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홍콩 여성들의 필수품, 패션 다이어리

- 여성고객 대상 패셔너블한 다이어리 두드러져 -

- 다이어리도 친환경 시대 -

□ 연말연시 인기 선물

 ○ 홍콩인의 생활패턴이 디지털화됨에 따라 모바일기기를 다이어리로 활용하는 이가 증가하지만 전통적인 형태의 다이어리는 여전히 인기를 누림.

 ○ 바쁜 홍콩인들의 개인일정 수록과 비즈니스 미팅에 유용하게 활용되는 다이어리는 특히 연말연시에 단체나 개인 선물용으로 대량 판매됨.

□ 시장 특성과 최근 트렌드

 ○ 선물용 수요 높아

  - 홍콩에는 수많은 기업이 진출해 있는 만큼 기업과 고객을 위한 선물용 단체 주문이 많음. 그러나 선물용은 대부분 저가의 단순한 제품들로 중국산이 주를 이루어 한국제품이 가격경쟁력을 갖기는 어려움.

 ○ 캐릭터와 디자인으로 부가가치 상승

  - 다이어리가 단순 메모장이 아닌 개인의 개성을 반영하고 패션의 일부가 되자 인기 캐릭터나 디자인으로 부가가치를 높인 제품들이 두드러짐.

  - 예를 들어 홍콩의 인기 캐릭터 B.wing(디자이너의 이름이기도 함)을 사용한 다이어리는 148 홍콩달러(약 2만2000원, 소재-종이와 비닐)로 비교적 고가에 속하나 B.Wing 캐릭터의 인기로 꾸준히 판매됨.

B.Wing(좌), B.Wing 다이어리(우)

 ○ 여성고객 대상 패셔너블한 다이어리 두드러져

  -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밀집됐으며 여성의 사회참여도가 높은 홍콩의 특성상 20~30대 여성의 수요는 큰 것으로 판단됨.(숍이나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24~44세 여성은 약 60만 명으로 추정-홍콩무역관)

  - 20~30대 직장 여성이 비교적 경제력 있고 안목이 높은 소비자층으로 고려되는 만큼, 다이어리는 기존의 검정이나 갈색 다이어리를 떠올리는 단순히 문구류의 의미보다는 다양한 색상과 소재를 사용하는 디자인 제품으로 거듭남. Culb Monaco(350홍콩달러 이상) 등 다수의 여성 패션 브랜드들은 의류 외 액세서리 제품으로 다이어리를 취급함.

 ○ 친환경 다이어리 인기

  - 최근 패션계의 트렌드인 친환경주의는 문구류에도 미쳐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다이어리가 인기를 누림. 이 제품들은 독창성과 산뜻한 디자인으로 그린슈머(Green-sumer, 친환경소비자)를 유입함.

  - 대표적 사례로 Ecos(ecos-ecos.com)는 100%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며 PaperthinkTM은 겉표지에 재활용한 인조가죽을 사용함. 두 브랜드의 제품 모두 디자인이 심플하고 컬러풀하며 가격대는 미니사이즈 48홍콩달러, 일반사이즈 138홍콩달러 정도로 중상 수준임.

디자인숍(디자인 갤러리)에 전시된 친환경 다이어리

□ 참고 사항
 

 ○ 문구점보다는 라이프스타일 숍

  - 홍콩에는 점포 임대료가 매우 높아 일반 사무용 문구는 대형 매장보다는 주로 창고를 보유하고 온라인과 전화 주문을 받는 곳이 많음.

  - 한국에 많은 아기자기한 문구 전문숍은 많지 않으며, 고급 디자인 제품들은 대부분 디자인숍이나 라이프스타일 숍에서 판매됨. 라이프스타일 숍에서는 소비자의 세련된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한 위트있는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액세서리 등을 판매함. 따라서 고급 다이어리 제품들은 이러한 유통체인을 활용해 중·고소득 소비자층 공략을 권장함. 홍콩의 대표적 라이프스타일 숍 체인으로는 G.O.D., ShanghaiTang, Homeless, Manks 등이 있음.

 ○ 전시회의 적극 활용

  - 홍콩에는 연중 국제적 전시회가 개최되며 세계 각지의 바이어가 방문하기 때문에 특색과 경쟁력 있는 제품이라면 전시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 권장됨.

  - 다이어리와 관련한 전시회로는 선물용품 전시회, 문구용품 전시회 등이 있으며, 2012년 개최 일정은 아래와 같음.

2012년 선물용품·문구용품 전시회

자료: tdctrade.com

자료원: 홍콩 디자인갤러리, 업체 웹사이트, KOTRA 홍콩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