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냉방장비시장 꾸준한 성장세 보이고 있어

- 소형 에어컨 및 부품 관련해 한국산 제품 수요가 있어 -

- 산업용(건물용) 시장 브랜드 인지도 제고 노력 필요해 -

□ 빠른 회복을 보이는 멕시코 냉방장비시장

 ○ 최근의 세계적 경제침체 상황에서도 멕시코의 냉방장비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임. 2010년에는 전년 동기 대비해 약 22.5%의 수입성장을 보였음. 관련 산업 전문가들은 2011년 약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함.

 ○ 멕시코는 냉방장비 관련 시장은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규모로 평가받으며, 중남미 평균 냉방시장 성장률이 10%대인데 반해, 2배 정도의 성장률을 보이는 여전히 잠재성이 큰 시장이라 할 수 있음.

HS Code 8415 Air conditioning 수입동향

자료원: World Trade Atlas

 ○ 멕시코 에어컨을 비롯한 냉방 장비시장은 미국산 제품이 강세를 보임. 멕시코 시장 내에서도 짧은 운송시간과 무관세 덕분에 미국산 제품을 선호함. 그러나 벽걸이, 창문형 에어컨 및 관련 부품은 중국산 제품과 한국산 제품이 인기 있음. 중국산도 대부분 중국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에 의한 수출임.

자료원: World Trade Atlas

 ○ 멕시코의 지역 수요동향으로는 북부지역은 고온건조지역으로 에어컨 등의 냉방 장비에 대한 수요가 가장 크며, 동남쪽의 해안가 지역에서 고온 다습해 에어컨(습기제거기능 선호) 수요가 많은 편임. 그에 반해 멕시코 시티를 비롯한 멕시코 중부 지역에서의 에어컨 수요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임.

 ○ 산업용 대형 에어컨의 경우, 산업용 전기 요금은 가정용 전기 요금에 비해 비싼 편이라 대형 산업장에서는 에어컨을 대신해 환풍기, 선풍기에 대한 수요가 더 높은 편임.

전기 요금 비교표

(단위: Centavos/kWh)

자료원: 멕시코 에너지부 SENER

주: 1Centavos = 약 1원

 ○ 산업용(대형건물용)은 미국계 기업들이 시장을 선점함(Carrier, Johnson Controls/York, Whirlpool, Lennox, Trane 등). 이들 기업은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제품 불량 시 워런티 적용해 즉각적인 보상과 수리를 하는 등 A/S에도 큰 강점을 보임. 이에 한국기업의 현지 진출에 상당한 애로를 겪고 있음.

 ○ 에어컨 및 냉방장치 설치는 건설산업과 밀접한 연관성을 보임. 최근 멕시코의 냉방설비관련 트렌드는 “에너지 효율성” 혹은 “친환경기술”로 특징지을 수 있음. 또한 태양 에너지를 이용한 에어컨 시스템도 연구 중임.

□ 시사점 및 현지 진출 방안

 ○ 가정용 에어컨은 한국 브랜드가 멕시코 시장에서 선전하나 산업용 에어컨 및 냉방장치 관련 설비는 미국산 제품이 장악하고 있어 우리 기업이 진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

 ○ 가장 큰 제한요인으로는 낮은 브랜드 인지도와 A/S의 부재라 할 수 있음. 이에 온라인 광고 또는 관련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임. 또한 현지 A/S망의 구축이 어려울 경우 적절한 디스트리뷰터와의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음.

 ○ 주요 전시회로는 AHR Expo가 있음. 격년으로 개최되며 2012년 9월로 예정돼 있음. 위치는 북부 산업도시인 Monterrey로, 산업용(건물용) 냉방장비 홍보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됨.

  - AHR Expo Mexico

  - 장소: CINTERMEX, MONTERREY

  - 일시: 2012년 9월 25일 ~ 9월 27일

  - 홈페이지: www.ahrexpomexico.com

  - 주관사: EXPOSICIONES INDUSTRIALES DE MEXICO, S. de R.L. de C.V

  - 전화: 81-8355-0809

  - 이메일: larizpe@iecshows.com

자료원: 미 상무부 자료, World Trade Atlas, 멕시코 에너지부 SENER, KOTRA 멕시코시티 KBC 보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