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편하게 장보러 하이퍼마켓 찾는 발길 늘어

- 인도소비자들, 편리하고 현대적 시설 선호 -

- 대형 유통업체들 하이퍼마켓 사업 확대 -

□ 인도 대형 유통업체들, 하이퍼마켓 사업으로 눈 돌려

 ○ 인도 하이퍼마켓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긴 하나, 인도 중산층의 가처분 소득증가 및 라이프스타일 변화 등으로 급속한 발전을 이룸.

  - 하이퍼마켓은 슈퍼마켓·대형 할인점·백화점의 형태가 결합된 점포로 식료품 및 일용잡화에서부터 의류, 전자제품, 가구, 자동차용품 등도 취급하는 대형 점포임.

  - 하이퍼마켓은 인도 Tier I과 Tier II 지역에 적합한 유통 모델로 주로 대형쇼핑몰에 입점하거나 독립매장 형태를 띰.

  - 그러나 인도 일반소비재(FMCG) 판매는 지역 소규모 상점인 ‘키라나(kirana)’에서 93%가 이뤄짐.

 ○ 기존 운영하던 슈퍼마켓 또는 편의점 형태의 점포를 하이퍼마켓 형태로 변경하는 유통업체들이 증가하면서 인도 유통시장의 판도가 변함.

  - 인도 RPG Group 산하의 스펜서스(Spencer`s)는 지난 1년 6개월간 100여 개 슈퍼마켓 매장을 닫고 대신 하이퍼마켓을 오픈함.

 ○ 인도 하이퍼마켓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퓨처그룹(Future Group), 랜드마크 그룹(Landmark Group), RPG, 케이 라헤자(K Raheja), 아디탸 비를라(Aditya Birla) 등 대표적인 유통업체들인 공격적으로 점포 확대에 나섬.

  - ‘Future Group‘의 유통계열사 ‘빅바자르(Big Bazaar)는 현재 140여 개의 점포를 운영하며 향후 2, 3년간 300~350개까지 확장할 계획임.

  - 'Tata Group' 계열사 '트렌트(Trent)'의 유통체인점 ‘스타바자르(Star Bazaar)’도 7개 점포에서 올해 말까지 11개로 늘릴 예정임.

  - ‘Aditya Birla Group’에서 운영하고 있는 '모어(More)' 하이퍼마켓은 9개에서 2016년까지 65개로 늘어날 예정임.

  - 'Spar'는 현재 델리, 방갈로르, 하이데라바드, 망갈로르에서 4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나, 내년까지 찬디가르, 라이푸르, 노이다, 가지아바드 등 대도시를 비롯해 Tier-II 지역에 중점을 두어 확대할 예정임.

  - ‘K Raheja Group'은 유통계열사 ‘하이퍼시티(HyperCity)’를 2014년까지 35개까지 늘릴 계획임.

인도 주요 하이퍼마켓 현황

자료원 : Images Retail

□ 하이퍼마켓이 인기 끄는 이유

 ○ 인도 소비자들의 삶의 수준이 향상되면서 재래시장보다는 위생적이고 현대적 시설을 갖춘 매장을 선호하며, 특히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함.

  - 하이퍼마켓은 마진을 낮춰 가격할인을 통한 저가 전략 및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함.

 ○ 하이퍼마켓은 식품을 비롯해 특별식품군(유기농, 수입 식자재, 건강식품 등), 의류, 전기 및 전자제품 등 비식품류에 이르기까지 일괄쇼핑을 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편의성을 높여줌.

  - 시간에 쫓기는 맞벌이 부부나 바쁜 직장인들은 1, 2주 간격으로 대형마켓에서 필요한 물품을 한 번에 구매하는 경향을 보임.

  - 특히, 생활방식이 점차 서구화돼가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브랜드 및 수입 식품 구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함.

 ○ 인도 소비자의 신용 및 체크카드 사용이 증가하면서 카드사용이 불가능한 재래시장은 불편하다는 생각을 함.

인도의 대표적인 하이퍼마켓, 빅바자르

자료원 : 라이브민트

□ 시사점 및 전망

 ○ 인도 중산층의 소비패턴 변화로 하이퍼마켓 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함.

  - 인도의 대형 유통업체들은 기존 운영하던 ‘슈퍼마켓‘을 ’하이퍼마켓‘으로 전환하거나 중소도시로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 있음.

 ○ 또한, 인도 정부가 유통부문에 대한 외국인 투자제한을 완화하려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어 향후 글로벌 대형 유통업체들의 활발한 하이퍼마켓 사업진출도 예상됨.

  - 인도 소매 유통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인도기업과 합작 진출한 월마트, 테스코 등에 최대의 수혜가 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Images Retail, Cygnus India, 이코노믹타임즈, 라이브민트, 현지언론 종합 및 KOTRA 뉴델리KBC 의견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