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2012년 방글라데시 경제를 조망한다
  • 경제·무역
  • 방글라데시
  • 다카무역관 김삼식
  • 2012-01-10
  • 출처 : KOTRA

 

2012년 방글라데시 경제를 조망한다

- 성장률은 ‘12 회계연도 정부 목표치 7% 미달 전망 -

- 전반적인 수입수요 둔화 예상 -

-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의 실행 지연 우려 -

 

 

 

□ 2012 회계연도, 성장은 당초 목표치 7%에 미달할 듯     

 

 ○ 국내외 환경 악화로 경제에 불안감 증대

  - 유럽 재정위기 심화, 미국의 성장 정체 등으로 글로벌 경제여건이 악화되는 상황

  - 방글라데시는 물가 급등, 수입 급증, 재정적자 확대, 국제수지 악화 등 거시경제에 적신호가 나타나나, 정부의 정책수단은 제한된 실정

  - 2011년 12월 말 외환보유고는 96억3000만 달러(2010년 12월 말 111억7000만 달러)로 3개월치 수입을 겨우 결제할 수 있을 정도

  - 그간 경제가 잘 돌아간다고 호언하던 정부도 지난해 12월경부터 2012 회계연도(2011년 7월~2012년 6월, 이하 FY 12)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7%를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고 한발 물러선 모습

 

최근 수년간 방글라데시의 경제성장률 추이와 전망

연 도

FY 07

FY 08

FY 09

FY 10

FY 11

FY 12(전망)

GDP 성장률

6.4%

6.2%

5.7%

6.1%

6.7%

6%대*

주 :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의 경우 6.3%로 전망

자료원 : 방글라데시 중앙은행(Bangladesh Bank)

 

 ○ 6%대의 경제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측

  - 최근 경제에 위험은 증대하나 그렇다고 경제성장이 대폭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음. :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FY 12년의 첫 6개월간 수출 증가율은 15%에 육박

  - 세계적 경제연구기관 EIU는 방글라데시 경제가 FY 12년에서 FY 16년 기간 중 연평균 6.5%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

 

 ○ IMF에 10억 달러 차관 요청

  - 방글라 정부는 국제수지(BoP) 적자 확대와 다카화 가치 급락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IMF에 10억 달러의 차관(ECF; Extended Credit Facility)을 요청해 둔 상황

  - IMF는 지난 수개월간 실사단 파견 등을 통해 차관 제공을 검토 중인데 최근 현지 언론은 2월 중 차관이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

  - IMF의 자금지원에는 조건이 따르게 되는데 여기에는 석유제품 및 전기에 대한 정부 보조금 감축, 정부의 은행권 차입 축소, 신규 부가세법 도입 등이 포함

 

□ 7년 만에 적자로 돌아설 경상수지      

 

 ○ 높은 물가 상승률 지속

  - 최근 수개월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11%대로 고 인플레이션 지속

  - 최근들어 식품류 인플레가 다소 진정되나, 정유제품을 비롯한 非식품류 가격 급등세

  - 현지화인 다카화 급락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도 인플레에 한몫

   · 2011년 다카(taka) 가치는 연초 달러당 70.93~70.95에서 연말(12월 29일) 81.95~81.99로 마감돼 무려 15.6%나 평가절하

  - 방글라데시 정부에서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전력, 석유제품 등에 대한 보조금을 줄여나가는 정책을 폄에 따라 당분간 물가 상승 압박은 계속될 것

   · 2011년 중 전력요금은 소매요금의 경우 2회, 사업장요금(bulk tariff)은 3회나 인상 : 2012년 2월에 다시 요금 인상 계획

   · 각종 정유제품 가격도 지난 4개월간 3차례나 인상

 

최근 방글라데시의 인플레이션 추이(소비자물가지수, 전년동월대비)

 

전 체(%)

식품류(%)

非식품(%)

 2011. 1

9.04

11.91

3.85

          2

9.79

12.77

4.36

          3

10.49

13.87

4.32

         4

10.67

14.36

3.97

         5

10.20

13.16

4.78

         6

10.17

12.51

5.73

          7*

10.96

13.40

6.46

         8

11.29

12.70

8.76

         9

11.97

13.75

8.77

        10

11.42

12.82

9.05

        11

11.58

12.47

10.19

주 : * FY 12년 시작

자료원 : 방글라데시 통계청(BBS)

