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디젤 보조금 정책 혼선으로 관련업계도 갈팡질팡

  - 디젤 수요의 급격한 증가로, 인도 정부도 부담 -

□ 디젤 소비 급증에 따른 보조금 축소 움직임

 ㅇ 비즈니스 라인에 따르면, 최근 급증하는 디젤 소비로 인해 인도 정부가 디젤에 지급되던 보조금을 줄이거나 디젤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전망

  - 지금까지 인도 내 디젤 수요는 인도 내 생산량으로 충족시키고 있었으나, 현재와 같은 속도로 수요가 증가한다면, 정유사들도 원료를 수입해야 할 상황임

  - 세계적으로도, 디젤 가격이 휘발유 가격보다 높게 거래되고 있으며, 정부 및 정유사가 가지는 부담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휘발유 소니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4%에 그친 반면, 디젤 수요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7.9% 증가로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음

< 국제 휘발유 및 디젤 가격 >

자료원 : Wikipedia (2011년 8월 기준)  

< 도시별 휘발유 및 디젤 소매가격 (11.11.29 현재) >

                                                 단위 : Rs/Liter

                            자료원 : BusinessLine, IndianOil

□ 인도정부, 디젤 자동차의 소비세 인상검토

 ㅇ 비즈니스 라인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다음 예산안부터 디젤 자동차에 대한 소비세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

  - 현재 인도는 가솔린 차량의 길이가 4m이하, 1,200cc이하 차량 및 디젤 차량의 길이가 4m이하, 1,500cc이하 차량에 대해서는 각각 10%의 소비세를 과세하고 있으며, 그 이상의 차량에 대해서는 각각 소비세를 22%에 15,000루피(한화 약 35만원)를 추가로 과세하고 있음

  - 게다가, 자동차 업계가 제시한 디젤 1,500cc이상, 가솔린 1,200cc이상 차량에 대한 관세 인하 제안 역시 승인이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최근, 디젤차 수요의 상승으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던 자동차 업계에는 큰 타격이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디젤 자동차 가격의 상승에 따른 휘발유 차량으로 구매 선회 기대

 ㅇ 비즈니스 라인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에 디젤 자동차의 소비세 증가가 허용된다면, 그동안 저조했던 가솔린 차량의 판매가 다시 오를 것으로 전망됨

  -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예산안이 집행되기 전까지 디젤 자동차를 서둘러서 구매하려는 쏠림 현상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전함

  - 휘발유 차량 판매량은 내년 4월 이후, 디젤 자동차의 가격이 오름에 따라 디젤 자동차와 동등한 경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 시사점 및 전망

 ㅇ 인도는 9월 산업 증가율은 2년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고,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수차례에 걸친 금리 인상 등으로 자동차 산업 역시 큰 타격을 받고 있음

  - 디젤 차량의 수요 증가로 침체된 시장을 해쳐 나가던 자동차 업계로선 큰 손실이 생길 것으로 분석됨

  - 디젤에 대한 보조금 철폐가 휘발유 차량의 판매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여러 예측들이 나오고 있음

 ㅇ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은 디젤 엔진 공장 설립을 무기한 연기

  - 이코노믹 타임즈에 따르면, 디젤 엔진 공장의 연기는 현재 인도 평균 자동차 판매량의 증가폭이 크게 감소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신규 투자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달

  - 반면, 르노-닛산은 인도 오라가담에 신규 디젤 엔진 공장을 설립하고 있으며, 내년 초부터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생산량도 기존의 20만 대에서 40만 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자료원: BusinessLine, EconomicTimes, Wikipedia, IndianOil, 현지언론 종합 및 KOTRA 첸나이 KBC 의견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