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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바이오시장, 불경기에도 지속 증가 예상
  • 트렌드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김영호
  • 2012-05-23
  • 출처 : KOTRA

 

프랑스 바이오식품시장, 불경기에도 지속 증가 예상

- 유통구조, 독립매장에서 대형 할인점으로 전향 -

- 시장 증가율 두자릿수에서 한자릿수로 둔화할 것이나 지속 증가 전망 –

- 여전히 소비자 60% 이상이 수시 구매 -

 

 

 

□ 프랑스 바이오식품 시장 동향과 전망

 

 ○ 2005년 16억 유로였던 프랑스 바이오식품 시장은 2009년 최초로 30억 유로 이상의 규모로 4년 동안 매년 평균 20%씩 증가한 후 2010년 그리스 재정위기로 증가율이 10%선으로 둔화해 34억 유로에 달했으며 Agence Bio의 추정에 따르면, 2011년에도 10% 증가한 37억 유로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음.

 

 ○ Agence Bio의 전망에 따르면 프랑스의 이 시장은 유럽의 재정위기와 정치적 불안 등으로 인해 2015년까지 연평균 5% 수준으로 둔화해 50억 유로에 달할 것임.

 

 ○ 이 시장이 지속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정부의 유기농업 육성 정책과 관련 기관, 조합과 대기업들의 인센티브 등의 지원정책과 상대적으로 고가임에도 이를 수시로 구매하는 소비층이 형성된 것 외에 대형 할인점을 비롯해 2000개에 달하는 크고 작은 전문매장들의 형성된 유통망이 전국적으로 지속 확충되는 등 경제 주체들의 활약이 있었음.

 

□ 프랑스 바이오식품 소비자 동향

 

 ○ 최근 발표된 설문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 소비자들은 2005년 당시처럼 77%가 바이오식품의 가격이 비싸다고 응답했으나 61%(2005년 62%)가 이를 구매하는 데에 심사숙고하지는 않으며 불경기로 2007년보다 7%포인트 낮아지긴 했으나 40%가 월 1회 이상 이를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 프랑스 바이오식품 유통업계 동향

 

 ○ 대형할인점에 최근 5년 동안 이 시장의 7%를 빼앗긴 전문매장(독립과 체인점)들은 식품시장의 2.66%에 불과하나 지속 증가하는 바이오식품 틈새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면서 불경기로 수요가 둔화함에 따라 대량구매, 효과적인 물류 시스템 구축, 단위 면적당 매출 증가를 위한 매장 재배치 등 경비절감과 경쟁력 강화에 주력함.

 

 ○ 최근 프랑스 4대 유통그룹인 오샹(Auchan)이 ‘Coeur de Nature’라는 대규모 바이오 전문매장을 신설하자 까르푸, 르클레르, 인터마르셰 등 경쟁 유통그룹들도 바이오제품 전문 매장을 신설할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유통구조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임.

  - 프랑스 시장조사기관(Xerfi)의 시장 조사 내용에 따르면, 전문 매장의 시장점유율은 2005년 38%에서 2011년 36%로 감소했으며 2015년에는 30%로 감소할 전망임.

 

            (단위: %)

구분

2005

2007

2008

2009

2010

대형할인점

40

38

42

45

47

전문체인점

23

27

27

26

25

독립전문매장

15

14

13

12

11

영세 자영업소

5

6

5

5

5

직판매장

18

15

13

12

12

합계

100

100

100

100

100

자료원: AND Int’l-Agence Bio

 

 ○ 프랑스 바이오식품 전문유통업체 수는 1882개인데, 882개(전체의 47%)는 ‘Biocoop, La Vie Claire, Naturalia, Natureo, Biostore’ 등이 직영 또는 가맹점 형태로 운영하는 전문체인점들임.

  - Biocoop: 1986년 설립, 2011년 매출 5억 유로(+8.7%), 2012년 4월 기준 매장 수 333개, 올해 40개 추가 개설 등 2015년까지 총 500개 목표

  - La Vie Claire: 1948년 설립, 2011년 매출 1억1100만 유로(+11%), 2012년 3월 말 기준 매장 수 208개, 올해 13개 추가 개설 예정. 14000d/m 규모의 물류시설 보유

  - Naturalia: 1973년 설립, 매출 9530만 유로(+13.1%), 매장 63개(올 5개 추가 개설 계획)

  - Natureo: 2008년 설립, 11개 매장 보유. 초기 난관 극복 후 안정단계 돌입

  - Biostore: 2009년 설립, 매장 4개 보유, 초기 정착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음.