 

최근 다카화 환율 동향

자료: EIU

 

 ○ 경상수지, 7년만에 처음으로 적자    

  - 무역수지 적자 확대와 해외송금 둔화가 겹치면서 FY 12년 방글라데시는 7년만에 처음으로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

  - FY 12년 들어 수입 증가율(7~10월 중 23.2%)은 수출 증가율(7~11월 17.3%)보다 훨씬 높아 무역적자 확대 추세

  - 최근 수입 증가의 주된 요인은 전력 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렌탈(rental) 발전소를 조기에 설립, 가동하면서 석유·정유제품 수입이 급증하는 점: 7~10월 중 정유제품 수입 80% 이상 증가

    · 반면, 외환 부족과 긴축 기조의 여파로 앞으로 자본재(기계장비)와 산업용 원료 수입은 감소가 예상돼(신규 수입신용장 개설 감소) 경제성장에 부정적 영향 우려

  - 수출은 최대 수출품 의류의 주력시장인 유럽시장 위기로 증가율 둔화 : 수출 증가율은 FY 11년 7~11월 35.7%에서 FY 12년 같은 기간 17.3%로 모멘텀 저하

 

경상수지 현황 및 전망

주: * 진한색 막대가 방글라데시

자료: EIU

 

  - 수출과 함께 2대 외화벌이 원천인 해외송금은 중동지역의 방글라 근로자 고용 부진 등 요인으로 최근 증가율 둔화

 

최근 방글라데시의 해외송금 유입 동향

연 도

FY 09

FY 10

FY 11

FY 12 (7~11월)

백만 달러

(증감률, %)

9,689

(22.4)

10,987

(13.4)

11,650

(6.0)

4,921

(7.4)

자료원 : 방글라데시 중앙은행(BB)

 

□ 긴축적인 재정 및 통화정책 기조

 

 ○ 확대되는 재정적자

  - 방글라데시는 기본 인프라(전력, 상수, 도로 등)가 부족해 개발 수요가 많은 데다 막대한 정부 보조금(FY 12, 농업·전력·연료·식품 등에 걸쳐 약 28억 달러)을 운용하므로 재정적자가 지속

  - 정부 측은 FY 12년 세출 증가율(25.8%)이 세입 증가율(24.1%)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 재정적자를 GDP의 5%인 60억 달러 정도로 예측

  - 그러나 이는 7% 경제성장을 가정한 것이며, FY 12년 성장률은 이보다 낮아질 것이 유력한 바, EIU의 경우 재정적자가 GDP의 5.9%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

   · FY 12가 시작된지 3~4개월 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서 정부는 이번 회계연도의 실제 보조금 지급액이 예산에 할당된 보조금의 2배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

  - 정부의 은행 차입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

   · 은행권, 특히 중앙은행으로부터 차입은 결국 인플레를 높이는 요인이 된다는 것

 

 ○ 긴축적인 통화정책 유지    

  - 통화정책 면에서는 인플레이션 대처를 위한 긴축기조가 유지될 전망

  - 방글라데시 중앙은행(BB)은 지난 2010년 12월, 상업은행의 지급준비율을 5.5%에서 6%로 올리면서 긴축 통화정책 개시

  - 2011년 들어서도 수차례에 걸쳐 기준금리(repo 금리)를 계속 인상하는 조치: 기준금리(repo)는 2010년 말 5.5%에서 2011년 12월 7.25%로 1.75%포인트 상승

  -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시중은행의 기업에 대한 대출금리도 지속 상승: 대출금리(다카화 기준)는 1년짜리 기준 평균 13~14% 수준

 

 ○ 해외원조(foreign aid)는 감소 추세

  - 최근 해외로부터 원조가 감소하는 현상도 우려되는 요인

  - FY 12년 7~11월 총 원조는 4억1388만 달러, 순원조(총원조 - 원금 상환)는 6889만 달러로 전년동기(총원조 6억1438만 달러, 순원조 3억2274만 달러)에 비해 감소

  - FY 12년 예산안에서 원조 등 해외재원 조달액이 약 25억 달러로 잡혀져 있는 바, 해외원조 규모의 감소는 재정적자를 늘리는 요인이 될 가능성

 

