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가죽산업 투자 동향

- 알제리 정부, 50억 디나르(약 7000만 달러) 투자로 재도약 발판 마련 -

- 외국기업과의 기술 협력, 노하우 전수를 통해 고급제품 수요에 대응할 계획 -

□ 알제리 가죽 산업의 과거, 현재, 미래

 ○ 알제리 가죽 산업의 과거와 현재

  - 과거 가죽 국영회사인 SONIPEC은 1970년 대에 25개의 공장을 운영했고, 근로자는 1만1000명에 달했으나 2000년에 들어서 몇몇 공장이 문을 닫고, 10개의 생산기업과 약 1500명의 근로자만이 남아 있음.

  - 2010년 알제리 동부와 서부에서 가죽 수출을 금지하자, 가죽 산업이 위축돼 원자재 즉, 가죽이 부족한 상태까지 이르게 됨. 반면 이드(l'Aid)와 같은 종교 행사 시 가죽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대부분의 가죽 판매자들은 암시장과 같은 비공식적인 시장에서 활동함.

  - 알제리에서 활동하는 외국 민간 가죽 기업가들로는 주로, 터키, 시리아, 튀니지가 있음. 또한, 아시아 상품이 대량으로 들어와 알제리 가죽 산업 시장은 더욱 어려워짐.

  - 알제리 통계청에 따르면 2011년 상반기에 2010년 동기 대비 가죽과 신발 산업에서의 생산량이 1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남.

 ○ 2015년, 가죽산업 재도약에 대한 희망

  - 가죽산업 국영그룹인 Leather Industry는 대중 신발산업 시장에서 2%에 지나지 않는 시장 점유율을 향후 2015년까지 10%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함.

  - 이 기업은 민간분야가 대부분 지배하는 시장을 현대화하는 동시에 부가가치가 큰 관련 산업에 욕심을 보임.

  - 또한 '재도약' 계획을 통해 특히 설비·설치, 근로자 교육과 관련해 50억 디나르(약 7000만 달러)의 혜택을 받을 것임.

  - Leather Industry 사장 Chouaib Zaouidi는 APS(알제리 국영 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18억 디나르(약 2500만 달러)은 설비를 보수하는 데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힘. 지젤, 젤파, 루이바, 바트나 무두질 공장에서 설비 보수를 할 것임. 2010년 홍수 피해를 본 엘 암리아(El Amira) 무두질 공장은 전체적으로 재건될 것임. 또한 2000년에 운영이 잘 되지 않아 국가분담금회의(CPE)에 따라 문을 닫았던 프렌다(Frenda) 신발공장의 재개 가능성을 발표함.

  - 새로운 개발 전략으로는 보르쥬 엘 키판(Bordj El Kiffan)의 가죽과 기성복 제조 공장과 가동되는 밥엘우에드(Bab El Oued) 기성복 공장을 알제의 쉐라가(Sheraga)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임. 쉐라가에는 피혁 제품 공장과 2개의 기성복 제조 공장이 들어설 것임.

  - 가죽산업 사장은 이 분야에서 기술과 노하우 이전을 위해 이탈리아 기업과 협력을 확대할 가능성을 연구한다고 밝힘. 고급 상품에 대한 수요가 많기 때문

 ○ 기대효과

  - 넓고 현대적으로 개조될 지역에 공장들을 이전하면 생산력이 증대되고 설비를 효율적으로 가동할 수 있을 것임.

  - 연간 5만5000개의 신발(유아용, 여성용, 남성용), 즉 하루 평균 2300켤레를 생산할 것임. 2015년에는 신발 200만 켤레로 생산량을 확대할 방침인데, 수요에 따라 조정할 것임.

  - 2억 디나르(약 270만 달러)를 투자해 인구밀집지역에 50여 개의 상점이 문을 열 것임.

  - 5년간 1500 명, 즉 매해 300명의 근로자들은 간부들의 경험과 외부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전수받게 될 것임.

□ 시사점

 ○ 법 개정으로 가죽 관련 상품에 대한 수출에 제약이 가해지고 여기에 외국 가죽상품들이 유입돼 알제리 가죽산업이 많이 위축된 가운데, 정부는 50억 디나르(약 7000만 달러)를 투자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임.

 ○ 고급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요즘, 공장을 이전하고 설비를 갖추며 외국기업에서 노하우와 기술을 전수받아 양질의 상품을 제공하고 생산량을 확대할 예정이며, 이에 해외 기업의 현지 투자와 진출 기회가 확대될 전망임.

자료원: 2011년 12월 15일, Transaction 등 신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