 

□ 프랑스 유기농업과 지원 동향

 

 ○ 프랑스의 유기농산물 생산업체 수는 2만3100개로 2010년 대비 2% 증가에 그쳐 2009년 55%, 2010년 25% 증가율에 비해 현저히 둔화했음. 전체 농경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로 프랑스 정부 목표(2012년 6%)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음. 이러한 속도라면 2020년 정부목표(20%) 달성은 어려울 것임.

 

 ○ 프랑스 정부는 상기 목표 달성을 위해 유기농경지를 확장하거나 유지하는 농가들에 총 8500만 유로(2011~2012년도 기준)의 보조금을 지원해 줌. 이 가운데 3500만 유로는 일반 농지를 유기농지로 전환용이며, 5000만 유로는 전환 후 유기농지를 유지할 때 지원해주기 위한 것임. 그리고 농경지 규모가 너무 작아서 이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유기농 전환 비용을 세금에서 감세해줌.

 

 ○ 프랑스 유기농협과 조합에서는 유기농산물 생산·공급업체에 인센티브(우유 1000리터당 30유로)를 주며 ‘Les 2 Vaches(다논 그룹 자회사)’ 등 바이오 우유제품 생산업체도 유기농산물 구매 시 보너스(우유 1000리터당 50유로)를 줌.

 

□ 프랑스 바이오식품 소비동향과 유망 상품

 

 ○ 프랑스에서 바이오식품은 관련 업체들의 다양화, 시장접근과 부가가치 증대 노력에 힘입어 거의 모든 식품 시장으로 확산돼 지속 증가함.

 

 ○ 프랑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3대 바이오식품은 과실과 채소, 우유제품, 계란으로 프랑스 가계의 89% 내지 66%가 이를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 과실과 채소 89%(+9%p), 우유제품 72%(=), 계란 66%(+9%p), 식용유와 향신료 55%(+2%p), 음료수 49%(+6%p), 육류 47%(+6%p)로 높았으며 생선 15%(+5%p), 비스킷 30%(+4%p), 커피와 차류 35%(+2%p), 빵 40%(+5%p)가 비교적 낮았음.

 

 ○ 프랑스 소비자가 가장 많이 구매하는 3대 바이오식품은, 2010년 판매 규모 순으로, 향신료와 음료수, 크림류, 과실과 채소였음.

  - 향신료와 음료수 매출액은 8억2800만 유로로 이 시장의 20%를 차지했으며 크림류는 7억2700만 유로(전체의 15%)로 2위를 차지했고 3위는 5억900만 유로(전체의 17%)의 과실과 채소류가 차지했음.

 

 ○ 한편, 바이오 위생용품 및 화장품 시장 비중은 2.7%에 불과한 보급초기단계인데 다국적 기업의 개발 상품 출시 속도가 빠르고 소비자들의 욕구가 강해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음.

 

□ 시사점

 

 ○ 프랑스의 유기농업은 정부, 기관, 협회, 대기업들의 지원에 힘입어 지난 2010년까지 최근 5년 동안 급성장할 수 있었으나 재정위기로 2015년까지 성장세가 둔화할 전망이어서 유통업계에서는 규모의 경제원리에 입각한 경쟁력 강화 움직임이 거세게 일어 대량 공급이 가능한 공급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Buyer’s 시장 형태로 서서히 전환할 것이나 수익성을 저해하는 가격인하 경쟁은 하지 않을 것임.

 

 ○ 지난 해부터 프랑스에서는 태권도, K-Pop, 한식 등을 중심으로 한 한류바람이 불어 한국산 바이오제품을 보급할 수 있는 환경이 과거에 비해 월등히 좋아졌을 뿐만 아니라 한-EU FTA 협정 시행에 따른 무관세 수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물류비용 부담을 상쇄할 수 있는 수출 여건이어서 오메가3 함유량이 높은 들기름 등 식용유, 차류, 위생·화장용품 등 대불 수출 유망 바이오 제품을 대량 공급할 수 있는 산업육성정책과 다양한 제품 개발 투자 노력이 어느 때보다 더 강구돼야 할 것임.

 

 

자료원: LSA 매거진, KOTRA 파리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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