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쿠바 정부는 광산과 광물자원의 소유권을 보유하며, 광물 탐사권의 시효는 3년이고 기간 만료 시 2년간 갱신이 가능하다. 광물 채취권이나 제련 등을 통한 생산권은 20년간 유효하며, 양측의 합의에 따라 20년간 연장이 가능하다.

쿠바의 최근 연간 황화니켈 수출은 한때 총수출액의 60%까지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산업이었으나 국제 니켈가격의 하락, 생산장비의 노후화, 자연재해로 인한 시설 파괴, 미 제재 강화 등으로 인해 수출액이 지속 하락했으며, 2019년 기준 총 수출액의 31.2%를 차지했다

한편, 국제 니켈가격은 팬데믹 초기 $1.1만/톤 수준에서 현재 $2.1만/톤 수준으로 회복했으며,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수급불균형이 예상됨에 따라 쿠바 무역수지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쿠바산 니켈의 해외 수출에 특별한 규제는 없으나 미국의 대쿠바 제재 조치 중 헬름스-버튼 법에 따라 캐나다 Sherritt사를 포함한 총 40여 건의 소송이 진행 중으로 해당 소송 건의 결과에 따라 실질적인 규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쿠바의 연도별 니켈/코발트 생산량>

(단위: 톤)

[자료: 쿠바 통계청(2020년 및 2021년 추정치)]

<쿠바의 주요 광물 수출 현황>

(단위: 천달러)

[자료: 쿠바 통계청, Trademap]

<쿠바의 주요 광물 수입 현황>

(단위: 천달러)

[자료: Trademap]

<쿠바의 광물 교역국 현황(2016-2020년, 누적)>

(단위: 천 달러)

[자료: Trade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