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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금융불안, 중국경제에 미칠 영향은?
  • 경제·무역
  • 중국
  • 상하이무역관
  • 2011-08-12
  • 출처 : KOTRA

 

미국발 금융불안, 중국경제에 미칠 영향은?

- 위안화 가치 급등하고 있으나 미국발 금융불안 영향 ‘제한적’이라는 분석 -

- 외부요인보다는 중국경제 내부요인이 더 큰 고민거리 -

 

 

 

□ 미국발 금융불안 영향 ‘제한적’이라는 분석 많아

 

 ○ 미국 국가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전 세계 경기불안 심리가 팽배하는 가운데 중국도 한때 주식시장이 급락하는 등 여파가 적지 않았으나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분위기임.

  - 통상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1% 하락하면 중국의 수출이 0.25%p 떨어지고 결국 이것이 중국 경제성장률을 0.18%p 낮추는 것으로 알려짐.

  - 그러나 결론적으로 이번 사태가 중국경제에 미칠 영향은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현재까지의 전반적인 분석임.

 

 ○ 11일 상해증권보, 중국 은하증권(銀河證券)의 주어샤오레이(左小蕾) 수석애널리스트도 이번 미국 국가신용등급 하락이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힘.

  - 이번 금융불안은 금융시스템에서 촉발된 시스템리스크가 아니라 사상 최초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불안한 심리와 미국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심리적 반응에서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함.

  - 이 때문에 일정 시일이 지나면 안정을 회복하고 중국경제 전반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주장임.

  - 중국에서는 이처럼 전반적으로 과열된 불안심리를 보이기보다는 추세를 관망하며 리스트에 대응하기 위한 경제적 조치를 취하자는 입장을 보임.

 

 ○ 중국발전개혁위원회 장샤오챵(張曉强) 부주임은 미국발 금융불안으로 글로벌 경제가 매우 불안하다며 이번 위기는 2008년 금융위기와 달리 많은 국가가 재정정책으로 상황을 해결하기에는 현재 재정 상황상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함.

  - 올해 글로벌경제 전반적으로 저성장이 불가피하며 세계경제의 변수가 많아 현시점에서 더블딥을 논하는 것은 이르나 분명한 것은 세계경제가 취약하고 불안한 모습을 많이 노출하고 있다고 밝힘.

  - 중국경제에 대해서는 경제성장 둔화가능성은 있으나 전반적으로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므로 ‘경착륙’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밝힘.

 

□ 외부요인보다는 중국경제 내부요인이 더 큰 고민거리

 

 ○ 중국은 인력난, 원부자재 가격상승, 전력난, 인건비 상승과 함께 물가를 잡기 위해 중국정부가 작년 말부터 통화 긴축정책을 강하게 추진하면서 기업의 자금난이 심화되고 기업도산과 적자기업이 속출하는 내부적인 문제가 더 큰 상황임.

  - 강력한 통화 긴축에도 중국의 소비자 물가가 6월 6.4%, 7월 6.5%로 지난 3년이래 최고치를 기록함.

  - 중국 정부의 통화 긴축조치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미국경기 상황을 고려해 최근 원자바오 총리주재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올해 통화 긴축정책을 보다 신중하고 느슨한 방향으로 끌고 가기로 함.

  - 중국 인민은행은 물가상승에 대한 금리인상조정을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천명함.

 

 ○ 올 들어 중국의 GDP는 1분기 9.7%, 2분기 9.5%로 둔화됐으며 3분기와 4분기에도 9% 또는 9% 초반대의 경제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됨.

  - 물가를 잡기 위해 고강도 통화 긴축정책을 쓰고 있으나 이것이 경기둔화를 넘어 전반적인 경기저조로 흘러갈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음.

 

□ 중국증시 11일 이후 상승세 시현

 

 ○ 글로벌경제 더블딥 우려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중국 증시는 연속 3일 급락하다가 10일 이후에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섬.

  - 11일 중국 증시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2.33포인트(1.27%) 상승한 2581.51로 마감함.

  - 이는 올 1~7월 중국의 교역규모가 2조 위안을 돌파하고 7월 중국의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는 소식과 중국정부의 완화된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임.

 

□ 달러 약세로 위안화 가치 급상승

 

 ○ 미국 국가신용등급 하락 이후 위안화가 급등하면서 11일 달러대 위안화가 6.4를 돌파해 달러대 위안화 환율이 6.3에 진입함.

  - 11일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이 6.3991위안으로 사상 최저치를 경신함.

  - 올 7월까지만 해도 위안화가 연말에나 6.4 초반에 이를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으나 달러화 약세로 위안화 가치가 예상보다 빠르게 치솟음.

  - 이 속도라면 올 연말경 달러대 위안화 환율이 6.3 중반까지 갈 것으로 예상되며 위안화의 빠른 평가절상이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크게 낮출 것으로 우려됨.

  - 중국과 한국의 수출 동조화가 강하다는 점에서 중국의 수출둔화는 우리의 대중수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우려가 있음.

  - 올 연초부터 현재까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3.4% 떨어짐.

 

 ○ 위안화 가치가 빠르게 오르면서 중국 내 핫머니 유입 가능성이 커짐.

  - 달러 약세와 미국이 2013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기로 함에 따라 중국 내 핫머니 유입 가능성 증폭됨.

  - 핫머니의 급속한 유입에 대응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금융조치가 조만간 나올 가능성이 있으며 중국정부가 위안화의 빠른 절상에 대해 적정한 시기에 고삐를 죌 가능성도 있음.

 

자료원: 搜狐網

 

□ 미국, EU 대상 수출기업 타격 우려

 

 ○ 금융불안 발생 초기이기 때문에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전반적인 경영활동에는 아직 큰 동요가 없는 것으로 파악됨.

  - 한국으로부터 영사장비를 투자기업 A사는 금융시장 변화와 관계없이 향후 수입이 현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환율변동에 따라 제품 현지조달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힘.

 

 ○ 미국, 유럽 대상 수출가공기업 중에는 영향을 받는 기업이 발생함.

  - 광둥 둥관(東莞)에서 골프채, 운동화, 기타 스포츠용품 제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B사는 미국 바이어로부터 이번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인한 미국경제기 변화로 지난 5월 주문했던 골프용품 오더를 잠시 취소하자는 연락을 받았으며 이처럼 향후 미국 바이어들이 오더를 취소할 가능성이 점차 커짐.

  - 이 때문에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은 수출선 다변화 등 대책을 세워두는 것이 필요함.

 

 ○ 미국경기 변화로 미국 내 소비가 줄어들 경우 중국의 수출 타격이 불가피함.

  -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리스 등 국가 채무위기가 악화되면 세계경제 침체 가능성이 크고 이로 인해 중국의 수출이 2008년 4분기와 2009년처럼 급락할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비해 내수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란거(蘭格) 연구센터 천커신(陳克新) 전문가가 주장함.

 

 ○ 한편, 원화 강세로 한국으로부터 수입단가가 상승해 중국 바이어들이 이에 대한 우려를 표시함.

  - 상하이에 소재한 C사는 한국으로부터 섬유와 의류를 수입하고 있으며, 매월 오더금액이 100만 위안임.

  - 달러 약세에 따른 원화의 급상승으로 위안화대비 한국으로부터 수입단가가 높아져 A사의 이윤이 하락한다며 아직은 수입량을 줄이지 않았으나 향후 원화 강세가 지속되면 수입을 줄이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밝힘.

 

 

자료원: 21世紀經濟報道, 第一財經日報, 和訊網 , 新華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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