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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책] 러시아, 소치올림픽 등 스포츠행사 준비로 환경파괴 몸살
  • 경제·무역
  • 러시아연방
  • 모스크바무역관
  • 2011-07-31
  • 출처 : KOTRA

 

러시아, 소치올림픽 등 대규모 스포츠행사 준비로 환경파괴 몸살

- 러시아 정부 에너지 부족 해결을 위한 대체에너지 발굴에 고심 -

 

 

 

 ○ 우리나라의 평창보다 4년 앞선 2014년 동계올림픽을 치르는 러시아 소치(Sochi)가 대규모 공사 및 개발로 인한 환경파괴로 몸살을 않고 있음. 러시아 정부도 개발과 환경보전 사이에서 상당한 고민을 하고 있으며, 나름대로 대체 친환경 에너지 개발 및 환경파괴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하지만 이미 상당히 환경이 파괴된 것으로 나타남.

 

 ○ 러시아는 3년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을 위해 소치 공항과 시내, 해안 경기장, 산악 경기장을 서로 연결하기 위한 고속도로와 고속철도 공사를 서두르고 있음. 하지만 각종 건설공사가 대규모로 진행되다 보니 환경파괴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음. 공사 과정에서 토사와 콘크리트 폐기물이 소치의 식수원인 Mzymta 강으로 흘러들어 강물은 석회수처럼 뿌옇게 변했으며, 2011년 1월에는 Mzymta 강 지류인 Dzykhra 강에 대량의 죽은 물고기가 발견됐고 대량의 독성물질이 발견됐음.

 

 ○ 러시아 정부는 현재 독일의 Simens사는 고속철도 건설을 추진 중이며, Gazprom사는 해안 리조트에 이르는 160㎞의 파이프라인 공사 중임. Gazprom은 흑해 연안의 리조트 및 올림픽 인프라 시설에 연간 15억㎥ 이상의 가스를 제공하기 위해 가스관을 설치하고 있음. 최근 Mzymta River 지류로부터 나오는 소치 신항만의 건설을 담당하는 Basic Element사는 항구 완공이 2011년 10월로 예정됐다고 발표함. 현재 국영 해운기업 Sovkomflot도 2억8000만 달러를 들여 수용 능력 250척의 정박지와 터미널 및 호텔 등 대규모 인프라 개발을 하고 있음.

 

소치 항 개발 프로젝트 조감도

 

소치 올림픽 마스코트 러시아인 선호도

 

 ○ 2011년 1월 환경운동가들은 소치올림픽 건설 프로젝트에 관한 연례감사기간에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를 유엔환경프로그램(UNEP)에 고발했음. 그린피스 러시아와 세계야생생물기금(WWF)은 대규모 공사들이 이뤄지고 있고 스키 리조트로 연결되는 도로와 철도공사가 이뤄지는 Krasnaya Polyana 계곡을 흐르는 Mzymta 강에 생태계가 파괴되는 것을 우려함.

 

 ○ 소치, Krasnodar 지역-관료들과 개발 관리자들은 그들이 올림픽을 위한 도로 및 부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하면서 개발지역의 동식물군 보호에 힘쓰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지역 환경운동가들은 환경문제에 경고함.

 

 ○ Krasnaya Polyana 지역 올림픽 건설을 담당하는 Gazprom의 자회사 Gazprom Sotsinvest는 환경보호 의무에 따라 Asia Minor Frog를 포함 희귀동물 288종을 이주시켰음. Gazprom Sotsinvest는 성명 발표에서 “이 지역 생태계의 특성상 우리는 희귀동식물을 건설지역으로부터 재이주시키는 등 정기적으로 몇몇 보상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고 언급함.

 

 ○ 그러나 2010년 10월 소치 올림픽 위원회의 친환경 영화 페스티벌 개최 등의 노력에도 몇몇 지역 거주자들은 생태학적 변화를 환영하지 않는 분위기임. Immiritinskaya 지역의 새로 건설 중인 마을 Nekrasovka에 정착한 Vladimir Kruglov는 저지대에서 비행하던 희귀종 새들이 현재는 우리 안에서만 날아다니고 있다고 비판함. 그는 “소치 시는 올림픽 개최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올림픽은 환경을 파괴할 뿐이다”고 언급함.

 

 ○ 환경 운동가들은 올림픽 준비를 위한 부지 공사가 산사태에 취약한 지대에서 이뤄지는 등 초기 단계부터 옳지 않았다고 주장함. 그들은 진흙지대가 공사를 위험에 빠뜨리고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함.

