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차세대 LED 기술을 향한 움직임

- 유럽 6개국 Enlight 프로젝트 추진 -

- 네덜란드 지방정부, 기존 조명을 LED로 교체 가속 -

□ 네덜란드 LED 조명시장 현황

 ○ 네덜란드 총 전력 사용 중 조명비중은 14%. EU 정책에 부응해 고효율 조명 제품으로의 교체 열풍 불고 있으며, 필립스 등 각 LED 램프 제조업체는 이를 자사 마케팅에 적극 활용 중

 ○ 가구당 평균 보유한 57개의 램프 중 약 17개가 이미 에너지절약형으로 교체됨. 가정용 교체형 램프로는 현재 콤팩트 형광램프(compact fluorescent lamp; CFL/Spaarlamp)가 LED 램프에 비해 우위 점유

  - 이는 LED대비 CFL의 가격 우위에 따른 것으로, 소비자정보원에 따르면 네덜란드 내 중고가품질의 콤팩트 형광램프(CFL/spaarlamp) 가격은 4유로

  - 환경부에 따르면 가정 내 백열전구를 모두 콤팩트 형광램프(CFL/spaarlamp)로 교체 시 가구당 연평균 200유로 절약 가능

 ○ 아인트호벤, 암스테르담, 로테르담, 브레다 시는 앞다퉈 가로등과 공공장소 조명을 LED로 교체 중이며, 이들 도시들은 비단 (LED조명의) 설치에 그치지 않고, LED 생산 및 물류 입적지로의 부상을 노림.

  - 2008~2009년 Amsterdam, Tilburg, Rotterdam, Breda, Ede 등에서 필립스 LED가로등(UrbanLine) 시범 운영

 ○ 필립스 백열전구를 통해 성장한 도시이자 필립스 조명사업본부가 있는 아인트호벤 시는 시의 이미지가 빛과 조명으로 대변되는 만큼 LED조명에도 적극적임.

  - 2000년대 후반, 주거·공간 담당 시의원인 Mary Fiers의 주도하에 LED 이용 ‘혁신조명 프로젝트’ 진행. 프로젝트 일환으로 2008년 10월 네덜란드 최초로 주거지역(Tramstraat Kwartier)에 (48개의) LED 가로등 설치. 이후 Ministerbuurt, Nieuwbouwwijk De Putten, Severijn Park 등 3곳의 주거지역에도 50% 에너지 saving을 목표로 필립스 UrbanLine LED 가로등 설치

  - 2010년 1월 26일 공식 개장된 아인트호벤시 Sportpark Dommeldal-Zuid는 세계 최초의 LED조명 야외 테니스장. 아인트호벤시는 시내 전체 운동경기장을 LED조명으로 교체하는 계획도 고려

 ○ 네덜란드 항공기 설계·제작사인 Fokker사는 LED조명의 긴 교체주기, 낮은 고장위험, 높은 에너지 효율로 인한 경제성, color-difference 유발하지 않는 점을 고려해, 보잉 737기종의 TL(tube luminescent)조명을 LED로 교체 (2010년)

  - 설치비용은 3년 내에 회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Fokker사에 따르면 이미 일부 제트기종의 조명은 LED조명으로 교체된 바 있으며, 향후 다른 항공기종의 조명도 LED로 교체 가능성 있음.

□ 더 나은 LED 조명으로의 진보, Enlight 프로젝트

 ○ 현재 LED가 상용화되는 시점이지만 아직 기능과 활용도 개선을 위한 기술혁신 여지가 많이 남아있는 상태로, EU는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EnLight-Energy Efficient and Interlligent Lighting Systems' 프로젝트 추진

 ○ 2011년 4월에 발족한 이 프로젝트는 3년 동안 추진될 예정. 이번 프로젝트는 LED기반 조명시스템의 잠재된 가능성을 모두 개발해 현재 LED시스템에 비해 최종적으로 에너지 소비를 40%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함.

  - 현재의 LED는 기존 시스템을 그대로 둔 채 LED 조명만 바꾼 것이며, 이 프로젝트는 컨트롤, 센서, 디머(Dimmer) 등 LED 모듈 전체의 최적화를 목표로 함.

조명 패러다임의 변화

* 출처 : www.enlight-project.eu

 ○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6개국(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핀란드, 스웨덴)의 28개 유럽 선도기업 및 연구기관들이 컨소시엄을 구성

  - 필립스, 오스람 같은 대기업, 저명한 EU지역 연구기관, 반도체 제조사, 중소기업 등 조명산업 가치사슬의 각 단계를 이루는 기업/기관들이 컨소시엄에 참여

  - 네덜란드는 연구기관으로 TNO(응용과학연구기관), 아인트호벤 공과대학, 델프트 공과대학이 참여하며, 필립스, AME, Besi-Fico(반도체 제조사), Plugwise(조명 관련 에너지 및 기계 무선 컨트롤 시스템 제조사) , I-NRG(통합 에너지 관리 솔루션 제조사), Eagle Vision(검사장비 제조사)이 참여. 필립스의 독립반도체 업체인 NXP의 독일, 프랑스 법인도 참여

 ○ 이 프로젝트의 총 예산은 1100만 유로이며, 이 중 200만 유로는 EU로부터 지원받으며, 50% 이상의 예산이 참가기업들로부터 나옴.

□ 시사점

 ○ 일반 가정용 조명, 산업현장, 데코레이션분야에서 혁신적인 LED 응용제품 개발이 가속화되고, LED는 향후 조명시장의 가장 큰 성장동력으로 부상할 것임.

 ○ 여러 지방 정부에서 에너지 절감형 가로등·건물·다리·교통신호 조명 계획이 있어 중앙 및 지방 정부 차원의 LED 시장규모는 계속 확대될 전망

  - 단, 필립스사에 의하면 LED 가로등 교체가 일시에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며, 향후 약 25년간은 구형 가로등 사용이 있을 것으로 관측(보통 가로등의 수명은 교체 없는 한 15년)

 ○ EnLight 프로젝트는 이제 컨소시엄 구성이 완료된 상태로 앞으로의 LED 신기술을 선도할 것이며 추후 연구개발 성과를 주시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임.

 자료원 : www.tno.nl, www.enlight-project.eu, GfK, www.philips.nl, www.flyfokker.com 및 암스테르담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