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여심(女心)을 잡아라- 변화하는 화장품 소비 트렌드

□ 개황

 ○ 금융 위기로 카자흐스탄 내 경제 분야 곳곳에 큰 타격이 왔음에도 카자흐스탄의 화장품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했음. 이로 인해 화장품 시장은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인식됨.

 ○ 중앙아시아의 여성들은 전체 소득 중 외모에 투자하는 돈의 비중이 타 국가에 비해 높은 편으로, 주로 구매하는 제품은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등의 눈 화장품과 매니큐어와 같은 색조 화장품이 주를 이루었음.

  - 그러나 최근 들어 피부 관리용 화장품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음. 이에 따라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을 갖춘 고품질의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중앙아시아 여성의 관심이 늘어났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음.

□ 카자흐스탄의 화장품 시장

 ○ 카자흐스탄의 화장품 소비자들은 새로운 화장품과 신기술을 이용한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새로운 화장술 서비스에 개방적인 편에 속함. 이에 따라 새로운 화장품 브랜드와 화장설비, 미용기기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추세임.

  - 이와 더불어 맞춤형 화장품을 제조해 판매하는 업체도 생겨났으며, 제품 이외에도 스파, 성형 수술과 같은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

 ○ 전문 리서치기관인 Euromonitor사 자료에 따르면 2015년까지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화장품 시장의 Top 3 제품은 향수, 기초화장품, 모발관리 제품이라고 발표했음.

  - 그러나 이 제품 시장에서 전체의 20%에 해당하는 업체가 불법적인 상업활동을 하며 30~40%의 가격 할인으로 타 업체의 매출을 낮추는 등 피해를 주는 등 경쟁이 과열되는 경우가 다수 존재함.

 ○ 화장품 시장의 유통구조의 특징은 전체의 60%에 해당하는 화장품이 백화점과 뷰티숍에서 판매된다는 점임. 이와 같은 유통시장을 이용할 경우 소비자들이 화장품 구매에 대한 전문적인 컨설팅을 받을 수 있으며, 테스팅과 무료 시연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므로 이러한 유통체인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됨.

  - 이에 따라 백화점과 뷰티 숍들은 소비자의 눈길을 끌기 위한 광고와 프로모션 등의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함.

  - 카자흐스탄의 뷰티숍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브랜드는 Beautymania, Mon Amie, French House(Franscuzsky Dom), Beauty Planet(Planeta Krasoty) 등이 있음.

 ○ 한편, 카자흐스탄 내의 피부관리용, 기능성 화장품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화장품은 스킨, 크림과 핸드크림 등으로,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로션’이 따로 존재하지 않으며 로션과 크림 종류를 구분하지 않고 모두 ‘크림’으로 통용함.

2010년도 카자흐스탄 여성의 화장품 사용 비율

 (단위 : %)

2011년도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알마티 MISSHA 매장

□ 시사점

 ○ 한류 열풍으로 카자흐스탄 내에 한국산 화장품과 한국 여성의 화장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임. 더불어 카자흐스탄으로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업계가 늘어남에 따라, 국가 내 자주 발견되는 비합법적 상업 활동 및 카자흐스탄의 시장 특성을 염두에 두는 것이 필수적임.

 ○ 또한 카자흐스탄에서 피부 관리용 기초 화장품과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이나, 아직까지도 저렴한 가격의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임.

  - 카자흐스탄의 화장품 주요 수입국은 러시아, 터키, 폴란드, 아랍에미리트임. 해당 국가의 제품들로 화장품 시장이 포화를 이루는 상태로, 타 국가보다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큰 편임.

  - 이와 관련해 우리 업계는 고가의 기능성 화장품 이외에도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제품으로 세분화해 진출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카자흐스탄 통계청, KOTRA 알마티 무역관 자체 통합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