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격동하는 모바일시장

- 2011년 2분기 기준 모바일시장 -

□ 여전히 격동하는 모바일 산업

 ○ 가트너에 따르면 2Q11년 글로벌 모바일 출하량은 4억2870만 대로 전년 대비 16.5% 증가함. 동기간 동안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73.6% 증가한 1억770만 대로 집계돼 총 모바일 출하량의 25.1%를 차지하게 됨. 업계의 예측처럼 전체 모바일 중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

 ○ 가트너에 따르면 스마트폰 출하량이 피처폰의 수요를 잠식하며 증가함. 이는 통신사와 모바일 제조업체들의 잇단 프로모션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피처폰 대신 중저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선택하기 때문으로 분석됨. 한편, 서유럽 등지에서는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둔화되는 것으로 보임.

 ○ 노키아의 2011년 글로벌 모바일 출하량은 9787만 대로 시장 점유율 22.8%를 기록하며 부동의 시장 1위를 지킴. 하지만 전년대비 출하량은 12.2% 하락했고, 시장 점유율도 11.4%p 감소해 내실은 취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임. 구글이 모토로라마저 인수한 지금, 현재의 추이가 반전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됨.

2Q11년 글로벌 모바일 출하량

자료원: 실리콘밸리 KOTRA 정리

 ○ 기존 강자 중 삼성은 상대적으로 훌륭한 2Q11년 실적을 달성함. Galaxy S II의 판매 호조로 스마트폰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며 글로벌 모바일 출하량이 전년대비 6.9% 증가한 6983만 대를 기록함. 하지만 비-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약세를 보이며 전년대비 시장 점유율이 1.5%p 하락함. 향후 비중이 커지는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전략이 중요할 것임.

 ○ 모바일 산업을 주도하는 애플은 아이폰 4가 곧 새로운 모델로 대체될 예정임에도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함. 이를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2분기 중 42개 통신사 및 15개 국가에 새로이 진출함으로써 전 세계 100여 개국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했기 때문임. 애플은 중국에서 현재 세 번째로 큰 스마트폰 벤더로 등극함.

□ 스마트폰의 강자는 여전히 구글과 애플

 ○ 스마트폰의 강자는 단연 구글과 애플임. iOS와 안드로이드는 전체 OS 시장의 61.6%를 차지, 전년 시장 점유율 31.3%에 비해 1년 동안 엄청난 속도로 증가함. 가트너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이는 1) 소비자 친화적인 기능, 2) 소비자가 필요로 하다고 느끼는 앱 제공, 그리고 3) 총체적인 서비스 제공 가능에 따른 것임.

OS는 구글과 애플이 독식

자료원: 실리콘밸리 KOTRA 정리

 ○ 애플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사임한 스티브 잡스의 효과가 산업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가 관전 포인트가 됨. 모바일 생태계를 뒤흔든 장본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스티브 잡스의 퇴임과 함께 애플이 시스템적으로 계속해서 현재와 유사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 시장은 주목함.

자료원: 샌프란시스코 크로니컬, 산호세 머큐리, LA 타임스, Gartner, IDC, KOTRA 실리콘밸리 KBC 자체 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