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월마트 구매책임자로부터 듣는다(상)

- 소매유통 시장은 공룡 기업들의 전쟁 -

- 월마트, 직접 운영과 백엔드 방식으로 확장 -

 

 

 

□ 인도 소매유통시장 동향

 

 ○ 인도는 총 구매력(PPP) 기준 세계 4위의 대규모 소비시장. 소매 시장은 GDP의 22%를 차지하며, 전체 고용인원의 8%가 소매유통분야에 종사함.

 

 ○ AT Kearney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세계 30개국 이머징 시장 중 소매유통 투자 국가 우선도 4위로 조사됨.

 

 ○ 소매유통 시장은 경제 고성장, 중산층 인구 급증과 함께 소득 및 소비증가, 도시화 및 경제 활동인구 확대로 시장규모가 지속적인 큰 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

 

인도 소매 유통 시장 현황 및 전망

(단위: 억 달러)

자료원: Booz&Company

 

□ 대형 유통기업들이 앞다투어 진출한 인도 소매유통 시장 현황

 

 ○ 기업형 소매업 비중이 지난 5년간 CAGR 35%의 성장률로 급증했으나, 2010년 현재 기업형 소매시장은 250억 달러 규모로 전체 소매시장의 6%에 불과함. 이는 선진국에서 기업형 소매업 비중이 미국 85%, 독일, 영국, 프랑스, 대만 75~80%임을 감안할 때 현저히 낮은 비중이어서 성장 잠재성이 매우 큼.

 

 ○ 최근 인도 대형 유통업체들의 확장 동향

  - 현대식 소매점은 현재 Big Bazzar(Future 그룹), Reliance Fresh(Reliance 그룹), More(Aditya Birla사), Easyday(Bharti Retail사) 등이 주요 업체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

  - 슈퍼마켓 및 하이퍼마켓 체인점을 운영 중인 Reliance Retail사는 2011년도 멀티 포맷 체인점을 전국적으로 매장 수를 2배로 확장 중

  - ‘More’ 매장을 운영하는 Aditya Biral Retail사는 2012년도에 12개 하이퍼마켓과 150개 슈퍼마켓을 오픈, 715개의 체인점으로 확장할 계획

  - 43개 백화점과 10개 하이퍼마켓을 운영 중인 Shoppers Stop사는 2011년도 4개 하이퍼마켓과 10개 백화점 신규 확장

 

 ○ 최근엔 중동 지역의 유통 기업들도 인도 소매유통 시장에 진입하고 있음.

 

 ○ CB Richard Ellis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1~6월까지 인도 전역에 600만Sq.ft(약 55만7000Sqm)가 넘는 면적이 소매유통 매장으로 새롭게 임대됐음. 이 중 대부분의 면적이 기업형 소매점임.

 

기업형 소매시장 카테고리별 판매 현황 및 전망

(단위: 억 달러)

자료원: Booz&Company

 

□ 세계 최대 유통기업 월마트의 인도 시장 진출 현황

 

 ○ 인도 진출 현황

  - 월마트는 바르티(Bharti) 그룹과 50대 50 지분을 투자한 합작 회사 바르티 월마트(Bharti Walmart Private Ltd.)를 설립하며 지난 2009년 인도 시장에 첫 진입

  - 소매유통점인 이지데이와 이지데이마켓의 경우 바르티 리테일의 운영 체제로 월마트는 Back-end 형태로 공급체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

 

바르티월마트 매장	업장 형태/매장 수 (2011년 현재)	사업 개요
	슈퍼마켓/133개	- 평균 3000sq.ft 규모  - 접근성 높은 지역에 오픈  - 식료품 부문 비중 높으며 당일 최저가 제공
	소형 하이퍼마켓 (CHM)/12개 (CHM: Compact Hyper Market)	- CHM은 평균 3만-5만sq.ft  - 식료품 및 비식료품 당일 최저가 공급  - 신규 진출할 하이퍼마켓형 체인은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제품 전체 카테고리 제공
	도매형/10개 (Cash&Carry)	- 5만-6만sq.ft 규모  - 인구 100만 이상 밀집 지역에 오픈  - 최저가 상품을 지역별 소매업자에 제공

 

 ○ 사업 전망

  - 2012년에만 100여 개 신규 매장을 오픈할 계획. 향후 5년간 멀티 포맷으로 구성된 도소매유통 사업 전체 규모를 15배 수준으로 확장할 계획이며, 하이퍼마켓 체인을 도입할 예정. 2017년까지 5만여 명의 매장 및 사무직원 채용 예정

 

 ○ 주요 사업 전략

  - 소비자들이 당일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는(Everyday Low Price) 도소매유통체인으로 인식. 세계적인 유통망을 갖춘 월마트의 소싱, 물류 및 운영 노하우로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 공급 및 효율적 매장 운영

 

□ 바르티 월마트의 현지화 노력–고객 친화 및 사회활동

 

 ○ 고객 친화적 기업활동

  - Best Price의 고객인 소매업자들을 대상으로 ‘Best Practice’ 프로그램을 운영, 소매업자들의 소비자 맞춤형 제품 구매, 물품 진열부터 식품 안전 취급 및 고객관리까지에 이르는 사업 운영 교육을 실시하고 있음.

 

 ○ 지역별 직원 채용 훈련 센터 운영

  - 바르티 월마트는 뉴델리, 펀자브 지역의 암리차르 시, 벵갈루루의 주 정부와 함께 공동으로 Bharti 훈련센터를 운영, 입학생 전액 장학금 지불과 함께 교육시키고 현재까지 76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음. 캐시 앤드 캐리형 매장 운영 교육 실시로 현지 청년층의 취직 지원

 

 ○ 농촌 지역 생산 협동 지원을 통한 농산물 품질 향상

  - 델리와 펀자브주뿐 아니라 우타르 프라데시주, 마하라슈트라주 등 농촌지역에서 2000명의 농업생산자에게 농산물 품질 향상을 위한 경작 교육을 지원, 농가의 수입 제고 및 Easy Day 매장 공급용 채소 과일 식품의 질적 향상 효과를 거둠.

 

 ○ 극빈 지역 화장실 설치 지원 및 극빈 아동 교육 지원

  - 펀자브주의 Haider Nagar 지역의 화장실 설치 제공과 교육 혜택을 받지 못한 아동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정부 학교 입학을 장려하는 사회 활동을 전개함.   

  

 

자료원: India Forbes, Booze&Company 자료, Bharti Walmart 보도자료, KOTRA 뉴델리 무역관 의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