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본격화

- 인도 정부, 세계은행 등과 협력해 도시 대중교통 인프라 투자 확대 나서 -

- 교통관리 솔루션, 스마트카드 도입 등 향후 시장성 높음 -

 

 

 

□ 교통현황

 

 ○ 연방국도, 고속도로, 시·지방·시골 도로를 모두 포함한 인도의 전체 도로망은 총 332만㎞로 세계 2위 규모이며, 철도의 총 연장길이는 6만4099㎞로 세계에서 4위, 아시에에서는 2위 규모임.

  - 하지만 인도 도로망의 94%는 주요 지방 및 시골 도로이며, 정부가 운영하는 연방국도의 50%는 2차선, 30%는 1차선, 나머지 17%만이 4-6-8차선 구간인 가운데 철도 또한 미처리된 불량 및 노후 시설, 잦은 지연, 탈선, 충돌, 화재 등 빈번한 안전사고로 교통망 인프라가 열악함.

  - 2007년부터 인도정부는 버스, 전철, 전차와 같은 대중교통시설을 24개 주요 도시에 전폭 확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대중교통시설 인프라 구축 자체도 부재인 인구 200만 규모의 도시도 많음.

  - 무엇보다 급증하는 차량인구에 견줄만한 교통인프라가 보장돼 있지 않아 지능형 교통시스템 도입이야말로 효과적이며 효율적인 교통체제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기반을 제공할 것임.

 

인도 차량 증가 추이(1998~2006)

(단위: 백만)

자료원: Road Transport Year Book 2006-7

 

인도 차량구성 연도별 현황

연도	오토바이	승용차	버스	수송차	기타*	합계
	(차량 인구 %, 비율)					(단위: 백만)
2001	70.1	12.8	1.2	5.4	10.5	54.99
2002	70.6	12.9	1.1	5.0	10.4	58.92
2003	70.9	12.8	1.1	5.2	10.0	67.01
2004	71.4	13.0	1.1	5.2	9.4	72.72
2005	72.1	12.7	1.1	4.9	9.1	81.5
2006	72.2	12.9	1.1	4.9	8.8	89.61
2007	71.5	13.1	1.4	5.3	8.7	96.69
2008	71.5	13.2	1.4	5.3	8.6	105.33
2009	71.7	13.3	1.3	5.3	8.4	115.0

주 : *기타 차량은 트랙터, 트레일러, 3륜차 등

자료원: Road Transport Yearbook 2009

 

□ 정부 정책 방향

 

 ○ 인도 정부는 급속한 도시화로 인한 교통 체증 심화, 대중교통 부재 등의 정책 필요성을 느끼고, JNNURM(Jawaharlal Nehru National Urban Renewal Mission)이라는 새로운 정책을 도입했음. JNNURM은 200억 달러를 투자해 61개 주요 도시마다 도시 빈민들을 위한 기본적인 교통 서비스 제공과 주요 대중교통 인프라 개발을 목표로 함.

  - 정책의 주요 사업내용은 크게 도시빈곤층을 위한 기본 교통시스템 구축 및 LED 전광판, 자동개찰구, 음성안내지원, 스마트카드, CCTV 카메라, 자동 GPS, 통신서비스 등 ITS를 활용한 사업방안 추진 등 두 가지로 구분

  - 또한 인도 정부가 2006년에 발표한 NUTP(National Urban Transport Policy)는 효율적이고 안전한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며, 주된 사업내용은 노후화된 버스 교체, ITS 기술 도입을 통한 버스 이용 편의성 확대 등임.

 

 ○ 인도 주요 Metro City(뉴델리, 뭄바이, 벵갈루루 등)는 도시 자체적으로 ITS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그럴 여력이 부족한 Tier-2 도시를 위해 Ministry of Urban Development는 SUTP(Sustainable Urban Transport Project, 홈페이지: http://sutpindia.com/)를 설립해 Indore, Pune, Mysore, Pimpri-Chinchwad 등 5개 도시의 ITS 시스템 도입을 시범적으로 지원함.(Pilot Project)

  - SUTP를 위해 인도 연방 정부, 세계은행, 주 정부 등으로부터 1억7000만 달러 예산을 Traffic Management System, Electronic Ticket Issuing System, Fare Collection System 등에 투자할 계획임.

