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녹색산업기술] 필리핀에 태동한 최초의 그린빌딩
  • 현장·인터뷰
  • 필리핀
  • 마닐라무역관 김군기
  • 2011-10-20
  • 출처 : KOTRA

 

필리핀에 들어선 최초의 그린빌딩 탐방

- 환경친화적 에너지 절감빌딩으로 필리핀 건축의 대세로 자리잡을 듯 

- 비용 부담으로 다국적 BPO 기업 중심의 점진적인 확대 전망 -

 

 

 

□ 필리핀 최초의 그린빌딩 준공

 

 ○ 필리핀에도 지속 가능한 개발의 실현과 자원 절약과 자연친화적인 건물인 그린빌딩이 최초로 들어섬에 따라 앞으로 설계, 시공 등 건설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됨.

 

 ○ 필리핀 부동산 디자인 및 개발을 선도하는 W.V. Coscolluela & Associates가 설계를 담당하고 CBRE Philippines이 공사를 맡은 Zuellig Building이 바로 최초의 그린빌딩인데, 총 33층의 대형건물로 마카티  비즈니스 중심부(Central Business District) 심장부에 있으며, 건축 면적은 8285㎡, 임차면적은 5만5000㎡에 달함.

 

 ○ 호황을 이어가는 건설경기와 함께 환경을 중시하는 사회흐름 및 만성적인 전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필리핀의 여건에 부합한다는 점에서 그린빌딩은 필리핀 건축업계의 대세로 자리 잡을 것으로 봄.

 

□ 그린빌딩 인증기관 및 절차

 

 ○ 아직 필리핀에는 그린빌딩을 인증하는 기관이 없으며 미국 그린빌딩협회(USGBC)로부터 직접 인증을 받고, 이러한 배경에는 미국이 그린빌딩을 선도할 뿐만 아니라 미국 식민지 경험으로 인한 미국 문화와 시스템의 자연스런 필리핀 접목이 자리잡음.

 

 ○ 그린빌딩 인증(LEED)은 다음과 같은 5가지 요소를 평가의 기준으로 삼게 되며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해 Copper, Silver, Gold, Platinum 등 4가지의 등급을 부여하게 됨

  - 지속가능한 개발(Sustainable site development)

  - 물 절약(Water savings)

  - 에너지 효율(Energy efficiency)

  - 건축자재의 선택(Materials selection)

  - 내부 환경의 질(Indoor environmental quality)

 

 ○ 에너지 절약, 자원 절약 및 재활용, 자연환경의 보전, 쾌적한 주거환경을 목적으로 설계, 시공, 운영 및 유지관리, 폐기까지 환경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계획되는 것이 그린빌딩이라는 점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어 조만간 필리핀에서 그린빌딩을 인증하는 기관이 태동할 것으로 봄.

 

□ 대세로 자리잡는 그린빌딩

 

 ○ 지난 2010년 CB Richard Ellis Philippines 주최로 개최된 아시아에서의 그린빌딩과 LEED에 대한 컨퍼런스에서 미국 그린빌딩협회(USGBC)의 부회장인 Jennivine Kwan도 2010년 10월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상업용 건물의 LEED 등록건수는 8579건에 이른다면서 이제는 하나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음.

 

 ○ 필리핀의 그린빌딩 운동은 2009년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음. 환경친화적인 건물에다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관심이 커지고 Zuellig building 이전에도 필리핀에는 5개의 건물이 LEED 인증을 받은 바 있음.

 

 ○ LEED 인증을 받은 건물은 Asian Development Bank(GOLD), Nuvali One Evotech(SILVER), Shell Shared Services Office(PREMIUM), Texas Instruments(GOLD, Baguio 및 Clark) 등이며, 2011년 9월 말 현재 21개의 프로젝트가 인증을 기다리는 것으로 조사됐음.

 

 ○ 부동산 개발업체 및 필리핀에 진출하는 다국적 기업들은 그린빌딩의 가치에 대해 인식하기 시작했으며, 그린빌딩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물론 장기적으로 기업활동에 필요한 에너지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보장해 주는 것으로 받아들임.

 

□ 최초의 그린빌딩 ZUELLIG BUILDING

 

 ○ 위의 4개의 LEED 인증빌딩이 있으나 고층빌딩으로 제대로 설계된 최근 빌딩으로 미국 그린빌딩협회(USGBC)로부터 GOLD 등급을 받은 경우는 Zuellig building가 처음으로 현재 준공단계에 와 있는데, 이미 다국적 기업,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기업들이 입주를 기다리고 일부는 대형 공공기관도 포함돼 있음.

