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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공업세 인상 후 수입차 판매 47% 감소
- 트렌드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최선욱
- 2012-02-14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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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공업세 인상 후 수입차 판매 47% 감소
- 공업세(IPI) 인상에 따라 1월 자동차 시장 판매율 29% 감소 -
□ 개요
○ 올해 들어 1월 말까지 판매된 수입 자동차는 전월 대비 47% 감소함.
-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전월 대비 29% 감소함.
□ 세부 내용
○ 1월 말까지 브라질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된 차량 중 신차 판매 실적은 12월에 비해 29%, 수입 차량은 무려 47%나 감소함.
- 매년 1월 자동차 판매 실적은 판매가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연말에 비해 저조한 것이 관례이나 올해의 경우 공업세 30%포인트 인상과 환율 변화 등으로 어느 때보다 판매율 감소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남.
- 2012월 1월 20일까지 승용차와 상용차는 총 17만4700대가 판매됐는데, 이 중 국산차는 16만5800대, 수입차는 1만6700대로 나타남.
- 한편 2011년 1월(20일까지) 자동차 판매량과 비교했을 경우 판매 증가율은 9%로 나타나지만 수입차량을 제외하면 판매 실적이 오히려 5% 하락한 것으로 밝혀짐.
○ 작년 12월 16일부터 시행되는 공업세(IPI)의 인상은 세제 혜택을 받는 남미공동시장(Mercosul)과 멕시코를 제외한 여타 지역으로부터 수입된 차량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남.
○ 2011년 협회에 소속되지 않고 독자적으로 자동차를 수입하는 업체를 통해 수입되는 자동차 판매는 총 19만9300대로 전년대비 87.4% 증가했음. 이 차량들은 2011년 전체 자동차 판매량(승용차, 상업용 경차) 342만대의 5.8%를 차지함.
- 독자적으로 수입된 차량에다 멕시코와 아르헨티나에서 수입한 차량을 합치면 수입차량은 전체 자동차 판매시장에서 23.6%의 점유율을 차지해 신기록을 세움.
○ BMW, Mercedes-benz, land Rover, JAC Motors, Chery와 같은 자동차 회사들은 아직까지 공업세(IPI) 인상분을 소비자 가격에 반영시키지 않았음에도 연초부터 판매율 감소가 두드러지게 나타남.
○ 대형 수입차 회사인 한국 KIA는 공업세 인상과 환율변동 때문에 소비자 가격을 6% 인상함.
- KIA의 1월 판매량은 12월에 비해 50% 감소했고, 전년동기 대비 판매율이 40% 감소하는 등 저조한 실적을 냈음.
○ 자동차 수입업자들에 따르면 브라질 소비자들은 공업세 인상 이후 자동차 가격에 대한 판단 기준에 혼란을 보이며 공업세 인상이 자리를 잡는 3월 이후에나 소비자들의 판단이 명확해질 것임.
○ 고급 스포츠 차량인 포르셰는 공업세 인상과 환율 영향으로 약 20% 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나타남. 이 제품의 수입업자는 “공업세 인상분을 100% 반영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가격을 약 40% 가까이 인상해야 된다”라고 밝힘.
- 고급 수입 자동차 시장에서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모델인 Boxster 2.7은 기존 가격에서 7만 헤알이 인상돼 현재 33만 헤알에 판매되며 가장 비싼 모델인 Panamera Turbo는 20만 헤알 인상된 114만9000헤알에 시판됨.
○ 한편, 공업세 인상 이후 국내 자동차 업체들도 멕시코와 아르헨티나 지역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수입하는 일부 차량들의 가격을 상향 조정함.
- 포드: 캐나다에서 수입하는 자동차 Edge의 가격을 5% 인상
- 폴크스바겐: 독일에서 수입 중인 Passatm Variant, Tiguan, Touareg 등의 자동차 가격을 평균 14% 인상
- GM: 미국으로 수입하는 자동차 Malibu의 가격을 11% 인상, 오스트리아산 Omega 가격은 25% 각각 인상한 것으로 나타남.
□ 시사점
○ 작년 12월부터 시행되는 공업세 인상 조치는 브라질 국내에 생산 기반을 보유하지 않은 외국 자동차 업체에 특히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남.
- 이들 중 이미 브라질 국내 투자 계획을 발표한 중국 자동차 업체 Chery와 JAC 등은 브라질 정부를 대상으로 국산부품 의무사용 비중 65%에 도달할 때까지 공업세 인상분 면제 혜택 부여 등의 조치 완화를 요구함.
○ 현재 브라질 투자를 고려하는 업체로는 BMW, Land Rover, Chrysler, Effa Motors, CN Auto, Changan, Ssangyong 등이 있으며 브라질 정부의 공업세 인상 조치는 이 업체들의 대 브라질 투자를 망설이게 하는 걸림돌로 작용함.
자료원: 일간지 O Estado de São Paulo,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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