 

 ○ BBC 방송은 올림픽을 위한 공사 작업을 비판한 지질학자 Sergei Volkov의 말을 인용해 “공사의 빠른 진행속도 때문에 생태계는 옳은 방향으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이는 매우 부정적인 결과를 낳을 것”이라 보도함. Volkov는 그의 견해에 대해 함구할 것을 거절한 이후로 체포의 위협을 느껴 우크라이나로 달아나야 했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음.

 

 ○ 공사 작업의 환경적 효과는 관광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임. 러시아 체육관광청소년부에 따르면 2010년 소치 인근의 관광객 숫자가 전년대비 8~10%가량 감소했음. 올림픽 부지 공사 인근의 Psoo 지역에서 작은 호텔을 운영하는 Svetlana Beresteneva는 새로운 시멘트 공장건설이 지역 관광산업에 피해를 끼쳤다고 언급함. 그녀는 또한 “사람들은 더 이상 이곳을 방문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공장으로부터 나오는 먼지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폐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고 덧붙임.

 

 ○ Buu 마을 근처의 쓰레기 소각 공장 건설 프로젝트도 문제로 지적됨. 지역 거주민들은 프로젝트가 관광 산업과 생태계의 파괴를 야기한다며 프로젝트에 반대하는 1500개의 서명을 모았음. 환경 운동가들은 이 공장이 환경친화적인 방식으로 건설되지 않았다고 항의함. WWF Russia의 생태 감시단체 Igor Chestin 대표는 “친환경 사업을 위한 예산은 남아 있지 않을 것이며 쓰레기 처리 프로젝트의 실현은 서류상으로만 남아 있을 것”이라며 “이미 예산이 바닥나고 있다”고 주장함. Chestin 대표는 올림픽 공사가 너무 급격히 진행되고 있어 이 공사를 맡고 있는 주 기업 Olympstroi가 생태계에 신경을 쓸 충분한 시간을 가지지 못했다고 덧붙임.

 

 ○ 몇몇 환경 컨설턴트들은 사실 Olympstroi사가 환경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함. 생태 프로젝트 컨설팅 연구소의 Natalya Davidova 대표는 “그들은 우리가 올림픽 공사를 위한 일련의 친환경 룰을 만들어 주기를 원한다. 따라서 그들이 환경문제에 관심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전함.

 

 ○ 생태학자들의 주요 관심은 산에 건설 중인 도로와 철도공사가 Mzymta 강에 미칠 영향에 있음. 지역 친환경 그룹 Ecology Watch의 활동가 Dmitry Kantsov는 “Mzymta 강 주변의 회양목 숲과 연어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함.

 

 ○ 공사를 주관하는 러시아 철도청은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반박함. 러시아 철도청의 Vladimir Yakunin 대표는 2010년 10월 13일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와 IOC 사절단의 방문 시 “우리는 나무를 보존하기 위해 공사 동안 베어낸 4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고, 강에 치어 250만 마리를 방출했다”고 밝힘.

 

 ○ 러시아 정부는 2014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정부가 늘어나는 에너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친환경적 에너지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외부에 호소 중임.

 

 ○ 투자자들은 2010년 9월 소치 투자 포럼에서 에너지 적자를 방지하기 위한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들을 공개했음. 스콜코보 Viktor Vekselberg 대표는 포럼에서 12.3MWt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러시아 첫 태양력 발전소 건설을 위해 30억 루블(9700만 달러) 상당의 Renova사와 Rusnano사의 합작투자에 대해 밝혔음. Labinskaya 수력발전소는 밤부터 전력 피크타임까지 축적된 에너지 600MWt가량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Kraasnodar 지역의 또 다른 15억 루블(49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는 지역 농업폐기물로부터 380만㎥의 바이오 연료를 추출하는 데 이뤄질 것임. 러시아 에너지기업 FSK EES와 미국의 American Ener1 또한 포럼에서 에너지 절약을 위해 소치 시에 전력 축적 공장을 건설하는 데 합의했음.

 

 ○ 2014년 소치 올림픽 다음에 2018년 평창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는 우리도 인프라 개발 관련 환경 문제에 대해 고려할 필요가 있음. 러시아 정부에서 나름대로 환경파괴의 최소화를 위해 친환경 에너지원을 찾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산업 분야의 우리 기업은 관심을 가지고 진출을 고려해 볼 만함. 또한 향후에도 러시아에는 2014년 소치 올림픽뿐만 아니라 2018년 월드컵 개최(13개 도시에서 분할 개최 예정임)로 인해 대규모의 건설 프로젝트 사업이 진행될 것이므로 관련 분야의 우리 기업 진출 기회가 다대할 것임.

 

 

자료원: The Moscow Times, The Moscow News, Vedomosti, BBC, RBC, KOTRA 모스크바 KBC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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