  - Tier 1 City(뉴델리, 뭄바이, 벵갈루루, 첸나이, 아메다바드 등 11개 도시)는 도시 단위별로 ITS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는 Authority를 두고 있음.

 

□ 뭄바이 ITS 추진 현황

 

 ○ 인도의 상업중심지인 뭄바이는 도로망 부실, 혼잡한 교통체제 등 급증하는 차량에 못 미치는 가운데, 극심한 교통체증, 교통사고, 공해 등으로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지만 그럼에도 주 정부는 다양한 부문의 ITS를 도입 및 양성

 

○ 뭄바이의 주요 ITS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음.

 

1. 교통관리시스템(Traffic Management System) ㆍIT 솔루션 업체인 텔벤트(Telvent)사가 개발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활용해 교통체증 구간에 Adaptive Traffic Contril System(ATCS) 센서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혼잡신호 전달 방안 모색 ㆍ추가로 지리정보체계가 구축된 600대의 카메라를 도시 전역에 설치해 차별화된 색깔로 구분된 교통 혼잡구역을 실시간 스크린으로 확인 ㆍATCS 도입 후 전체 교통체증이 25% 감소했다고 주 정부 발표 ㆍ추가로 텔벤트사는 도로 전력공급, 유통망 체제 구축 위해 스마트그리드 프로젝트 추진방향 검토

2. 버스 지능매표 솔루션(Intelligent Ticketing Solutions in Buses) ㆍIT 인프라 업체인 트리막스(TRIMAX)사와 합작해 버스정보시스템 및 ‘BEST' 지능매표 솔루션 개발 ㆍ솔루션 도입으로 온라인 단체매표권 구매 및 대형 콜버스 서비스 가능 ㆍ버스노선 및 회계관리 모니터링이 유연해졌으며 무임승차 방지가 가능해짐. ㆍ디지털화된 'BEST' 데이터센터 설립 등

3. 스마트카드 도입(SMART Card) ㆍ버스, 기차, 전철, 택시 등 모든 교통수단에 카드 단말기 설치 및 스마트카드 시스템 도입 추진 ㆍ현재 계획 중인 프로젝트임.

 

□ 인도 ITS 추진 현황

 

 ○ 인도 정부는 낙후된 교통인프라를 인식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세계은행, UNDP와 같은 국제기관 및 모트맥도날드, 텔벤트사와 같은 민간기업과 협력해 본격적인 ITS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가속화

 

 ○ 급증하는 차량 및 대중교통수단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도로 및 철도 건설 사업은 향후 인도에서 수익성이 높은 분야로 평가되는 가운데, 인도정부는 교통인프라 및 ITS 구축사업을 전국 단위로 최소 200 도시에서 사업추진 계획 발표

 

 ○ 아울러 인구의 70% 이상이 거주하는 농촌지역에 대한 교통인프라의 부재를 해소하기 위해서도 ITS 사업은 필수적으로 평가됨.

 

□ 시사점

 

 ○ 세계 각국에서는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 중심으로 ITS 확대 위해 정부의 활발한 대규모 투자와 민간의 참여가 이뤄지는 가운데 관련 산업 및 시장이 점차 성장함.

 

 ○ ITS의 핵심 기술인 정보통신인프라 산업부문의 참여로 기술개발 및 상용화 역시 빠르게 추진되며 ITS의 주체인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의 체계적인 역할분담과 협력이 필요함.

 

ITS 수요의 주요 요인

주요 요인	특징
국가 경제 수준	ITS는 국가 인프라 중심의 대규모 자본이 소요됨.
ITS와 교통에 대한 정부정책	ITS는 교통문제에 대한 국가 정책적 프로젝트 성격이 강함.
민간기업의 기술 및 시장 수준	ITS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민간기업의 기술 수준 및 적절한 시장 규모가 필요함.
도시화와 자동차 보급률	도시화와 자동차 보급률이 높을수록 ITS의 필요성은 증대됨.
국가 통신망 수준	교통관련 정보의 통신을 위한 유·무선통신망의 구축이 필요함.

자료원: Electronics and Telecommunications Research Institute

 

ITS 시장 구성 및 사업주체의 역할

 

자료원: Electronics and Telecommunications Research Institute

 

 

자료원: 뭄바이도시지역개발청, Road Transport Yearbook, KOTRA 뭄바이 KBC 자체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