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온라인 소매시장, 아마존도 두렵지 않다

- 급성장한 인도 온라인 업계, M&A로 몸집 불리기 경쟁 -

- 온라인시장, 오프라인 유통시장 성장속도 앞지르나 -

 

 

 

□ Amazon, 인도 온라인 시장 상륙

 

 ○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인 Amazon사가 2012년 2월 인도 온라인 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

  - 아마존사는 인도 현지 쇼핑몰 Junglee.com로 진출, 1만4000여 종 브랜드와 수백 개의 공급업체와 계약해 1200만여 개 제품을 판매할 계획

 

 ○ 인도는 아직까지 외국 복합 브랜드(Multi-Brand) 소매유통업체 FDI 허용이 정책 논의 중으로  제한돼 현지형 쇼핑몰 오픈을 통해 진출한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온라인 시장 업계 반응

  - 인도 최대 온라인 유통 기업 Flipkart사는 아마존의 진출에 전혀 동요하지 않으며 가격 비교 엔진은 온라인 상에서 보편화된 방식이므로 더이상 위협적이지 않다고 밝힘.

  - 오히려 외국 기업의 현지 운영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점을 지적, 유통 공급망 구축과 제품 배달 등 장애요인 때문에 초기에 성공할 가능성이 많지 않다고 평가

 

□ 인도 온라인 유통 기업, 대형화 추세

 

 ○ Flipkart, 인도 온라인 천하 장악하나

  - Flipkart는 2007년 2명 Amazon 출신 직원에 의해 설립돼 현재 명실상부한 인도 최대 온라인 쇼핑몰로 자리매김

  - 설립 이후 고성장을 이어온 Flipkart는 오는 3월 말까지 매출 1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하며 이는 지난 3년 동안 10배 수익을 창출한 기록임.

  - Flipkart는 2014년 말까지 10억 달러 매출 달성을 위해 디지털 음악 부문 사업 확장을 추진 중

 

 ○ Flipkart, 사업다각화 위해 전자 제품 쇼핑몰 Letsbuy.com 인수

  - Letsbuy.com는 월 방문자 500만을 보유한 온라인 가전 2위의 사이트로 휴대폰, 카메라, 컴퓨터, 가전제품 등을 주로 판매함.

  - Flipkart의 이번 M &A는 2007년 미국 서적사이트 WeRead, 작년 콘텐츠 사이트 Mime360 인수에 뒤이은 세 번째 인수

 

 ○ 인도의 온라인 시장 고성장 추세가 향후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Flipkart의 인수 사례와 유사한 M &A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분석됨.

 

□ 인도 온라인 시장 폭발적 성장

 

 ○ 인터넷 사용 인구 급증에 따른 견인 효과

  - 인도 인터넷 사용자 인구는 1억 명을 돌파했으며 온라인 쇼핑몰 이용자 수는 1700만 명으로 추정됨. 이는 미국 1억7500만 명, 중국 1억4500만 명에 비해 아직 미흡한 수준이나 전문가들은 5년 내 인도의 인터넷 사용 인구수가 6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함.

  - 2011년 12월 현재 인도 전자상거래 산업 규모는 약 103억 달러로 이 중 온라인 유통소매시장은 8억 달러에 불과하나 2015년에는 1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

  - 유통 업계는 현재 전체 5000억 달러 규모의 인도 유통 시장에서 온라인 유통 시장이 2015년에 5%, 2025년에는 1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함.

 

 ○ 주요 온라인 유통 업체 실적 쑥쑥

  - 인도의 대표 온라인 쇼핑 사이트 homeshop18.com, snapdeal.com, Mydala & futurebazaar.com은 각각 연 40% 이상 성장률을 달성

  - FlipKart는 2011/2012 회계연도에 5억 루피 매출을 기록했으며 현재 1일 1000만 루피의 판매 수익을 기록함.

  - 특히 쿠폰 사이트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 11월 인도 인터넷 사용자 16.5%가 쿠폰 사이트를 방문한 것으로 기록됨. 주요 쿠폰사이트인 SnpDeal.com은 올해 15억 루피 매출 돌파가 기대됨.

  - 업종별로 전자제품의 온라인 상거래 부문이 전년대비 12% 성장, 총 710만 명의 사용자가 방문했으며 가격 비교 사이트는 전년대비 25% 증가해 총 580만 명이 방문함.

