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 Tranvía(경전철) 도입 추진

- 건설 방식 및 예산 등 여러 분야에서 난항 예상-

- 관련 비용에 약 1조 페소(US$ 5억6200만) 이상 소요 예상 -

□ 보고타 시장, Carrera 7에 새로운 프로젝트 Tranvía(경전철) 도입 추진

 ｏ 현 보고타 시장 Gustavo Petro는 Carrera 7에 Tranvía(경전철) 도입을 추진하려 함. 이 프로젝트는 보고타 시의 남쪽 El portal del 20 de Julio에서부터 북쪽 끝 Calle 193까지 위아래로 이어지는 메인 도로인 Carrera 7을 따라 건설될 예정임.

 ｏ 약 2년 반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프로젝트에는 약 1조 페소(5억6200만 달러) 이상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됨.

 ｏ Petro 시장은 현재 보고타의 교통난은 일반버스와 Transmilenio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지선 및 간선버스, 일반 전철과 경전철, Transmilenio 등 다양한 종류의 복합 대중교통 시스템이 추진돼야 한다고 언급

□ 만성적인 교통난에 시달리는 보고타시

 ｏ 보고타의 남북을 가로지르는 주요 도로인 La carrera 7ª는 교통량이 많아 항시 극심한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있음. 특히 평일 출퇴근 시간에는 심한 교통체증으로 도로가 마비돼 평일 오후 5~8시에는 Calle 92부터 Centro까지 남쪽으로 내려가는 도로를 통제하고 옆 도로 Circunvalar와 Carrera 11로 차량을 분산시키는 정책을 시행해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함.

극심한 교통량에 시달리는 보고타 Carrera 7의 전경

자료원: www.metroenbogota.com

 ｏ 현재 La carrera 7ª에 대한 정부 교통전문가들의 다양한 정책이 입안됨. ‘Vía verde’ 또한 그러한 정책 중 하나인데, La carrera 7ª의 Calle 32~170까지의 구간을 새롭게 정비하고 친환경 전기버스를 운행하며, 연간 10만 달러의 예산을 절감하는 계획임. 이 계획은 산토스 대통령을 비롯한 도로교통부와 콜롬비아 중앙은행의 지지를 받음.

Carrera 7의 새로운 교통시스템 ‘Vía verde’ 조망도

자료원: www.metroenbogota.com

□ 건설방식 및 예산 등 여러 분야에서 난항 예상

 ｏ 현재 Petro 시장이 추진하는 ‘Tranvía’ 도입은 쉽지 않을 전망임. 2010년 8월 승인된 Carrera 7 에 건설될 새로운 Transmilenio 노선 계획(예산: 4800만달러)이 현안 중에 있을 뿐만 아니라 전 시장 Enrique Peñalosa이 계획했던 ‘La primera línea del metro’(지하철1호선)을 진행하지 않고 새로운 'Tranvía'를 추진하려 하면서 정부 관계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음.

ｏ 시의원들은 現 시장이 계획하는 ‘Tranvía’ 에 前시장의 ‘La primera línea del metro’(지하철1호선) 프로젝트에 이미 책정된 예산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함.

 ㅇ 재무부는 시의회에서 만약 현 시장이 계획하는 ‘Tranvía’ 프로젝트가 통과된다면, 관련 예산에는 약 8000억 페소(4억5500만 달러) 가 할당될 것이라고 발표함.

 ㅇ 보고타 前 시장은 Carrera 7 보다 더 많은 수요가 있는 Carrera 10에 새로운 Transmilenio 노선과 경전철을 도입해 교통편을 확충하는 것이 더 적합하며 또한 Carrera 7에 경전철을 건설할 경우 1km의 선로 건설에 약 3500만~40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이며, 예산 수립 및 사전 조사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언급함.

 ㅇ 경전철 건설방식은 도로 위에 선로를 설치하는 지상철 방식과 도로 밑으로 선로를 설치하는 지하철 방식의 두 가지가 대립됨.

□ 시사점

 ㅇ Transmileno의 운행노선 부족과 지하철이 없는 보고타의 특성상 근본적인 교통 체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전철 시스템 도입이 필수적임.

 ㅇ 보고타 지하철 시스템 도입은 오래 전부터 보고타의 교통 체증을 해결하기 위한 선결과제였음. 이번 La carrera 7의 경전철 도입 추진은 보고타의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한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됨. 하지만 아직 건설방식이나 예산 등 여러 가지 제반 사항들이 확정되지 않아 본격적인 건설 추진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El tiempo 3월 27일 자, www.metroenbogot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