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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TV 방송 디지털 스위치오버 시기 확정
  • 경제·무역
  • 영국
  • 런던무역관 김성주
  • 2011-10-20
  • 출처 : KOTRA

 

영국, TV 방송 디지털 스위치오버 시기 확정

- 1500만 시청자 셋톱박스 교체수요 1년간 -

- 이동통신 4G 시대 본격 개막으로 LTE폰 대중화 길 열려 -

 

 

 

□ 개요

 

 ㅇ 영국의 디지털 스위치오버를 관장하는 기관 Digital UK는 지난 14일, 영국의 TV 사용자들에게 TV 신호 디지털 전환시기가 2012년 10월 24일로 확정됐음을 알리면서 그 이후에는 더 이상 아날로그 TV를 볼 수 없게 된다고 경고하며 디지털 수신기로 교체할 것을 권유

 

 ㅇ 이미 런던과 북아일랜드를 제외한 영국 전 지역은 디지털 스위치오버가 완료됐으며 2012년 10월 24일부터는 전국이 완전히 디지털로 전환됨.

 

 ㅇ 영국의 TV방송 역사는 1936년 BBC가 처음 아날로그 방송을 개시하면서 시작됐으며 첫 디지털 신호 송신은 1998년 11월 15일부터 시범적으로 시작됐으나 Freeview 서비스 개시일인 2002년 10월 30일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대중 서비스가 활성화됨. 6년 후인 2008년부터 아날로그 방송을 전면 디지털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대중에 알리고 TV 세트와 셋톱박스 등을 디지털로 바꿀 것을 권유하기 시작

 

□ TV 및 셋톱박스 수요 필연적 증가

 

 ㅇ 아직도 디지털로 전환을 못하고 아날로그 방송을 시청 중인 런던과 북아일랜드의 시청자들은 약 1500만 명에 달함. 이들이 디지털TV를 새로 구입하거나 기존 TV에 부착할 수 있는 셋톱박스 형태의 디지털 신호 수신기를 구매해야 하므로 2012년 10월 24일까지 앞으로 1년간 관련 시장 특수 발생 전망

  - 특히 한국의 삼성, LG 등의 LED TV가 영국시장에서 현재 최고의 인기 브랜드로 인식되며 휴맥스의 셋톱박스는 영국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어 TV 완제품과 셋톱박스 2개 제품군에서 한국산의 영국시장 매출 향상 기대

 

□ 4G 통신시대 개막으로 LTE폰 수요 증가

 

 ㅇ 내년 아날로그 TV 송신이 중단되면 유휴 주파수 대역(화이트스페이스)는 4G 이동통신으로 활용하게 돼 세계 이동통신업계의 차세대 블루오션인 4G 시장이 영국에서 본격적으로 개막. 특히 현재 4G의 정의가 업계에서 확립되지 않은 가운데 영국에서는 진정한 4G의 제공을 계획하고 있어 큰 의미를 지님.

 

 ㅇ 3G LTE 아닌 LTE Advance와 동일 대역으로 향후 재투자 불필요. 주파수 대역은 2 x 10MHz로 전체 대역 800MHz를 할당.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4G LTE를 상용화해 공식 개통에 들어가는 추세이나 마케팅 용어일 뿐 실제로는 3G LTE로 현재 운영되는 WCDMA보다 조금 속도가 높을 뿐이며, 진정한 4G는 LTE-A(LTE Advance)에서 이뤄질 전망

 

 ㅇ 영국의 LTE는 첫 단계에서부터 LTE-A와 동일한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 영국 런던에 본사가 있는 세계 GSM 기술산업협회(GSMA)는 2012년 하반기부터 3G LTE 기술이 본격적으로 상용화 단계에 돌입해 2013년에 대중화 단계에 진입, 2015년부터 LTE-A로 업그레이드될 전망

 

 ㅇ 따라서 영국은 타 국가들과는 달리 이론적으로 3G LTE에서 LTE-A로 업그레이드하는데 재투자가 불필요한 것이 차이라 할 수 있음. 그러므로 영국시장에서는 세계 이동통신 단말기 제조사들이 LTE-Advance 탑재 단말기를 제한없이 내놓을 수 있게 됨.

 

□ 기존 3G망 관련설비 수요 급감

 

 ㅇ LTE 기술은 3G 통신기술이 WCDMA를 사용함에 따라 CDMA 기반 기술이 이동통신 표준기술로 자리 잡으면서 빼앗긴 GSM 시장의 주도권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이며,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이동통신망을 사용하는 데이터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야기된 3G망 과부하문제를 향후 5년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됨. 따라서 기존 3G망 용도로 개발된 휴대전화 기지국 등 송수신 장치를 수출하는 업체들은 매출하락을 대비해야 함.

 

□ 라디오 시장은 변수 많아 예측 불가

 

 ㅇ 디지털스위치오버 계획에 따라 2015년에는 아날로그 라디오가 중단되고 디지털로 대체를 앞둔 시점에서 라디오 제조업계를 비롯, 전파 규제당국과 전문가들도 모두 디지털라디오 제품이 대세를 이루고 아날로그는 자연히 도태되는 것으로 믿어 왔으나 최근 발표된 통계는 이 같은 예상을 뒤집고 실제 아날로그 라디오가 디지털보다 많이 팔림은 물론, 무려 3배나 더 많이 팔리는 것으로 밝혀져 업계에 충격을 주고 전략의 대폭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

 

 ㅇ 영국의 통신규제당국 Ofcom(Office of Communication) 이 7월 28일 공개한 통계자료를 보면 2010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간 디지털 라디오 수신기가 190만 대 팔린데 비해 재래식 아날로그 방식의 라디오 수신기는 무려 660만 대나 팔려 3배가 넘게 팔려 현재 영국시장에서 디지털라디오가 차지하는 점유율이 22% 머물게 됐음.

 

 ㅇ 더 충격적인 것은 디지털 라디오의 판매가 전년 대비 오히려 감소를 나타냈다는 것. 작년에는 210만 대가 팔렸음. 차량에 탑재되는 라디오도 디지털은 불과 1%밖에 안되며, 99%가 다 아날로그 방식임. 이같이 영국인들의 대중인식 속에 디지털 라디오의 영향이 극히 작은 것은 “불필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음.

 

 ㅇ 현재 아날로그 라디오를 소유하고 있거나 최근 3개월 내에 아날로그 라디오을 구매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왜 이 같은 선택을 했는지 물은 조사결과 “디지털이 필요 없어서”와 “디지털은 수신감도가 안 좋다”는 이유를 선택. 즉, 디지털 라디오가 기존 아날로그와 다른 점을 못 느끼며, 실제 청취결과 수신감도가 떨어져 서비스 품질에서도 만족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음.

 

 ㅇ 영국 정부의 2015년 디지털스위치오버 계획의 조건은 “50%가 디지털로 청취할 때에”라고 못 박은 바 있는데, 이번 Ofcom 통계로는 디지털 라디오 청취율이 불과 26.5%에 달한 것으로 밝혀져 정부는 디지털스위치오버 원년(2015)을 연기하든지 아니면 계획을 폐기하든지 선택해야 하는 상황임.

 

 

자료원: Digital UK, Ofcom, KOTRA 런던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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