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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시민의 체감경기는 “매우 나쁨”
  • 경제·무역
  • 홍콩
  • 홍콩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1-09-28
  • 출처 : KOTRA

 

홍콩시민의 체감경기는 “매우 나쁨”

- 홍콩 소비자물가지수 15년 만에 최고치 -

- 중국 식재료 가격과 건물임대료 상승이 주범 -

 

 

 

□ 인플레로 힘들어진 홍콩인

 

 ○ 인플레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

  - 홍콩중문대 아태연구소가 홍콩시민 58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로는 응답자의 84.7%가 홍콩의 인플레이션이 심각하다고 답함. 특히 식품 물가가 많이 올라 시민의 소비심리에 타격을 줌. 홍콩 소비자물가지수는 최근 상승을 지속해 7월에는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함.

  - 응답자 90% 이상이 인플레이션 때문에 부담이 커졌다고 답함. 66.5%의 응답자는 1년 후 인플레이션이 심해질 것이라 보고, 80%의 응답자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지출을 줄이겠다고 밝힘.

  -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위해 무엇을 했으면 좋겠는가에 대해서는 전기료, 수도세 보조금을 지급하자는 의견이 20.8%로 제일 많았고, 세금 환급 및 저소득층 가정에 대한 주거보조금 지급, 저소득층 가정에 대한 생활자금 지급 등이 제안됨.

  - 홍콩정부는 이에 대응해 올해 18세 이상 시민에게 각자 6000홍콩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임시방편이라는 시각이 대부분. 구체적인 해결방안 없이 인플레이션이 계속된다면 내년에는 1인당 2만 달러까지 지급해야 할 상황임.

 

자료원: 홍콩중문대 아태연구소

 

  - 홍콩 통계처의 조사자료에 의하면 현재 홍콩 소비자물가지수에서 32%를 건물임대료가(주거, 상가 포함) 차지함. 식사비용이나 의류 비용의 상승이 건물임대료 증가의 여파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인플레이션의 절반은 임대료 상승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음.

 

자료원: 홍콩통계처

 

 ○ 소비자신뢰지수 하락, 인플레 장기화 예상 다수

  - 민주홍콩건설연맹(民主建港協進聯盟, The Democratic Alliance for the Betterment and  Progress of Hong Kong, 이하 민건련)이 지난달 홍콩시민 564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홍콩인의 소비자신뢰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남.

  - 조사 결과, 현재상황지수는 작년 59.5에서 63.5로 약간 올랐고, 소비자예상지수는 75에서 67.7로 감소, 종합소비자정서지수는 68.8에서 66으로 감소함. 1년 후 경제 상황이 호전될 것이라는 의견은 12%에도 못 미쳐 역대 최저를 기록함. 향후 5년간 인플레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은 46%에 달함.

  - 본 조사에서 응답자의 80%는 인플레이션이 생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답함. 1년 후 개인 재정 상황이 어떨지는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작년 21%에서 12%로 감소함. 나빠질 것이라고 말한 비율은 39%임.

  - 향후 홍콩경제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좋아질 것이라고 말한 비율은 12%에 미치지 못하면서 2004년 조사 실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함. 나빠질 것이라고 말한 비율은 49%로 증가함. 향후 5년간의 경제에 대해 낙관적이라는 수치도 13%에 미치지 못하면서 최저수치에 근접함. 부정적이라고 말한 비율은 46%에 달함. 이번 조사를 담당한 민건련 입법회의 찬캄람(陳鑑林) 의원은 유럽과 미국의 채무위기로 홍콩의 인플레이션 문제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힘.

 

□ 시사점 및 참고사항

 

 ○ 홍콩의 부동산 규제 계획

  - 홍콩 부동산 가격은 2009년 초 이후 올해까지 70% 급등함. 풍부한 시중 유동성과 초저금리의 주택 자금 대출뿐만 아니라 자국 부동산시장 과열을 피해 홍콩 부동산 투자에 나선 중국 본토 투자자들과 투기 세력까지 가담해 주택가격 상승을 부채질해왔음.

  - 도널드 창(曾蔭權) 행정장관은 그동안 시장원리에 따른 가격하락을 기대하면서 부동산 문제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해왔으나 이제는 적극적인 규제와 감시를 통해 가격상승을 억제해 나갈 것으로 밝힘.

  - 주거임대료가 인플레이션의 원흉으로 인식되는 만큼 서민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택 재건축, 공동주택 증축, 부동산 관련 법규 개정 등이 고려됨.

 

 ○ 인플레이션은 쉽게 진정되지 않을 듯

  - 홍콩의 인플레이션은 수입형 인플레이션으로 대부분을 중국에서 수입하는 식품가격과 밀접한 관계에 있음. 동아은행 중국경제수석 이코노미스트 랴오췬(廖群)에 따르면 중국의 가뭄으로 향후 최소 1~2개월 동안은 식품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고, 중국에서 수입하는 기타 제품들도 영향을 받으면서 인플레이션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임.

  - 최근 들어 중국의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는 추세지만, 이 추세가 홍콩으로 전해지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함. 홍콩에서는 지난 두 달 동안 쌀값은 여전히 5~10% 상승했고, 햄 통조림 역시 20% 이상 상승, 계란도 5~10% 오르는 등 물가상승은 계속됨.

 

 

자료원: 명보, 문회보, 중신망, 경제일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홍콩중문대 연구소, 홍콩 통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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