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분기 칠레 자동차시장 현황①

- 승용차시장, 전년동기대비 판매실적 소폭 하락 -

□ 2012년 1분기, 전년보다 판매량 줄었으나 예상보다는 호조세

 ○ 2012년 1분기 칠레 자동차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11%의 판매 감소를 보였으나 업계 관계자들은 당초 예상 하락 폭보다는 좋은 실적이므로 우려할 상황이 아니라고 언급

 ○ 승용차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판매량이 약 4% 하락했음. 그러나 당초 칠레 자동차협회(ANAC)에서 예측한 10% 대의 하락에 비하면 긍정적인 결과로 분석됨.

□ 승용차 시장 현황

 ○ 2012년 1분기 칠레 승용차 시장은 7만7458대의 판매 대수를 기록함. 이는 2011년 1분기 대비 4% 하락한 것임.

최근 4년간 1분기 칠레 중·소형차 판매 대수

                                                                                                           (단위: 대)

자료원: 칠레 자동차 협회 (ANAC)

  - 올해 1분기 승용차 판매 대수는 2011년보다는 적은 수치이기는 하나 지난 몇 년을 통틀어 가장 우수한 판매실적 중 하나로 기록됨.

  - 실제로 2009년과 2010년 동일 분기의 중·소형차 판매 대수와 올해 1분기의 판매 대수의 차이가 매우 큰 것을 알 수 있음.

 ○ 월별 판매량을 살펴보았을 때 1분기에 해당하는 1~3월의 판매량은 대체적으로 3, 4분기에 비해 낮은 편인데, 올 1분기 판매량은 상기 언급했듯이 전년보다는 다소 부진했으나 2009년, 2010년에 비해서는 월등히 높음을 알 수 있음.

최근 4년간 칠레 중·소형차 월별 판매량

                                                                                                                        (단위: 대)

 자료원 : 칠레 자동차협회

  - 2012년에 들어서면서 2월에 판매량이 주춤했으나 3월에 들어서면서 다시 회복세를 보임. 3월의 판매고는 전년 동월보다 약 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됨.

 ○ 한편 브랜드별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면 한국 자동차는 여전히 칠레시장 30% 이상을 점유하는 것으로 나타남.

2012년 1분기 칠레 중·소형차 판매고와 점유율

                                                                                                                  (단위 : 대, %)

자료원 : 칠레 자동차 협회 (ANAC)

  - 상위 20개 브랜드 중 2위와 4위를 현대, 기아가 각각 차지했으며 14위, 16위에 쌍용과 르노 삼성이 자리함. 1위를 차지한 CHEVROLET의 경우 칠레에 수출되는 경차와 소형차 모델의 상당수가 한국산이므로 이를 고려할 때 한국산 승용차 점유율은 30%를 넘는 것으로 추정

  - 한편 상위 10개 브랜드 중 일본 브랜드의 수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한국 브랜드가 5위권 내부터 10위권 밖까지 다양한 순위에 있는 것에 반해 일본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고가인데도 10위 권에 4개의 브랜드가 포진함.

□ 시사점

 ○ 칠레 자동차 시장은 작년 하반기 예상대로 전년 대비 하락세를 보이나 예상보다는 하락 폭이 낮아 다소 낙관적인 전망이 나옴.

 ○ 한국 브랜드는 계속해서 상위권을 유지하나 10위 권에 다수 포진한 일본 자동차와 최근 들어 부쩍 성장하는 중국산의 추격에 대비해야 함.

 ○ 한국 승용차는 칠레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품질로 각광받으나 향후 시장 내에서의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중·대형 자동차에 대한 마케팅 지원이 필요함.

자료원: 칠레 자동차 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