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E-money 시장 동향

- 2013년 E-money 통합시스템 추진 계획으로 비약적 성장 기대 -

□ 시장현황

 o 인도네시아 E-money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 인도네시아의 E-money 발급 건수는 2007년 17만 건에서 2010년은 약 800만 건으로 4.6배 증가했고, 2011년은 전년 대비 약 48% 증가한 1200만 건에 달할 전망

자료원: 자카르타 포스트

 o E-money를 통한 거래 건수도 2009년 5800만 건에서 2010년은 33% 증가한 7700만 건, 2011년은 9500만 건으로 23% 늘어날 것이며, E-money를 통한 거래 규모는 2010년 2700만 달러에서 2011년은 35% 증가한 36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등 시장이 큰 폭으로 확대됨.

자료원: 자카르타 포스트

 o 인도네시아의 중앙은행 Ronald Wass 국장은 소비자들의 E-money 사용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며, E-money 확산으로 화폐 발행과 유통비용을 절약함으로써 화폐정책과 관련된 중앙은행의 운영 효율성을 증진할 계획이라고 밝힘.

□ E-money 산업의 주요 특징

 o 인도네시아 E-money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E-money 발급업체의 난립과 통합적 E-money 시스템의 미비로 인한 E-money의 호환성 부족이라 할 수 있음.

 o E-money의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홍콩에서 Octopus card가 대중교통, 자동차 주차, 오프라인 소매점, 온라인 유통시장 등에서 통합적인 결제수단으로 사용되는 것과는 큰 대조를 이룸.

 o 인도네시아는 총 11개의 E-money 사업자가 있으며, 대부분 은행(6개)과 이동통신업체(4개)가 주도함. 인도네시아는 E-money 시스템의 통합과 개방이 이뤄지지 않으며 E-money 발급 업체는 E-money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점포, 고속도로 요금소 등의 확보 등 독자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하며, 네트워크 구축비용의 증대와 E-money를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 가맹점의 네트워크 편입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어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

□ 주요 기업

 o 인도네시아 E-money 시장은 칩기반 시장과 서버기반 시장으로 구성됨. 칩기반 E-money는 디지털 머니를 저장한 특수 칩이 내장된 카드 형태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사용 가능. 서버기반 E-money는 SMS 또는 인터넷을 통해 사용자 인증을 받음.

 o 인도네시아  E-money 시장의 제1위 기업은 Bank Mandiri로 61.1%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고, 2위는 Bank Central Asia로 29.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함.

 o Bank Mandiri는 인도네시아에서 자산, 여수신 규모면에서 제1위 은행으로 인도네시아 전역에 약 1380개의 점포망을 구축함.

 o 인도네시아 유료 도로 사업자와 협력해 유료 통행료를 지불하는 E-Toll Card, 주요소에서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 GazCard, 도소매업체에서 사용하는 Indomaret Card를 운영함.

 o Bank Central Asia(BCA)는 1957년에 설립되었으며, 종업원 2만 명, 850개 점포망과 6200개의 ATM망을 보유하고 있는 개인과 기업 금융 전문 은행

 o BCA의 Flazz card는 대중교통 수단, 주요소, 주차장, 상점 등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E-money로 지정 충전소에서 최소 10달러에서 최대 100달러까지 충전 가능

□ 전망

 o 전문가들은 E-money의 호환성 부족 때문에 여러 종류의 E-money를 소비자들이 보유해야 하는 불편한 점이 인도네시아 E-money 시장 발전의 가장 큰 장애요인이라고 지적함.

 o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소비자들이 1개의 E-money로도 모든 거래를 할 수 있도록 기존의 11개 E-money 사업자의 시스템을 2013년까지 하나로 통합 할 예정

 o 운영 소프트웨어, 보안장비, 통신 프로토콜 등 시스템의 표준화 작업은 2012년부터 추진될 계획

 o 한편, E-money 시장이 커지고 대중화됨에 따라 돈세탁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막기 위해 인도네시아 당국은 E-money 종류별로 충천 가능 금액의 상한선을 100달러로 설정하고, 하루 사용할 수 있는 금액도 2000달러로 제한함.

자료원: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보유자료, 현지 인터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