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글로벌기업을 이긴 토종제품 성공 키워드

- 국내 브랜드 베네콜, 콜레스테롤과 맛 두 마리 토끼를 잡다 -

□ 외국 브랜드 강세이던 핀란드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

 ○ 핀란드에서는 콜레스테롤 과다섭취로 인한 관상 동맥질환이 사회적 문제가 돼왔음. 국제 보건 기구에 따르면 40세 남성의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10%만 줄이면 심장 관련 질환의 위험을 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함.

 ○ 핀란드의 버터와 마가린시장은 오랜 시간 다국적 브랜드가 대세였던 탓에 국내 브랜드가 진입하지 못했음.

 ○ 핀란드의 콜레스테롤 과다섭취의 가장 큰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

  - 버터와 마가린을 너무 많이 섭취하는 핀란드인들의 식습관이 콜레스테롤 과다 섭취의 가장 큰 원인

  - 라이시오사(Raisio corporation)의 판매 개발 이사 잉마 웨스터씨는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1985년부터 건강에 해롭지 않은 지방 개발에 힘씀.

 ○ 라이시오의 성장

  - 1990년대에 웨스터 씨는 스태놀 에스터라는 성분이 인체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는 것을 발견

  - 스태놀은 과일, 야채, 견과류, 시리얼, 채소 등에서 자연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성분이지만 특유의 맛을 없앨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음.

  - 웨스터씨는 스태놀을 야채오일과 섞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맛이나 제형에 변화를 주지 않는 성분으로 변형시키는 데 성공함.

  - 라이시오는 이 새로운 성분을 마가린에 첨가해 건강에 도움을 주는 베네콜 마가린을 탄생시킴.

□ 소비자들의 열광적인 반응

 ○ 출시와 동시에 베네콜 마가린은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

 ○ 기존의 마가린 맛과 가격 면에서 차이가 없는데다 건강에 좋은 성분까지 첨가됐다는 사실에 핀란드 소비자들의 즉각적인 호응을 이끌어냄.

  - 라이시오는 유럽위원회의 건강 기능성 인증을 받은 건강식품 기업이 됨.

 ○ 라이시오는 회사규모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키우고자 했으나 아직은  작은 회사 규모를 감안하면 직접적인 진출은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

  - 각국의 로컬기업들이 그 나라의 소비자들에 대해 더 잘 알 것이라는 판단을 내려 제품을 판매하기 보다는 전 세계 30개 이상의 국가들에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성분특허를 판매함.(2008년에 아시아 시장에도 진출)

  - 현재 베네콜 제품은 요거트, 버터, 크림치즈, 우유, 두유, 빵, 오트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함.

□ 베네콜 제품별 특성

□ 시사점

 ○ 베네콜 마가린은 국내시장이 원하는 특징을 잘 잡아내야만 국내 시장에 꼭 들어맞는 좋은 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좋은 예

 ○ 라이시오사의 성공은 그러한 특징이 세계적으로도 사랑 받는 제품이 될 수 있다는 좋은 예를 보여줌.

자료원: 베네콜 홈페이지, KOTRA 헬싱키 무역관 인터뷰 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