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헬스케어산업 현황과 전망

- 2011년 시장규모 500억 달러, 2015년에는 두 배로 증가 예상 -

- IT·모바일 기술진화에 따른 E-Health, M-Health 성장 가능성 커 -

 

 

 

□ 인도 헬스케어 산업 현황

 

 ○ 최근 인도 경제는 수년간 고성장하면서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높아짐.

  - 인도 소비자들의 헬스케어분야 지출과 투자가 증가함.

 

국가별 헬스케어 지출 비용

자료원: WHO World Health Statistics 2011

 

 ○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 피치는 2011년 인도 헬스케어산업 시장규모인 500억 달러가  2015년엔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 세계적인 경영컨설팅회사 보스턴컨설팅그룹과 인도산업연맹(CII)은 2020년 인도 헬스케어 산업 시장규모가 24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며, 이에 따라 400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함.

 

 ○ 인도 헬스케어산업의 주요 플레이어로는 Apollo Hospitals Enterprises Ltd., Fortis Healthcare Ltd., Max Healthcare, 그리고 Narayana Hrudalaya 등이 있음.

  - IBEF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민간의료부분은 전체 헬스케어분야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며 2012년에는 시장규모가 38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

 

인도 헬스케어 산업 연평균 성장률

자료원: A capsule of Healthcare trends, Technopark Perspectives Vol 1.

 

 ○ 하지만 인도는 인구 1000명 당 병상 수가 1.2개이며(전 세계 평균: 2.6개), 인구 1만 명당 의사 수는 6명에 불과함.

  - 인도 National Rural Health Mission(NRHM)에 따르면 현재 운영되는 2만2000여 개의 헬스케어 센터는 인력, 자원 등이 턱없이 부족함.

  - 이 중 8%는 의사가 없고, 17.7%는 제약사가 없음.

 

□ 헬스케어 산업의 새로운 미래, E-Heath, M-Heath 의 출현

 

 ○ E-Health, M-Health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터넷 서버에서 데이터 저장·처리, 네트워크, 콘텐츠 사용을 한 번에 제공하는 기술)와 스마트폰 기술 진화에 따른 산물이며 성장이 기대되는 차세대 IT/모바일 서비스임.

  - 독일의 조사기관인 리서치투가이던스에 따르면 2012년 세계 스마트폰 건강 애플리케이션 시장규모는 2011년 7억1800만 달러에서 2배 가까이 증가한 13억 달러에 이를 전망

  - M-Health의 경우 환자가 의사를 만나지 않고 스마트폰을 통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가능한 서비스로는 건강 모니터링 서비스, 진단서비스, 관리서비스, 알림 서비스 등이 있음.

 

M-Health를 통해 실현 가능한 의료 서비스

자료원 : www.knowabouthealth.com

 

M-Health를 통한 환자 관리 시스템의 한 예

자료원 : Health cursor, A healthcare business consulting organization

 

□ 인도 헬스케어 시스템, 풀어야 할 3대 과제: 접근성 확대, 저렴한 가격 보장, 품질 관리

 

 ○ 인도 헬스케어 시스템은 접근성 확대, 저렴한 가격 보장, 품질 관리라는 꼭 풀어야할 중요한 과제들에 직면함.

 

 ○ 인도 정부는 의료시스템의 대중화를 위해 경제적 약자는 물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공 의료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임.

  - 2007년 말 인도판 국민 의료 보험 'Rashtriya Swasthya Bima Yojana'이 도입됐으며 2010년 기준 1500만 가구, 4384개 병원, 인도 28개주 중 26개주 가입함.

 

 ○ 인도 헬스케어 관련 기업은 기술사용이 증가하면서 이에 따라 서비스와 기계 값 인상에 직면하고 이는 최저 가격을 희망하는 대중과의 마찰을 빚음.

  - 이에 인도 민간병원들은 경영혁신(Process Innovation: PI)을 통한 의사들의 전문지식 함양과 비용 절감에 힘씀.

  - 인도 Mazumdar Shaw Cancer Centre는 경영혁신을 시작한 지 4개월 만에 인도에서 골수 이식을 가장 많이 하는 동시에 고수익을 냄.

  - 인도 대형 헬스케어 체인사인 Narayana Hrudayala(NHPL)는 경영혁신을 통해 수술 부위 봉합 비용을 약 50% 감량했으며 수술용 장갑 가격도 반으로 줄임(이는 말레시아의 제조업체와 직접 거래를 통해 가능해짐).

  - 또한 NHPL은 비싼 의료기기 설치 시 판매업자와 'pay-per-use'시스템에 합의,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함.

  - NHPL은 소속 의사들에게 고정된 수준 높은 급여를 지불, 고용안전성을 높임과 동시에 의사들이 환자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함. (인도는 의사들이 한 병원에만 소속되지 않고 여러 민간병원들은 돌아가며 진료를 보고 이에 따른 의료청구 금액의 일부를 받는 현상이 보편적임.)

 

 ○ 헬스케어 시스템 품질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기란 어려우며 이에 대한 기준이나 기술이 소비자와 보호자에게 없음.

  - 자발적 인증 프로그램 도입은 헬스케어 시스템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이상적인 방법임.

  - 이러한 인증 프로그램은 환자들이 강력한 의지와 의료 관련 기관 합의가 전제될 때 가능할 것임.

 

□ 시사점

 

 ○ 유엔인구기금(UNFPA)과 통계국에 따르면 인도의 인구 증가율은 연간 1.6%로, 매년 2500여 만 명의 신생아가 탄생하며 세계 1위 인구 대국인 중국의 지난해 말 현재 인구가 13억4100만 명인 점을 감안하면 2045년엔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다 인구 보유국이 될 것임.

  - 이는 곧 인도 제약분야와 의료서비스분야 고성장을 예상하게 함.

 

 ○ 특히 인도 주요 도시와 농촌지역에서 통신망 구축 등 원격의료 관련 산업의 성장이 기대됨.

  - 한국 기업들도 이 기회를 노려 E-Health와 M-Health와 같은 신기술개발에 노력, 인도 헬스케어 산업 진출을 준비해야 할 것임.

  - 세계 전체 헬스케어 시장 중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은 아직 태동기지만 수요 측면에서 스마트폰 사용자가 증가하고 공급 측면에서도 애플리케이션의 수가 배가돼 성장 가능성이 큼.

 

 

 자료원 : Business World India Today, The SME Whitebook 2011-12, EIU Healthcare Report, 현지 언론 및 KOTRA 뭄바이 무역관 의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