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카페시장, 여전히 기회는 많아

- 가격경쟁보다는 서비스 차별화가 우선 -

- 식사 제공 카페 유행, 시장 수요는 지속 성장 -

□ 싱가포르 카페시장 지속 성장

 ○ 2009년 경기침체 영향으로 주춤했던 카페 시장 2010년부터 회복세 가속

  - 카페, 바 시장은 2010년 기준 11억2900만 싱가포르 달러(약 1조 원)를 기록, 전년 대비 6% 성장

  - 2015년까지 연 2%대 지속 성장 예상

□ 현지 시장 특징별 대응 전략

 ○ 카페시장은 경기에 민감해 경기 침체기와 호황기에 따라 소비 트렌드 변화가 심함.

  - 2008~2009년 사이 경기 침체기에 Killiney Kopitiam 및 Ya Kun Kaya Toast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강화한 로컬 브랜드들이 급성장

  - 2011년 미국 및 유럽의 재정위기 상황은 경기침체 가능성을 높이며, 이에 대비한 프로모션, 가격정책 등 마케팅 전략을 다각도로 준비 필요

 ○ 급격히 높아지는 매장 임대료와 인플레이션 심화

  - Starbucks 및 Coffee Bean을 제외하고 싱가포르 카페시장은 체인보다는 개별 커피숍이 아직 수적으로 우세하며, 이들 영세 커피숍들은 더욱 개성 있는 서비스와 메뉴 개발 등 차별화가 요구됨.

  - 이 같은 상황은 시장 진입을 계획하는 한국 기업들에 각별히 주의가 요구되는 점임.

 ○ 복고풍 카페 유행

  - 옛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Kopitiam(중국계 말레이시아인의 전통 아침식사)식 카페가 유행하고 Starbucks 등 서양 커피전문점에 식상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음.

 ○ 한국인보다 더 바쁜 싱가포르인

  - 2009년 기준 싱가포르인의 평균 업무시간은 연간 2307시간으로 한국을 앞지른 바 있음.

  - 여유로운 아침 식사마저 힘든 싱가포르인은 간단한 아침 식사와 함께 커피를 픽업할 수 있는 카페를 선호

  - 한국처럼 편안히 앉아서 마시는 문화도 공존해 넉넉한 테이블 수도 고려해야 함.

  - 한국에도 이미 진출해 있는 Ya Kun Kaya Toast가 대표적인 예이며, Starbucks에서도 다양한 메뉴의 식사가 제공되는 등 식사 제공 카페가 큰 인기

싱가포르 내 일반적인 Kopitiam 노상카페

싱가포르 카페/바 브랜드 별 시장점유율

자료원: Euromonitor International

□ 시사점

 ○ 싱가포르 시장 진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임대료의 가파른 상승이나 가격경쟁이 상대적으로 덜 심해 서비스의 차별화에 중점을 두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음.

 ○ Starbucks 역시 가격을 내리는 대신 지속적인 메뉴개발과 공간 확보 서비스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는 4만 달러가 넘는 싱가포르의 높은 소득수준에 따른 가격저항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으로 분석됨.

 자료원: Euromonitor International,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자체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