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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책] 대만, 정부에서 해상풍력발전시장 육성 주도
  • 경제·무역
  • 대만
  • 타이베이무역관 송익준
  • 2011-08-16
  • 출처 : KOTRA

 

대만, 정부에서 해상풍력발전시장 육성 주도

- 2015년 완료 목표 대만 최초 해상풍력발전기 설치 -

- 대형터빈 핵심부품, 해상공사기술 위주로 우리 기업에도 기회 -

 

 

 

□ 2015년, 대만 최초 해상풍력발전기 선보일 듯

 

 ○ 대만 경제부는 올해 8월 중으로 해상풍력발전기 시범운영 계획을 공시할 예정이며, 대만 최초의 해상풍력발전기를 2015년에 설치 완료, 2030년까지 짱화(彰化), 윈린(雲林), 쟈이(嘉義) 등의 외해(外海)에 600대의 풍력발전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 스옌샹(施祥) 경제부장은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촉진하고, 녹색에너지 경제를 조성하기 위해서 풍력발전 방식을 ‘육상’에서 ‘해상’으로 점차 확대하기로 했으며, 2030년까지 해상풍력발전산업은 5000억 대만 달러(약 175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함.

 

 ○ 풍력발전에 정부 지원의 무게가 실리면서 전체 발전량에서 풍력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0.6%에서 2030년에는 3.3%,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현재 1.3%에서 2030년 5.6%까지 확대될 전망임.

  - 대만정부는 불과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2030년 풍력발전 설비용량을 3156㎿로 늘리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해 왔으나, 최근 들어 목표를 4200㎿로 상향 조정하면서 풍력발전 육성 의지를 드러냄.

 

자료원: google.com

 

□ 대만정부, 풍력발전 차액지원제도 우대

 

 ○ 대만정부는 2011년부터 풍력발전의 발전차액지원 기준가격을 인상하고 발전차액지원 총량도 2010년도의 70㎿에서 100㎿로 대폭 확대함.

  - 대만의 해상 풍력발전 보조금은 2010년 4.19대만 달러/kWh에 비해 2011년에는 5.56대만 달러/kWh로 32.5% 증액 조치

 

 ○ 특히,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대만정부가 원전 감축을 선언하면서 부족한 전력수요는 녹색 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이므로 풍력발전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볼 수 있음.

  - ITRI(공업기술연구원)와 독일 InfraVest Wind Power Group에 따르면, 대만 전체 발전량의 1%에도 못 미치는 대만의 풍력발전은 향후 10~16배의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함.

 

대만 풍력에너지 발전차액지원 기준가격

형태

발전용량

(㎾)

2011년도 기준가격

(NTD/kWh)

비고

10

2.6138

2.3834

9.67

해상형

-

5.5626

4.1982

32.5

                자료원 : 대만 경제부

 

□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는 대만의 풍력발전 기업들

 

 ○ 대만의 풍력발전 관련 업체로는 東元電機(TECO), 上緯(SWancor), 台塑重工(FHIC), 中鋼機械(CSMC) 등이 있으며, 시스템 조립 및 핵심부품 제조 역량을 확보함.

  - TECO 그룹은 모터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풍력발전시스템 개발에 주력해 왔으며, 2010년에 대만 최초로 2㎿급 풍력발전기 제조에 성공했다고 발표함. 또한, 중국 江西力德風電사와 합작으로 力德東元사를 설립해 영구자석 모터의 원료가 되는 희토류의 안정적인 공급선을 확보함.

  - 중국의 풍력발전기 날개 제조용 수지 시장의 15~20%를 점유한 SWancor사는 자본금 1억 대만 달러를 투입, ‘해협신재생에너지주식회사’를 설립해 해상풍력단지 개발에 나섬.

 

  대만 업체들은 소형풍력발전기 및 부품 생산을 위주로 하며, 대형풍력발전기와 해상공사 기술은 아직 부족하므로 ITRI 등 연구기관의 지원을 비롯해 기술력 있는 외국기업과의 협력이 필요함.

 

□ 해상풍력발전을 위해 극복해야 할 과제들

 

 ○ 풍력발전은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에너지원이지만 효율성이 화력발전 및 원자력발전보다 많이 낮다는 단점이 있음. 이는 풍력발전의 실제 발전량이 설비용량에 크게 못 미친다는 사실에서도 확인할 수 있음.

  - 대만 서해안이 최적의 해상풍력발전단지로 각광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철에 상대적으로 바람이 적게 불기 때문에 발전량이 감소할 수밖에 없음. 또한, 풍력발전을 위해서는 바람의 세기도 중요한 요소이지만 속도와 방향이 일정하지 않을 경우에 터빈의 마모를 초래해 비용 상승으로 연결됨.

 

 ○ 대만은 환경 영향성 평가를 엄격하게 시행하고 있으며, 수산양식업을 둘러싼 인근 주민의 반대,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환경단체와의 대립 등 해상풍력발전을 위해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 적지 않음.

 

□ 시사점

 

 ○ 풍력발전 관련 제품 공급 측면에서 한국은 풍력발전기 시스템 업체 수가 대만이나 일본보다 많으며, 제품개발 추진력, 생산품질, 연구개발 수준이 높은 것으로 평가됨. 특히 베어링이나 기어박스 등과 같이 풍력발전기 관련 핵심부품에 대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짐.

 

 ○ 대만의 육상풍력발전뿐만 아니라 해상풍력발전의 비중이 앞으로 점차 커질 것을 고려한다면 한국은 세계적인 조선 강국으로서 선박·해양 기술이 뛰어나므로 부품 납품 이외에도 우리의 선박·해양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대만과의 기술제휴를 도모할 수 있을 것임.

 

 

자료원: 台灣光華雜誌(6월호), 대만 경제부 에너지국, 工商時報, 精實新聞, 經濟日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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