 

 ○ 인도, TOP 10 온라인 쇼핑몰

 

업체	설명
	개인·기업이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거래사이트로 IT, 부동산 거래까지 5만여 종 카테고리
	국내외 디자이너 브랜드 패션 쇼핑몰로 온라인에서만 구매 가능한 상품 판매
	할인 판매 사이트로 다양한 결제수단으로 구매 가능
	인도 최대 온라인 수퍼마켓으로 식료품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과 할인혜택 제공
	인도 국내 최대 유통업체인 Big Bazaar, Pantaloons & Central을 소유한 Future그룹 계열 온라인 쇼핑몰
	TV, 웹, 카탈로그, 인쇄매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인도 전역에 판매
	패션·생활용품 온라인 쇼핑몰로 기존 브랜드의 신제품 카탈로그 제공
	인도 주요 도시의 레스토랑, 스파, 여행패키지 등 50~90% 할인쿠폰과 바우처를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세계 브랜드의 전자 및 IT 제품 판매
	지역별 레스토랑, 쇼핑몰, 미용실 등 40~95% 할인 쿠폰 제공

 

□ 인도 온라인 쇼핑 구매 동향

 

 ○ 인도 인터넷 사용인구의 5명 중 4명이 온라인 쇼핑몰에 접속

  - 상품 검색과 구매활동을 하는 인터넷 사용자 비율은 이메일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됨.

 

                                                                                                            (단위: %)

	비율	전년대비
이메일	95	+1
여행 외 상품 탐색 및 구매	76	+32
웹 자료 검색	74	+22
음악 다운로드	69	-3
구인 정보 탐색	62	+6
소셜 네트워크	61	+8
여행상품 탐색 및 구매	59	+25
채팅	57	+1
SMS 전송	54	-2
온라인 결제	51	+22

자료원: Juxt report "India Online 2011"

 

 

여행 관련 상품			여행 외 상품
품목	응답비율		품목	응답비율
기차표	83%		휴대폰 및 액세서리	56
항공티켓	58%		컴퓨터 하드웨어	35
			전자제품	35
			영화티켓	30

자료원: Juxt report "India Online 2011"

 

  - 지금까지 인도 전자 상거래시장에서 여행 상품 구매가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했으나 2011년 말에 여행 외 상품 구매자 수(1350만 명)가 처음으로 여행상품 구매자 수(860만 명)를 넘어섬.

  - 주요 온라인 구매 품목은 휴대폰, 컴퓨터, 통신 및 전자제품 순으로 나타남.

  - 최근 고수익 직종, 여성 취업 소득, 아동 전용 온라인 쇼핑몰 이용 증가로 가전도구, 의류, 고가 럭셔리 제품 판매가 괄목할만한 증가 추세

 

□ 시사점

 

 ○ 사이트 방문객 수 대비 거래 발생률은 현저히 낮음.

  - 온라인 쇼핑몰의 1일 방문자 인구 800만~1000만 중 실제 거래 고객은 1~1.5%로 조사됨.

  - 인터넷모바일협회(IAMAI) 발표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거래 이용률이 낮은 이유로 전자 결제와 배달 신뢰도 부족이 99%로 가장 많은 응답률 차지

  - 인도의 유통망과 공급망 부족, 온라인 업체 신뢰, 적절한 결제수단의 결여 등 문제점은 해결 과제로 남음.

  - 특히 대다수 인도인들은 신용결제를 기피해 소매유통 거래 90% 이상이 현금으로 결제함.

 

 ○ 현재까지 항공 철도 티켓 예매 사이트 등 관광 여행 분야가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의 80%를 차지하며 온라인시장 확장을 주도함.

 

 ○ 고가품의 판매가 늘어나지만 전체적으로 저가 상품이 상대적으로 높은 판매율을 보이며, 특히 쿠폰 사이트와 같은 인센티브 제품이 큰 인기를 모음.

 

 ○ 오프라인 유통시장을 장악한 대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온라인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차별화된 포지셔닝이 필요

  - 인도 최대 슈퍼체인 Future Group과 인도에 진출한 Wal-Mart 등 대형 유통기업들이 온라인 유통 경로를 구축, 확장해 오프라인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

  - Future Group의 포털 Futurebazaar.com은 매일 1만5000개 이상 판매량을 올리며 3000만 루피 수익을 기록하고 작년 한해 분기마다 2배 이상 성장함.

 

 ○ 현재 9억 명 돌파를 눈앞에 둔 휴대폰 사용자 인구 급증에 따라 모바일 기반 온라인 쇼핑몰 개발이 유망할 것임.

  - 업계 전문가에 따라 모바일 상거래 시장이 2015년 2만 크로아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작년 한해 모바일 상거래 규모가 300% 성장한 점 등 주목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Business Today, IAMAI, Juxt report사이트, KOTRA 뉴델리 무역관 자체 의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