최근 해외원조 유입 동향

                                                                                              (단위 : 백만 달러)

 

FY 09

FY 10

FY 11

FY 12 (7~11월)

총원조

1,664

2,164

1,777

414

순원조

1,023

1,477

1,050

69

        자료원 : 방글라데시 재무부, Economic Relations Division(ERD)   

 

□ 방글라데시 경제의 기회와 위협    

 

 ○ 경제에 대한 기회와 위협 요인

 

기 회

위 협

 - 중국 오더의 저임금국 이전 지속

   . ‘중국 효과’로 반사이익

 - 수출은 둔화세이나, 10% 이상 증가율 유지

 - IMF에 10억 달러 차관 요청

   . 국제수지 및 다카화 가치 유지에 도움

 - 세수 증대를 위한 노력

 - 전력사정 다소 개선

   . 단전(load shedding) 감소

 - 지난 수년간 곡물 생산 양호

 - 과도정부 때 이탈한 막대한 자금 복귀

   . 2007~08 반부패운동 때 빠져나갔던 자금이
     제도권 경제로 유입되는 상황

 - 글로벌 경제위기 확산

   . 주력수출시장인 유럽 재정위기 등

 - 여야 정쟁에 따른 정치 불안정

 - IMF 차관 요청으로 정책수단의 제한

 - 긴축적인 재정·금융정책 기조

   . 인프라 등 개발프로젝트 수행력 약화

 - 해외송금 및 인력수출 증가율 둔화

 - PPP 사업 추진에 차질

 - 주식시장 몰락 및 회복 가능성 난망

 - 자본재, 원료 수입 감소로 성장 저하

 - 민간 소비 감소 우려

   . 은행 소비자신용 억제, 해외송금 부진

 - 외국인직접투자 유치 환경 미흡

   . 전력 부족, 투자부지 확보 애로 등

            자료원 : KOTRA 다카무역관

 

□ 시사점

 

 ○ 방글라데시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

  - 대내외 경제여건의 악화로 경제에 불확실성과 위기감 고조

  - FY 12년, 경제성장이 큰 폭으로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나 당초 전망치(7%)보다 둔화 전망

 

 ○ IMF 차관(10억 달러) 관련 향방이 주목

  - 승인 시 방글라데시의 국제수지 압박과 다카화 가치 회복에 일조할 것

  - 그러나 IMF 자금은 조건이 붙으므로 정부지출, 보조금 축소 등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

  - 방글라데시 정부의 경제정책 수단이 제한되므로 단기적으로 성장을 낮추는 요인이 될 가능성

 

 ○ 수입수요 둔화 예측

  - 경제성장과 수출 둔화로 전반적인 수입수요가 위축될 가능성

  - 수입은 발전을 위한 연료와 긴급물품 중심으로 수행   

  - 이미 자본재(기계장비), 산업용 원재료, 소비재 등에 대한 신규 수입신용장(L/C) 개설이 감소하고 있는 바, 향후 이들 제품에 대한 수입 부진 예고

 

 ○ 개발 프로젝트 실행 지연 우려

  - 정부 지출과 해외원조 감소세 등을 감안하면 인프라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 실행이 지연되거나 우선순위를 두어 선별적으로 수행될 가능성

  - 유럽발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으로 민관 협력사업(PPP)에도 부정적인 영향 초래

  - 방글라데시 정부와 해외원조기관(세계은행)과 마찰 또한 프로젝트의 빠른 실행에 걸림돌

   · 세계은행 등이 자금지원하는 파드마 대교 건설 프로젝트 진행이 보류되어 있는 상황

 

 ○ 경제에 플러스 요인이 되는 두가지 트렌드(EIU 제시)

  - 첫째, 해외 주요 의류 바이어 사이에서 방글라데시가 중저가 의류 부문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국가라는 인식 고착화

    · 방글라데시로 직접투자 및 오더 쇄도 : 최근 다카 시내 호텔룸 예약이 어려움

  - 둘째, 지난 2007~08년 과도정부가 추진한 반부패 정책 때문에 제도권에서 이탈했던 막대한 자금이 공식경제에 투자되고 있다는 점

 

 

정보원 :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경제동향, EIU Country Report, 현지 일간지, KOTRA 다카 무역관 보유정보 등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2012년 방글라데시 경제를 조망한다)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