 

 ○ Zuellig building은 건물외관을 유리로 장식함으로써 자연적인 햇빛을 최대한 투과하도록 함과 동시에 일광의 조절을 통해 환경친화적인 건물이 될 수 있도록 설계됐음.

 

 ○ 이러한 설계와 시공을 통해 동 빌딩은 대량의 맑은 물 공급, 대규모 온실가스의 배출, 쓰레기 처리 문제 및 전기소모 등 여러가지 면에서 환경에 직·간접적으로 엄청난 파급효과를 낳고 있음.

 

 ○ 외관이 모두 유리로 돼 있고 바닥에서 천정까지도 대형의 이중 유리패널로 돼 있어 내부가 더워지는 것을 최소화했으며 자연 햇빛을 최대한 투과하도록 했고 모든 에어컨 사용에 전기 소모를 최적화하도록 설계돼 있었음.

 

 ○ 2500㎡의 잘 꾸며진 개별 정원을 갖추고 자연스럽게 건물입구의 로비에 차량이 통과할 수 있도록 돼 있고 2층까지 쉽게 연결되는 구조로 돼 있어 입주업체들이 아무 때나 2층의 소매판매점에서 손쉽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돼 있음.

 

 ○ 이 외에도 이 건물은 아주 많은 환경친화적 그린빌딩의 특성을 보여줌. 강한 햇빛을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daylight dimming system)을 갖췄으며 모두 유리로 돼 있는 외관은 내부 공간의 90%에 환경친화적인 자연 햇빛이 그대로 투영되도록 돼 있음.

 

 ○ 전기절약을 위해 필리핀 최초로 태양광 패널을 사용하는 고층빌딩이며, 또한 첨단 배수 및 관개 시스템을 갖춰 비가 내릴 때 물을 받아 응축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연간 2900만 리터의 물을 절약할 수 있게 되는 효과를 거둠.

 

 ○ 피크타임 이외의 시간에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도록 냉장 펌프시설을 갖췄으며 탄소배출 센서를 통해 입주 업체의 규모와 상황에 따라 바깥으로 배출하는 공기의 흐름을 조절함.

 

 ○ 모든 입주업체들이 활용할 수 있는 쓰레기 재활용 시스템도 갖췄으며 건물 일부에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회사에 올 수 있도록 자전거 도로와 bicycle rack도 갖춤.

 

필리핀 최초의 그린빌딩 ZUELLIG 빌딩 전경

   

 

□ 기대효과 및 향후 전망

 

 ○ 그린빌딩은 에너지 및 운영비용 절감과 근로자들의 생산성 증가 면에서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점에서 앞으로 필리핀의 빌딩건축의 대세로 자리잡을 공산이 큼.

 

 ○ 이들 입주예정 기관이나 기업들은 안정적인 운영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사무실 운영규정을 잘 준수하는 업체들이라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그린빌딩의 적극적인 확산과 건축업계에서 이러한 시장의 확대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됨.

 

○ 다만 그린빌딩에 투자되는 많은 비용으로 인해 아직은 높은 관심에도 신축 빌딩의 10% 정도만이 이러한 그린운동을 실천할 의향과 여력이 있는 것으로 W.V. Coscolluela & Associates는 전망하고 있어 그린빌딩의 확산에는 어느 정도의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평가받음.

 

 ○ 그럼에도 필리핀에서의 환경중시와 에너지 절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전통적인 방식보다 투자비용이 걸림돌인 그린빌딩은 확산추세를 그대로 이어갈 것이며, 세계 최대규모의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산업이 그 중심에 설 것으로 기대됨.

 

 ○ W.V. Coscolluela & Associates도 이번의 성공적인 건축을 바탕으로 해서 조만간 유망 투자업체를 물색한 후 합작방식으로 필리핀 Clark Economic Zone에 은퇴촌(retirement home complex)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을 검토함.

 

 ○ 필리핀 부동산 디자인과 개발을 주도하는 W.V. Coscolluela & Associates 사장인 Mr. William Coscolluela도 그린빌딩이 필리핀 건축의 미래라고 표현하고 있을 정도여서 앞으로 환경친화적 건물을 설계하고 시공하려는 건축가와 건축업체에 이번 Zuellig building의 등장은 시사하는 바가 큼.

 

□ 그린빌딩(Zuellig Building) 담당자

 

 ○ Mr. WILLIAM COSCOLLUELA(President, W.V. Coscolluela & Associates)

  * 1957년 설립된 필리핀 최대의 건축 디자인 및 설계회사로 연간 매출액 500억 필리핀 페소(12억 달러)에 달함.

 

 

자료 : Zuellig Building 관계자 인터뷰, The Philippine Star 등 언론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녹색산업기술] 필리핀에 태동한 최초의 그린빌딩)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