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칠레와 2012년 FTA 체결 예정

□ 태국, 페루에 이어 중남미 두 번째로 칠레와 FTA 추진

 ○ 태국과 칠레는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는 2012년 양자 간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할 예정임. 이번 주 방콕에서 개최한 제3차 FTA 실무회의에서 양국은 큰 진전을 이루었으며, 내년에는 협상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함.

 ○ 태국과 칠레가 FTA를 체결할 경우 이는 태국-페루 FTA에 이어 태국이 중남미 국가와 추진하는 두 번째 FTA가 됨. 양국 간 교역규모는 현재 8억 달러 수준인데 FTA가 체결될 경우 이 수치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임.

 ○ 양국 간 FTA 관련 첫 회의는 올 4월 시작했는데, 상품, 서비스, 투자교역의 종합적인 자유화를 추진함. 제4차 회의는 올 11월 칠레에서 개최 예정이며, 최종 회의는 내년 중순경으로 계획함.

 ○ 태국-칠레 자유무역협정은 무역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무역 및 통관에 관한 규정을 정립하고 기타 보건, 위생, 식품안전 등에 대한 기준을 정립할 예정임.

 ○ 칠레는 22개국으로 구성된 중남미 자유무역지대에 포함된 동시에 총 57개의 무역협정을 체결한 바가 있는 국가로 태국은 칠레와의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중남미 시장진출에 큰 진전을 기대함.

 ○ 현재 양국 간 교역은 거리의 장벽과 낮은 협력수준으로 인해 규모가 크지 않음. 태국은 그동안 양국 간 교역 시 흑자를 향유했으며 태국의 대칠레 주요 수출품목은 자동차, 시멘트, 전자제품 등임.

태국의 대칠레 주요 수출품 현황

                                                                                                                  (단위: 백만 달러)

     자료: 태국 상무부

□ 태국, 현재까지 11개 FTA 체결 완료

 ○ 태국이 현재 아세안 회원국으로서 실행하고 있는 자유무역협정은 11개로 일본-태국 경제파트너십 협정(JTEPA), 아세안 자유무역협정(AFTA), 아세안-중국 자유무역협정, 태국-호주 자유무역협정, 아세안-인도 자유무역협정, 아세안-한국 자유무역협정, 아세안-일본 포괄적 경제파트너십 협정(AJCEP), 태국-인도 자유무역협정, 태국-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 아세안-호주-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 태국-페루 자유무역협정 등이 있음.

 ○ 재태국 일본상공회의소에서 태국진출 일본기업들에 설문조사 한 결과로는 일본기업들은 태국-일본 간 자유무역협정뿐만 아니라 태국이 다른 국가들과 체결한 다양한 자유무역협정의 혜택을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음.

태국 진출 일본기업의 FTA 활용도 현황

     자료: Japanese Chamber of Commerce Bangkok(JCCB)

 ○ 상기 태국진출 일본기업의 사례를 비추어 볼 때 태국진출 한국기업도 태국이 체결한 다양한 자유무역협정의 혜택을 누리는 것으로 추론할 수 있음. 특히 2010년부터 발효가 된 한-태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양국 간 관세가 향후 수년 동안 지속적으로 인하됨에 따라 교역증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함.

자료원: 네이션, JCCB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